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같은 대기업에서도 연수시에 여러교육을 받지만 그중하나가 절대 기자하곤 맞서지
말라는 그런 내용이다.
아무리 잘나가는 정치인, 회사라도 언론하고 사이가 좋지 않으면 회사나 정치인이나 악의적인
편파기사,왜곡기사에 별반 항의하기도 어렵고 잘못 항의나 소송이라도 했다간 전체 언론집단에게
소히 찍히기때문에 정말 피곤해지고 손해가 막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노무현은 인터넷도 없어서 언론의 정보가 일방적이던 시절, 정치를 처음 시작할때부터
당시 조선일보의 노무현까기 기사로 유명한 이른바 '부산호화요트' 왜곡기사에 맞서 소송까지
제기하여 승소한 사람이다.
그런 그가 일개 국회의원도 아니고 대통령을 목표로하면서도 기존의 정치인들과는 전혀 다르게
기자들에게 촌지는 커녕 잘못된 점에 대해선 과감히 대립각을 세우고 언론의 횡포에
맞서는 모습을 익히 보여왔다.
그래서 노무현대통령은 대통령이 되고 얼마 안되어 당시 당연히 관행으로 되어왔던
가판 신문구독을 전면 금지했다.
가판신문이란 조간(당시기준)을 발행하는 경우 매일 저녁 7-8시 사이에 광화문에 자리잡은
거대조간신문들이초판형태로 발행하는 신문이였다.
이 신문을 만들어 광화문과 각 정부부처 대기업등에 뿌리면 그때부터 각 부처와 대기업등이
자기에게 불리한 기사등을 보고 바로 언론과 협상을 벌여 그 기사를 빼거나 대폭수정하여
그 수정된것을 최종본으로 인쇄하는 그런 관행이 가능케 하는 신문이 가판신문이였다.
모두 상상이 가듯이 이 가판신문의 존재는 당연히 정부와 대기업 그리고 언론의 유착과 비리가
이루어지는 중요한 매개였는데 이걸 금지한게 노무현 대통령이고 이제와서 가판신문이라는건
거의 사라졌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서 우리 모두 지겹도록 보았듯이 지난 4년간 온갖 왜곡기사와 장난에 엄청난
고생을 했지만 결국 이제는 국민들도 언론이라는것이 결코 공정한 심판이나 단순전달자가 아니라
또 하나의 이익집단일뿐이라는것을 모두 알게되었으니 이건 참으로 대단한 일이다.
지금은 학자나 정치인들이 아니라도 누구나 언론비평을 할수있고 자기견해를 정리할수있는 상태.
이런 언론비평과 언론제자리 찾기의 결정판이 이번 기자실 통폐합조치로 보여진다.
익히 알다시피 기자실이란게 기사담합의 온상이자 각종 촌지와 권언유착이 행해지는 장소로
존재해왔고 한편으로 기자들을 길들이고 관리하는 장소로도 이용된 것이 사실이다.
이것은 결국 정부, 대기업, 언론의 유착으로 결국 국민들은 아무것도 모른채 뒷통수 맞는
그런 구조인 것이다.
이러한 기자실을 폐쇄하고 선진적 취재환경을 조성하여 건전하고 상식적인 언론과 권력의
거리를 만드려는 이번 조치는 언론과 권력의 새로운 관계를 제시한 작은 혁명이라
기록될 만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