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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멈추어진 기계 작동 ”

 
 

                “  멈추어진  기계 작동 ”


       몇 해 전 , 연일 지속되는 장맛비를 뚫고 40 여분 되는 거리에서 치료를 받으러 주 5회를 이곳으로 오신  10명 미만의 종양 환자 들이 계셨다 . 그 병원에서의 기계에 문제가 생겨서 당분간 수리하기 전까지  환자분들을 대신 치료 해 달라고 진료 의뢰서와 함께  중단 할 수 없는 치료를 위해 오신 것이다 . 불과 방사선 치료 시간은  몇 분 그러나 질적인 남은 삶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치료는 중단 될 수 없었을 것이다 . 

       그 날도 비를 맞으며 축축한 머리와 옷을 털고 들어오시는 예닐곱 명 그리고 원내 환자들이 각자의 약속된 시간을 맞춰 치료를 받고 오, 가는 중이였다 .그때 나는『 강내조사법 』인 신체 중 비어있는 공간속에 직접 밀봉된 소선물을 삽입하여 암 치료를 하는 다른 방에서 예약 된 환자분에 시간을 할애 하고 있었다. 

       오후 00 시 .  이쯤이면  모든 환자분들의 치료가 거의 끝나고 남은 시간은 각자의 허드레 일이나 오늘 해야 할 남은 일과를 정리하는 시간일 터인데  오후 시간에 치료를 내정 받은 외부 환자분들 대 여섯 명과 보호자들이 초조하게 누군가를 기다리며 의자에 앉아 계셨다 . 

       한 직원에게 넌지시 물었다 . 왜 환자분들이 아직도 이 시간에  앉아 계시느냐고 .   치료 중 갑자기 기계가 멈추어서 이유가 무엇인지 세심히 점검을 하고 있지만 아마도 전문기사 에게   부탁함이 최선일 것 같다며 이미 환자분들에게 죄송한 마음과 댁으로 연락을 드리면 오시라고 했는데 이렇게 안 가고 계시다는 것이다 . 행여  고치지 않을 까 , 나까지만 이라도 치료받고 갔으면... 그들은 원내 환자가 아닌 의뢰하신 외부인들이며 험한 비를 마다않고 이곳까지 달려오신 아픔까지 이끌고 오신 분들이었다.


       떠날 줄 모르는 그분들 앞에  나의 마음은 아프고 가슴이 저렸다 . 무슨 방법은 없을 까 ? 

      이분들을 도울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없을까 ?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떠올라 왔다 .


        언젠가 00 교회에서 인천 00  교회에 다니는 한 집사님이 전도 간증집회를  왔는데 그곳에 참석을 하였고 내가 기억나는 중에 이런 부분이 있었다.

        그분의 간증 내용은 많은 시간을 영혼 전도를 하고 저녁 무렵에 집에 와서 밀린 빨래를 하려는 데  세탁기가 작동이 안 돼서 기도를 했더니  기계가 돌아가더라고 하였다 . 그 때 나는 이렇게 생각을 했다 .

 ' 아니, 하나님은 기계까지도 움직이시나 ? ( 지금 이글을 쓰고 있는 나 자신이 웃음이 피식 나온다.  하하하 ~ 말을 불쑥 했지만 앞뒤가 안 맞는 어불성설이기 때문이다 .  전능하시면 당연히 기계까지도 작동하시겠는데 왜 나는 그런 말을 불쑥 했었을까 ? )

       헌데. 마침 이 생각이 머리를 스치며 그렇다면 나도 이런 피치 못할  안타까운 경우에 하나님께 부탁을 해 보자“ 하는 생각이 들었다 .


        하여 나는 그분들 앞에 다가가 진지하게 이렇게 선포를 하였다 .

      “  저어 ~  잠시만 기다리세요.   제가 믿는 하나님께 기계를 작동시켜 달라고 기도를 드리고 올게요.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을 위해  기계를  작동 시켜 주시면 치료를 받고 가세요.”

  그들의 입가에는 알 수 없는 미소들이 있었다. 아마도 조소일수도. 아마도 생전 이런 이상한 간호사는 처음 보겠다는 쯧쯧 거릴 수도 있었겠다.

    그러나 나는 다시 진지하게 말을 하였다 . 저는 기도하면 99 % 응답 받습니다 . 

 ( 죄송합니다 .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께 .  그당시 제가 한 말 그대로 말을 하는 것이고 지금도 기도할 때 반드시 응답을 받기에 오히려 이 말은 교만이기 보다는 저의 솔직한 말을 전했습니다 .  오해없이 읽으시길 부탁드립니다 . )

부탁을 하건데 ,  할 수만 있다면  제가 믿는 하나님을 믿으십시오. 예수님 믿고 남은 삶은 교회에 나가 신앙생활을 하시라 .” 고 말을 하였다 .

      나는 즉시 조금 전에 깨끗하게 정리하고 나온 치료실에 들어 가 두 손을 모으고 주님 앞에 간절히 기도를 드렸다 . “ 주님 !  주님은 모든 자들 앞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드러내시고 살아 계심을 나타내시길 원하시지 않으십니까.   측은하고 안타까운 저들의 입장을 긍휼히 여겨 달라고 기도했다 .  처음 안수기도를 받을 때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강하게 체험했던  유창한 방언을 사용하며 기도하며 이렇게 기도드렸다 . 주님 ,  저는 믿음으로 선포했으니 남은 부분은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해결하시고 수습해  주세요  ”  라고 했다 .

       그리고 그 방을 나와서 그분들 에게 갔을 땐 벌써 방사선 치료를 받으며 자리를 뜨고 계셨다 .   그 이후 환자 앞에서 기도를 할 일이 생기면  절에 열심히 다니신다는 직원 중  한 분이  나를 스치며  장난을 치듯이 이렇게 읊조리며 지나칠 적이 있는 분이다 .  “ 나무아비타불 관세음보살 ” 하면서 ……. 또한 지긋이 두눈을 감고 한손은 가슴에 모으고 잠시 멈칫 서서 말이다 .

      그러던  어느 날  한 부분의 기계를 담당하던  그가 나를 조용히 부르며 진지하게 말을 한다.

       0 간호사 .   평소  잘 되던 이 기계에 문제가 와서 잘 안되는데 …….좀 기도를 해 주면 안 될까 ?

        나는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믿는 자들을 통해 역사 하시고 있음을 절대로 의심치 않는다.    그분의 작정한 시기와 적절한 그분의 때가 되면  그분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

       그러나 ,  순종되어진 지체들  ,

   언제든  작은 자이며  아무것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을 통해 주님께서 일하시길 고백하며  헌신하고자 할 때  주님은 바로 그렇게 고백하는 자들을 통해 부족한 자들을  도구로 사용하시며 당신의 일을 하신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    나는 무익하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늘 어리석음에 노출 된 자 이다 .    허지만   나는 많은 것을 이웃에게  빚진 자이기에  주변을 향해 해야 할 일이 있을 것이다 .  .   주님 !  할 수만 있다면 저를 주님의  도구로 사용되게 해주세요. 

                  오직 하나님만 사랑하길 원 한답니다 .        


                                                                        향기 씀



2007-08-09 13: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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