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이라고 해서 딱히 괜찮은 합본 소프트는 아니고
플로피 1매 소프트가 시리즈로 세 편, 같은 해에 나온 거래요
(무려 타이틀 화면도 똑같도록 우려먹은 귀차니즘.. 이 때부터 알아봤다는)

18년 전, 좀 있으면 19년째가 되겠지만
80년대말에는 이렇게 플로피 한 장짜리 시츄에이션 ADV도 꽤 많이 나왔었는데
특히나 KOEI와 ELF, JANIS에서는 이렇게 저예산 다작품을 생산가능한
시츄에이션ADV를 한동안 많이도 만들어냈던 적이 있대요

사내에서 오리지날리티 있는 소프트를 만들고자 하는 작가/프로듀서가 뭉쳐
Silky's 독립하고부터는 ELF에서 élf로 사명도 개칭하고 좀 자중하게 됐지만..

자체 부팅되고, 각각의 플로피는 1매 단위로 독립된 이야기로 되어 있대요
그렇다고는 해도 80년대 소프트라서 BGM 사운드가 조악하기 그지 없으니까
Neko II project를 쓴다 하더라도 꽤 귀에 거슬릴 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
되도록이면 소리를 작게 해두고 쓰세요(없으면 잠오니까)

실수로라도 Anex86EX로 돌리면 악몽이 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