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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불도저' 강림의 피곤함

 
50퍼센트가 넘는 지지와 ‘셀러리맨 신화’를 등에 업고 우리에게 한 ‘불도저’께서 강림하셨다. 이 분의 거룩한 말씀 “불가능해보여도 된다고 믿어라.” 이런 자신의 신념에 따라 불도저님, 상인들을 다 ‘밀어버리고’ 우리에게 청계천을 하사하여 주시고, 내부 반발을 다 ‘밀어버리고’ 인수위원장도 임명하시더니, 이제는 홍해의 기적 뺨치는 ‘대운하의 기적’을 선사하시겠노라고 “불가능해보여도 된다고 믿”으라고 하시고 있다. 하지만 ‘불도저’님 저는 아무리 아무리 믿어도 불가능해 보이는 것은 정녕 믿음이 부족해서이옵니까?

경운기보다 느린 운하이고, 운송물품의 종류를 따져 볼 때 물류이전효과가 없다고 한다. 착굴공사비, 직류화 공사비, 교량신축 공사비 등 과도한 재정투입이 예상된다고 한다. 한강-남한강-낙동강 라인의 공사로 인해 식수원오염이 생길수도 있다고 한다. 사고라도 생길 경우 우리나라 하천유역 전체에 심각한 타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한다. 넘쳐나는 물음, 오직 하나의 대답 “불가능해보여도 된다고 믿어라.”

“대운하는 모든 절차를 밟아 추진하겠다.” 불도저 당선인의 말씀이시다. 여기서 “모든 절차”를 놓고 ‘공사준비 절차’라고 이해해야지, 섣불리 ‘민주적 절차’라고 예단해선 안 된다. 왜냐?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운하는 100% 추진될 것이며 이미 착수했다”고 봐도 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다른 관계자는 ‘임기 안에 운하가 완공’될 것이라고까지 말했단다. 이미 착수된 계획, 완공 시점까지 정해진 계획에 무슨 필요가 있어서 ‘민주적’ 절차를 밟는단 말인가. 그러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실천하는 경제대통령’의 ‘실천’이 아무리 “불가능해보여도 된다고 믿”는 것뿐이다.

극렬 반대에 부딪쳤던 경부고속도로를 보라고 한다. 이로써 이 당선인은 ‘선각자’의 지위에 오르고, 반대여론의 강도는 오히려 사업의 정당성을 뒷받침해주는 근거가 되어버리고 만다. 허나 로켓타고 달나라 가는 시대에 ‘삽질’하자는 사람이 어떻게 선각자가 될 수 있나. 더구나 착공의 ‘시기’와 노선의 ‘위치’가 반대의 대상이었던 경부고속도로의 경우와 달리 그 ‘실효성’ 자체가 논란이 되고 있는 대운하의 경우가 어떻게 같을 수 있나.

압도적 지지를 받은 당선인의 핵심공약이라고도 말한다. 그러나 정확히 말해야 한다. ‘압도적 지지’가 아니라, ‘30.5%’의 지지다. 그리고 이번 선거의 가장 큰 특징 모두가 다 잘 알고 있지 않나. 바로 정책검증부재+대안세력부재. 고로 대한민국 국민, 하나밖에 없는 선택지를 그 내용 뭔지도 모르고 찍어야 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불가능해보여도 된다고 믿어라”라고 말한다면, 도대체 이 나라는 누구 것이란 말인가.

민주주의는 선험적인 정답이 부정되는 원리다. 개개인이 가진 독선을 버리고 공론의 장에서 끊임없이 논박하면서 보다 나은 가치와 대안을 찾아나가는 것, 그것이 바로 민주주의의 과정이다. 하지만 ‘실천하는 경제대통령’은 “불가능해보여도 된다고 믿”기만 하란다. 자신은 ‘포퓰리즘’을 배격하고 ‘실용’의 가치를 찾겠단다. 위험하다. 여기서 ‘포퓰리즘’이란 자신이 보기에 타당치 못한 의견이고, 여기서 ‘실용’이란 자신이 보기에 흡족한 의견이다. 그리하여 대운하 공사는 아직 국민적 합의가 이루어지기 전부터 완공시점이 결정되어 버린다.

별 수 없다. 그 나라의 정치수준은 그 나라 국민들의 의식수준을 반영하기 마련이다. 이명박의 그 ‘실용’노선이 과연 한국 경제를 살릴 수 있을 것인지, 그의 대운하가 정말 이 땅의 모든 실업자를 먹여 살리는 기적을 낳을 것인지는 자치해 두자. 다만, 우리사회의 정치문화와 정치의식은 이 ‘불도저’라는 걸작을 만들어 냈다는 것이고, 당연히 우리는 우리 자신의 선택을 일정부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피곤하게 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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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찾았다 이왕 삐뚤어진 입으로 빈정거릴려면 단어도 새것으로 바꾸어야지 맹추야!
불도져-도라꾸
청계천하사=도랑맨들고
경운기보다 느린 운하=소달구지보다 느린 운하
식수오염=상수도 똥물

그외에 너무많다. 그렇게 머리가 안돌아가나?
한번 읽고나면 당선자를 죽이고 싶도록 그렇게 써야지.
한번 읽고나면 영원히 MB원수가 되게 해야지

아무래도 공부를 좀더하고 글을 써야겠다
솔직하게 나는 MB가 싫다.
그렇게 쓰고 반MB 연대를 준비하는 것이 지혜롭지..
대한민국의 땅을 밟고 살면서 언제까지 아웅 다웅 할건가??
후진성에 지역감정에, 무식에 보나마나 못생긴 입꼬리가 한쪽으로 올라간 찌그러진 흉물스럽게 생긴 몰골을 하고 있겠지???
거울봐 거의 오차범위 0,3 내의 정확성을 발견할테니까..
01/14 10:09:19 (118.xxx.62.15)

 • 숲마을 망치를 들고 있으면 못으로 보인다는 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명박 당선자가 건설업쪽에 있었던 탓인지 건설에 관련된 사업을
지향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보다 포괄적인 관점을 갖고 국가발전에 대한 우선순위를 고찰하고
정립할 수 있어야 합니다.
01/14 11:00:14 (203.xxx.154.26)

 • malddonguri 대운하를 그렇게 하고 싶다면, 대한 민국 국기를 바꿔라. 망치와 삽 그리고, 블도져를 그린 국기로..참* 작은 나라에서 엄청난 일을 해외에서 많이해본 실적이 있다해도 그렇지, 단순하게 타당성 검토 제대로 해보지 않고 그냥 밀어 붙이고 해 나갈 생각만 있는 것인지....
01/14 12:11:25 (59.xxx.242.162)

 • 개코원숭이 100% 민자사업이라고? 단순하게 운하만 판다면 어느 정신나간 건설업자가 자비들여서 까지 달려들겠는가? 만일 운하주변 개발권까지도 준다면 당연히 건설업자들 머리터지게 경쟁하면서 달려들 것이다. 그쯤되면 삼천리 금수강산이 도륙질 될 것이요, 전국이 투기화 되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그리고 땅파기 공사에 얼마나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며 그나마 일자리에 아마도 대부분 외국인들이 차지하지 않을까? 일설에 의하면 대운하 사업은 동남아 국가들에게는 엄청난 일자리 창출 효과를 안겨줄것이라고 하던데. 진정한 일자리란, 젊은이들이 인생과 꿈을 맞길 수 있는 그런 자리이다. 언제 짤릴지 모르는 단순 노동.일용직 일자리가 아니다. 청계천 개발? 국민 모두는 다 안다. 제발 오만떨지말고 국민들이 원하는게 무엇인지 똑바로 바라보는 제대로된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 5년 동안 주변에 꼬이는 똥파리는 없는지도 보시고...
01/14 14:02:57 (218.xxx.17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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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세
2008-01-14 17:53:36
577 번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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