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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아찔소’, 번데기-개고기 권하는 ‘문화고문’ 논란

 
이러니까 정말 양키 놈들한테 【개를 먹는 한국인】 소리를 듣는 거래요
[고뉴스] 2007-07-13 13:04

 (고뉴스=백민재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케이블 채널 Mnet의 ‘조정린의 아찔한 소개팅 시즌3’가 외국인 여성들에게 개고기와 번데기를 권해 논란이 되고 있다.

12일 방송된 ‘킹카 만나러 한국 가자’ 편에 미국, 독일, 일본, 우즈베키스탄, 중국, 벨로루시 등 각국의 도전자들이 출연했다.

문제는 사전게임에서 부터 시작됐다. 종이컵에 담긴 번데기를 빨리 먹어야 도전에 응할 수 있었던 것. 중국인 리멍유씨, 일본인 카오리씨는 잽싸게 먹었으나, 몽골에서 온 절부씨는 번데기를 보며 울상을 지어 보였다.

결국 번데기를 먹지 못한 절부씨는 방송에 참가할 수 없었고, 뒤 돌아서야했다.
화면에는 ‘한국 음식 문화를 이해 못한 절부씨’라고 소개됐다.

두 번째 데이트는 보신탕집이었다. 킹카 최용호씨는 “한식 쪽을 먹으러 갈 건데, 한국 특유의 음식”이라고만 설명했다. 첫 번째 닭볶음탕 요리가 나왔다.

그러나 두 번째 요리는 개고기였다. 사전에 개고기라는 설명이 없었던 것. 킹카가 개고기라고 설명하자, 두 도전자는 순간적으로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킹카는 외국 여성들에게 “한국에서는 영양을 보충하기 위해서 선조 때부터 먹어왔다”며 “식용 견이 따로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개고기를 먹은 독일인 모나씨는 “너무 이상했다. 다시는 안먹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방송을 본 일부 시청자들은
“외국인에게 꼭 개고기와 번데기를 먹여야 했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한 시청자는 “처음부터 무슨 음식이라는 것도 밝히지 않고, 외국인을 데려다 무슨 추태인가”라며 “개고기를 음식으로 내놓는 자체를 혐오스러워 하는 한국인도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시청자는 “만약 그것이 한국 문화 체험이라면, 한국인 중에서 개고기 안먹는 사람은 자국문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종격투기장도 데이트 코스 중 하나였다. 외국인 여성들은 여자 선수와 스파링을 시도했다. 안전 장비를 갖추고 하는 스파링이었지만, 종종 묵직한 타격을 받기도 했다. 이 때문에 데이트 코스를 놓고 일부 시청자들은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한국말도 서툰 외국인들을 곤란한 상황으로 몰고 갔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이날 킹카는 마지막 두 출연자를 두고 둘 다 탈락시켰다. 외국인 보다는 한국 여자를 만나고 싶다는 이유에서다. 이 때문에 상금을 받은 외국인 출연자도 없었다.

nescafe@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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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세
2007-07-13 19: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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