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 감사 주일 오전 목사님의 설교는 예화로부터 시작이 되었다.
내용은 이러했다 .
어느 가난한 과부와 두 아들이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밥 할 일용할 양식이 다 떨어졌다 . 하여, 그녀는 어린 두 아들을 불러 모아 하나님의 말씀을 펴고 말하기를 마태 6장 : 31,32 절
『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 까 하지 말라 .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 너희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 읽고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를 하고 하나님께서 이 시간에 우리들이 먹어야 할 음식이 없는 줄 아시고 준비하실 것이다 . 너희들은 이 근처의 냇가에 나가서 모래를 파라고 하였단다. 그리고 그 녀는 믿음으로 식탁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아이들이 커다란 물고기 두 마리를 갖고 들어 왔다 . 알고 보니 모래를 파고 있는데 두 마리의 물고기가 그 곳에 펄쩍 뛰어 들기에 잡아 왔다고 했다. 또한 그 시간에 어떤 사람이 쌀 다섯 말을 갖고 왔다 . 그는 전에 이집 남편이 세상 살아 있을 당시 빚진 것이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이제야 되돌려 준다는 이야기였다. 이 계기로 모든 동리 사람들이 이 딱한 과부의 사정을 알게 되어 그들의 가정을 돌보게 되었다는 이야기였다 .
혹,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 분들은 도무지 이해가 안 되고 황당하다고 할 수 는 있겠고 이 내용은 한 예화 이었지만 어쩌면 이 세계의 어는 곳에서든 충분히 일어 날 수 있는 사건이며 실화라고 봐도 결코 우스갯소리는 아니다 .
그러고 보니 이런 즉각적인 하나님의 응답은 어는 누구에게도 찾아오시는 살아 있는 사건임을 나 역시 의심치 않는다.
**** 우리 아들이 여닐곱살 즈음 되었을 한 여름의 일 이였다 .
그 아이는 한번 감기에 걸리면 온몸이 불덩어리처럼 뜨거워서 인근 소아과에서 처방받은 이틀 이상의 약을 먹어야 비로소 열이 떨어지기 시작하며 이 경우로 고생이 많았다. 어미를 닮았나? 나는 초등학교 시절 잦은 편도선염으로 부종으로 숨 쉬기기 가 곤란한 경우가 많아 아예 편도선을 다 떼어 버렸던 옛 기억이 있었다.
헌데, 아이가 아픈 그 당시에는 그 아이를 다시 병원에 데려갈 앞뒤의 형편이 아니었기에 좋아 지기를 기다리기로 했다 . 몸의 상태가 안 좋으니 자연스레 밥 서너 끼를 먹지 않으며 전신이 축 늘어지기까지 이르렀다 .
마침 나는 나의 방에 앉아 전도한 자들의 이름을 한사람씩 부르며 하나님께 중보의 기도를 하고 있었다.
기도 중에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
마가복음 6: 15-18 『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 하셨다 . 너희는 온 세상을 두루 다니며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나 믿지 않는 사람은 죄인으로 선고를 받을 것이다 . 믿는 사람에게는 표적이 따를 것인데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쫒아 내고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만지거나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입지 않을 것이며 병자에게 손을 얹으면 그 병이 나을 것이다 .』
*** 나는 이 말씀이 문득 떠올라 오자 통곡을 하였다 .
신약의 말씀을 읽다 보면 ,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다 』고 하였고 『주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다 』고 하였는데 2,000 년 전에 일어났던 죽은 자를 살리시고 갖가지 , 어떤 병이든 주님은 말씀으로 깨끗케 하신 그 사건들은 지금도 그대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생생한 모습이 지금 제가 기도하는 이 현장에서도 말씀에 의해 당연히 일어나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주님 앞에 이야기하고 싶었다.
지금도 동일하게 우리에겐 기적으로 보여 지는 주님의 역사하는 당시의 능력이 지금도 동일하게 임하는 것이어야 된다고 주님께 말씀을 드렸다 .
주님 ! 저는 이 수 많은 자들의 이름을 놓고 하나님 앞에 아뢰며 중보기도를 하고 있는데 과연 저의 기도는 그들에게 고스란히 이루어 이고 있는 것임을 제가 어찌 다 압니까.
기도의 능력이 있는 자들에겐 믿음으로 하나님께 아뢰며 간구할 때 기적이 일어난다고 하였는데 아버지여 , 지금 우리 아들이 보시다시피 고열로 인해 벌써 서너 끼를 안 먹고 못 먹고 있나이다.
주님 , 제 기도를 지금 듣고 계신가요. 병든 자에게 손을 얹은 즉 낫는다고 하셨는데 . 주께서 살아 계신 그 당시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병자들이 간구하기만하면 그들을 말씀으로 맞게 하심을 결코 저는 의심해 본 적이 없습니다.
과연 주님 , 그런 응답은 다른 사람들의 것 입니까 ? 저는 주님 앞에 무엇입니까 ? 하며 처절히 울었다 . 만약, 허공 치는 기도라면 차라리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고 전능자 하나님 앞에서는 단순한 것들이지만 인간들의 눈에는 기적의 사건들로 특별한 자들만이 행하고 누리는 하나님의 특혜 자들의 것이라면 나는 정말 기도를 멈추고 싶었다.
인간적으로 말하면 아무런 힘과 든든한 배후가 없이 오직 실력과 성실과 건강을 갖은 자들보다 힘과 든든한 배후와 인력을 끼고 있는 자들의 어떤 올바르지 않는 통로를 통하여 얻어 지는 그 무엇이라면 …….
주님도 만약 그런 세상 속의 흐름에 익숙한 분이라면……. 철저히 이 순간부터 나는 벌거벗은 자처럼 주님과 무관한 자가 되고 싶었다.
*** 그러나 , 나의 주님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나의 가슴에서 떠나지 않으시는 , 나 역시 그분을 한 순간도 내 곁을 떠나지 않으신 신실하신 주님이셨다 . 되돌아보면 응답은 차곡차곡 쌓이고 그분의 사랑을 언제나 감지 할 수 있을 뿐이었다.
나는 이 순간 이렇게 기도를 드렸다 .
" 주께서 우리 아들에게 주님의 능력과 사랑의 손을 얹어 주시길 간구 합니다 . 주님의 십자가에 흘리신 보혈로 우리 죄를 사하시듯 능력의 손길로 이 시간 우리 아들의 몸을 어루만지심으로 열이 떨어지고 깨끗하게 나아서 병원에 갈 일이 없게 해 주시고 이 시간 ‘ 아이가 배가 고프다고 밥을 달라 ' 고 제게 말하기를 원합니다 " 라고 하나님께 간구를 드렸다 .
뜨거운 눈물이 두 볼을 타고 주르르 흐르며 가슴은 뜨겁게 아들을 향한 사랑으로 아팠다.
그때, 나는 주님을 향한 하늘의 언어가 갑자기 힘차게 내리 꽂는 폭포처럼 웅장한 음성과 힘 있는 필체의 언어처럼 기도가 그 분의 주관 속에 바뀌어 감을 알았다 .
얼마나 기도를 했을 까 ? 내 가슴 깊숙한 곳의 평안과 아늑함으로 이 순간 주님은 아이에게 어루만지심을 보는 듯이 확신이 왔다.
저쪽 방에서 소리가 들렸다 .
“ 엄마 ! 배고파요 . 밥을 주세요.” 방안에 길게 누워서 꼼짝 안하던
우리 아이는 비틀거리며 일어나서 내게 말을 하였다 . 왼통 뜨거운 눈물의 기도가 끝난 직후의 아이의 첫 마디였다 . 주님의 즉각적인 사랑의 응답 !!
오오 , 나의 주님 ! 어찌 이 감사함을 무엇이라 표현 합니까 ?
나의 얼굴엔 온통 화사함으로 기쁨이 넘친 하루였다.
향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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