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한번만 !
이십 수년이 지난 후이나 한번만이라도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었다. 그리움이나 보고 싶은 감정보다는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그의 변화의 삶이무척 궁금하였다 . 중보기도 안에 있는 이름 이였지만 한 사건이 있은 후 나는 주님 앞에 딱 한번만 만나게 해 달라고 기도하기 시작했다 .
그와의 만남은 나의 믿음이 열정으로 뜨겁게 시작되던 시기에 기도원에서 만나게 되었고 그는 신학을 하고 있는 중이였다. 어느 한날, 아직 하나님을 잘 알지 못하는 우리 집에 아마도 내가 근무지에 나간 사이에 그와 그의 어머님이 우리 집을 예고 없이 방문을 하였나 보다. 아직도 이 이야기는 나의 동생들과 엄마가 간단히 말 해 준 것 외에는 없다 .
요약하면 , 신학을 하고 있는 그와 만약 결혼을 하게 된다면 대학원 학비를 따님이 도와주었으면 좋겠다는 말에 나의 엄마가 무척이나 속이 상했고 멈출 수 없이 줄줄 흐르던 눈물은 그 이후 더 이상 눈물이 나오지 않았으며 나의 엄마는 000 암에 걸려 나중 대학 병원에서 장시간 거쳐 수술을 끝난 후 아마도 그 전도사의 가슴에 눈물을 빼서 그런 것 같다고 하셨다 . 그 누구만의 상처일까 ? 일방적인 것이 아닌 피차가 상처를 받은 것으로 나는 생각했다 .
다만, 하나님의 원하심에 의해 선택되고 구별되어서 주의 길을 걷고 있는 분들은 특히 하나님의 소관속에 있음을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을 통해 분명히 알고 있으며 이 비밀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그들을 향해 감히 좌지우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은 그리 간단한 부분이 아님을 나는 알고 있다 .
어찌했든 . 이 문제를 위해 기도하자고 하였고 그 후 , 그와 그 어머님은 하나님의 뜻이 없다고 응답을 받았다며 내게 말했을 때 나는 하나님의 축복이 없는 만남이라면 우리들이 하나님의 일을 하고자 하는 목적이 서로가 다르다면 더 이상 만남은 시간 낭비라고 하였고 이내 미련 없이 감정을 정리하며 서로를 위해 헤어졌었다 .
그리고 잠잠히 그렇게 걸어가고 있었다. 헌데 , 어느날 교회에서 중직을 맡고 계신 70이 넘으신 친정 엄마에게서 십 수년이 지난 사건을 되돌이키시며 마음에 불편했던 부분을 전화로 이야기 하셨다.
얘 야 ! 나는 아직도 오래전 그 전도사에게 호통을 치고 그 전도사의 눈에서 눈물을 흘리게 한 것에 대해 마음이 아프단다. 지금은 아마도 목사가 되었을 터인데 그에게 사과하고 싶단다. 아마도 사람과의 관계에서 상처로 남아 있는 것을 용서로 다 풀고 싶은 마음이셨나 보다 .
하여, 간신히 수소문하고 어찌어찌하여 알게 되어 깊은 심호흡을 하고 전화를 조심스레 넣었고 나는 00 교회에 다니는 00 집사며 전화를 한 이유를 말하고 있는 중에 …….
아뿔싸, 아아 ~ 난 그런 줄도 모르고…….
나는 그녀의 목소리를 들으며 앞으로 전화 할 일은 없을 거라고 사과를 드린 후 이내 전화번호를 찢어 버렸다 . 그렇게 우울하고 가슴이 짓누를 수가 없었다. 그녀는 앞뒤 끝도 없이 다짜고짜 격앙된 목소리로 나에게 “ 언제 그를 만났었느냐 ” 며 부르르 치를 떨듯이 따지고 드는 목소리에 깜짝 놀랐다 .
“ 다시는 전화하지 말라며 네 이름을 들으니 소름이 끼치고 다시는 그 이름을 듣고 싶지 않다 ” 고 하였다. 도대체, 이러한 말들이 웬 말인가 ? 너무나 황당하고 말문이 막혔으나 이내 알겠다고 사과하고 전화를 끊었다 . 교회의 사모님이기에 앞 서 그녀는 철저히 사랑앞에 질투를 하는 평범한 여자였다고 그 순간 생각이 들며 얼마나 자조의 미소를 지었는지 모른다 .
그 후에 , 우연히 그분의 가정에 대해 알고 있는 교회의 전도사님을 뵈었다 . 그리고 그녀에 대해 그렇게 내게 막말을 하게 된 것에 대해 충분히 납득하게 되었다 . 정신질환중에는 치료를 받아야 할 일종의 망상에 속하는 의부증이란 것이 있다 . 마치 규격화 된 틀 안에 앞뒤가 제대로 맞아 들어가는 듯 어떤 모양이든지 그의 머릿속에는 특히 이성문제 그 대상이 처형이든, 시동생이든 이웃이든 어느 누구와의 인간 관계를 정말 가슴이 새까맣게 타 들어 갈 정도로 의심하고 분노와 질투와 모든 것이 negative 의 짜 맞춰진 테두리 속에서 벗어나거나 , 치료하기가 그리 쉽지 않은 이 치료를 받아야 할 그의 가정의 문제로 도사려 있었다 .
***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 심신의 고통을 당하고 있을 그를 딱 한번만 이라도 주님의 허락으로 만나고 싶었다.
무엇이 문제가 되어 어떻게 이렇게까지 되어 졌단 말인가 ?
마치 ,모든 것이 나로 인해 벌어 진 불행처럼 왜 그녀가 지금까지도 무엇인가에 억매여 감정의 분노가 극치에 달아 가슴에 쌓여 있는 분노의 표출을 나에게 퍼부며 투사를 하였을까 ?
나는 이 생각에 미치자 집으로 차를 몰고 가면서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다.
우선, 오랜 간 가슴에 맺힌 엄마의 “ 미안함”을 풀어 드리고 싶었고 그의 현재의 삶이 어떤지 그저 이야기를 들어 주고 싶었다.
주님 ! 딱 한 번만 만남을 허락해 주세요 . 그 이후의 만날 일은 없을 것 입니다 . 그러나 , 어떻게 , 만날 수가 있겠는가 ? 알 수 없는 이 땅위에 어디엔가 살고 있을…….
*** 그 이튿날 , 볼일 이 있어 00을 향하고 있었다 . 차 안에서 셀 폰이 울렸고 이내 메시지를 읽었다
“ 혹, 000 을 알고 계십니까? 저는 000 와 같이 일을 하고 있는 형제입니다 . 기억하고 계시다면 연락을 그쪽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
아 ~ 주님 , 그는 바로 어제 하나님께 딱 한번만 만나게 해달라고 주님께 기도했던 이름 이였다. 이렇게 응답이 하나님에게서 즉시 올 줄은 몰랐다.
시간을 쪼갰다 . 불과 두어 시간의 만남 , 그는 경조사의 일로 친척집에 갔다가 형집에서 하루를 머물며 오래 전 전도사로 봉사했던 시골 교회를 방문 했다가 뜻밖에 어느 자매가 내 소식을 전해 주어서 나의 연락처를 알게 되었다고 하였다 . 그는 집에 내려 가는 길에 잠시간 나와 식사를 하며 대화를 하였다 . .
수십 년 전에 만났었던 그 환한 미소와 기쁨의 모습보다는 피곤해 보이고 지쳐 보이는 그 모습이 많이 여워 보였다 . 그에게 볼만한 유익한 서적 몇 권을 준비하였으나 정중히 거절한다. 그리고 부지런히 그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 남쪽 끝에 자리 잡은 집으로 달려가야 한다.
그에겐 흔히들 수많은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인터넷 사용조차도 할 수 없는 그런 상황에서 살아가고 있는 현재의 아픔이 있었다.
차라리 , 그녀에게서 쏟아지는 질문 공세를, 온갖 의심에 휩싸이게 하는 어떤 것조차도 원치 않는다는 것 이였다 . 단순한 삶속에서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 낫겠다는 그의 말은 아마도 그의 생각이 체념에서 나오는 결론 같았다.
그 이후 , 나는 일상의 바쁜 삶으로 되돌아갔다. 언젠가 나는 그와의 만남을 주 앞에 내 놓고 주께서 결혼을 원하는 지의 여부를 기도했을 때 그분은 내게 그날 밤 이런 꿈을 선명하게 보여 주셨다 .
『 담장을 두고 한 쪽에서는 커다란 굵은 구렁이가 머리를 들이 밀고 넘어오려 하였고 나와 그는 온 힘을 다하여 그 담장을 밀치며 못 넘어 오게 하려고 땀을 뻘뻘 흘리는』 내용이었다.
나는 그와의 미래를 하나님의 뜻이 없음을 응답으로 알고 있었고 그렇게 순종을 했다 . 수많은 시간이 흐른 후 나의 달란트는 지금도 전도의 삶을 사는 것이 오히려 사모의 길보다도 나에겐 행복 그 자체였다 . 주님이 허락한 만남은 기쁨과 행복을 누려야 할 마땅한 과제로 알고 있다 . 설령. 불행하다는 생각이 든다 할지라도 우리는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그분의 원하심대로 각자의 몫을 최대한 행복으로 끌어 올릴 수 있는 노력과 헌신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한다 .
** 주님 ! 한 번의 만남으로도 충분합니다. 더 이상 이 문제로 조르지도 않겠습니다. 먼 훗날 천국에서 만날 그리운 형제, 자매의 만남이 있지요. 모두가 한 곳에 모일 그날을 기다리며 족함으로 저의 할 일에 열중하길 원 한답니다 .
주님 , 저의 기도에 응답하신 주님을 온 마음 묶어 찬양 드립니다.
향기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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