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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허리수술때문에 방위판정이라니...

 

전 전투경찰 나왔습니다.
전투경찰은 신체검사 1급판정을 받아서 육군에 입대한 자 중 무작위로 차출해서 가게됩니다.
제가 제대하기 5개월 전에 후임병을 받았습니다.
근데 그녀석은 책상다리를 못하더군요.(관물이라고 있잖습니까)
그래서 저한테 책상다리도 못한다고 무지 맞았죠.

그렇게 석달이 지난 어느날... 그녀석이 밤에 끙끙 앓던거를 제가 알게되었습니다.
왜그러냐고 물어보는 내게 그녀석은 아무말도 못했습니다.
한참을 다그쳐서야 그녀석은 허리때문에 그렇다고 그랬습니다.
허리가 어때서 그러는데.... 저는 그녀석 허리를 만져보고 경악했습니다.
척추뼈가 있어야할 자리에 손가락이 움푹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어떻게 된거냐고 물었습니다.
허리디스크였습니다.사회에서 수술을 했다고 그랬습니다.
저는 수술하면 현역으로 오지않는다는 걸 알고있던 저는 수술한 사실을 검사관에게 얘기했느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얘기를 했는데도 1급판정이 났다고 그녀석이 말했습니다.

저는 그 다음날 바로 상관에게 보고하였고 한달 후 그녀석은 병원으로 후송되었습니다.
그뒤로는 그녀석을 못보고 제대를 하였습니다.

허리디스크에 걸리면 제대로 걷지도 못합니다. 춤? 웃기지 마십시오. 그녀석은 제대로 누워 잠도 자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유승준 팬들은 이렇게 말하겠네요 '신앙의 힘과 강인한 정신력으로 버텨가며 노래불렀다고'

그렇다면 할말 없습니다.

그냥 들어왔다가 두서없이 적고 갑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02-01-30 02: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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