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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의 언론자유를 주장할 정통성을 비판함

 
기자들의 언론자유를 주장할 정통성을 비판함 - 서프



대통령과 언론인들과의 토론회를 보고, 또한 이를 다룬 기사들을 본 네티즌으로서 참담한 느낌속에서도 한줄기 희망을 봅니다.


대통령께서 토론의 답변중에 시사저널에 대한 언급이 있었고, 오늘자 프레시안에서 "<시사저널>과 기자실, 울림 없는 '언론자유' 외침"이라는 기사가 있습니다. 이것이 희망입니다.


언론의 자유는 전통적으로 정치권력으로부터의 언론의 자유였습니다. 즉, 표현 및 출판의 자유입니다. 또한 사주로부터의 편집권의 자유를 말합니다. 즉, 자본으로부터의 자유입니다.

지난 - 1974년 10월 24일, 동아일보와 동아방송 기자들은 강요된 어둠을 떨치고 일어나 “자유언론 실천선언”을 하고 민주회복을 향한 국민의 열망에 불꽃을 피웠습니다.- ( 동아투위 홈페이지에서 인용 //www.donga1024.or.kr/default.htm )

그들의 값비싼 희생은 오늘의 시사저널에서 되살아 나고 있습니다.

시사저널 사태 일지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2006년 6월16일금요일,
* 심야에 인쇄소에서 삼성 이학수 부회장 관련 경제면 2쪽 기사 삭제.
* 해당 책은 시사저널 제870호.(해당 책은 6월27일자 발간 호이며, 가판에 깔리는 시점은 6월19일 월요일이었다.)
* 시사 주간지의 경우, 가판 시간이 길어 발간일이 일주일 정도 앞서 있다.
(//www.sisalove.com/bbs/view.php?id=bbs_2&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44)

이는 언론인 스스로 언론의 의무와 권리를 다하기 위해 동아투위처럼 독재권력과 사주의 횡포에 맞서고, 시사저널처럼 자본과 맞서는 투쟁으로서 참언론인의 자세를 보여 주는 것입니다.


문제는 1974년의 당시 동아투위의 이러한 투쟁을 오늘의 언론인들이 계승하는가입니다.

적어도, 당시의 동아일보와 조선일보의 해직기자들의 정당한 복직을 위해서 기자들이 무엇을 하여 왔는가를 물어 보고 싶습니다. 독재정권의 부당한 편집권 침해에 항거한 이들 해직기자들의 투쟁을 어떻게 계승하여 왔는가? 또 그들이 기자들 사회에서 어떠한 평가를 받고 있으며, 한국기자들의 역사에 어떻게 기록하고 있는가?

1974년 이래의 동아투위 해직기자들의 외로운 투쟁에 뚜렷한 계승의 노력이 없다가 느닷없이 2006년 6월 16일 시사저널 사건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이는 자본권력에 대항하는 언론의 자유입니다. 적어도 이 사건은 언론자유의 본질인 기사편집권을 정면으로 무시한 것입니다. 당연히 언론인들의 일치된 투쟁의 자세가 요구되었어야 함에도, 극소수의 언론인들만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그것도 극히 제한된 지면에서.

만약 언론인들이 동아투위의 투쟁을 계승하여 왔었다면 이러한 시사저널의 투쟁이 이처럼 한 구석에서 또는 도로위에서 쓸쓸하게 전개되고 있을까요? 어떤 사회에서든지 올바른 역사의 계승은 이와 같이 중요한 것입니다. 곧 정신의 핏줄이라고 할 것입니다.

이번,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에 대한 언론인들의 우려는 정부와의 대화와 협상에서 제도의 장점은 살리고, 불비한 허점등을 보강하는 투쟁은 환영하며 찬성합니다. 그러나 일부의 문제점을 침소봉대하여 언론탄압을 소리 높이 외치는 모습을 보면서, 이들이 언론의 자유를 어떻게 이해하고, 그 투쟁을 어떻게 하여 왔는지를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언론의 자유, 취재의 자유. 중요합니다. 민주주의의 꽃이 맞습니다. 그러나 그 자유는 누가 보장해주고, 보호하고, 그를 위해 싸워 주고, 피를 흘렸는지 묻고 싶습니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동아투위와 시사저널의 투쟁에 동참하고, 동아투위의 정신을 계승하여, 이 땅에 올바른 언론의 꽃을 피워주길 바랍니다.

//seoprise.com/board/view.php?uid=332312&table=seoprise9&issue1=&issue2=&field_gubun=&level_gubun=all&mode=search&field=nic2&s_que=쫄빙&start=&month_intval=

2007-06-18 19:4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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