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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사가 진행 중인 광주광역시 광주천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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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계천변을 걷는 시민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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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천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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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_서울의 성북천 오른쪽_공사가 진행중인 대전광역시의 대전천. |
| 인천, 민관 함께 하천살리기 모범 자연수 최대한 활용하는 펌핑 방식 채택 전력으로 하수처리장의 물을 끌어올리기는 했지만, 자연수를 최대한 활용해 이를 최소화한 사례도 있다. 그 과정 뒤에는 활발한 주민 참여 시스템이 자리하고 있었다. ‘인천하천살리기 추진단’의 최혜자 국장이 그 이야기를 보내왔다. 오염된 인천 도심의 하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되살리고자 민·관이 손잡고 ‘인천하천살리기추진단’을 만들었다. 추진단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획조정위원회와 NGO·대학·주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네트워크위원회, 지속가능한 하천환경교육을 담당하는 교육지원위원회와 하천 관련 부서 공무원과 NGO의 민·관 합동사무국으로 구성됐다. ‘인천 하천 살리기’의 가장 큰 특징은 유지용수 공급방안 결정, 공간계획 수립 등 설계 초기부터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진행한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1년에서 1년 6개월여 정도인 타 시도의 설계 기간보다 배 이상의 기간이 소요됐다. 추진단 구성 논의가 시작되고, 추진단을 구성해 활동이 시작된 지난 4년 동안 민과 관은 끊임없이 대립했다. 운영규약을 작성할 때는 문구 하나하나까지도 서로 대조하며 설득과 이해를 반복하는 회의를 거쳐야 했다. 하천을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 민과 관이라는 입장의 차이 때문에 때로는 거친 표현들이 오고갔고 얼굴을 붉히며 헤어졌다 다시 만나는 일이 수십 차례 반복됐다. 그럼에도 인천에서 민관이 함께 하천 살리기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던 것은 ‘어느 한쪽이 잘해서’가 아니다. 하천을 살리려는 의지가 있는 공무원과 전문가, 시민사회의 3박자가 맞아떨어진 덕분이다. 하천의 복원 목표를 선정하는 일, 유지용수를 어떻게 확보할 것이며 어디에 있는 물을 쓸 것인지부터 하천에 놓이는 징검다리 하나도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 결정하는 일은 더딘 것처럼 보이긴 하지만 합의를 통해 결정해 강한 추진력을 얻는다는 면에서는 오히려 더 빠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승기천 용수의 경우 연구와 토론 끝에 지류의 자연수를 사용하기로 했다. 그리고 부족분은 하수처리장 처리수를 이용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승기천 하류에 위치한 승기하수처리장 처리수를 4㎞ 상류로 끌어올려 방류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관로매설비용이 140억까지 불어나 주민의견에 따라 방안을 변경했다. 승기천과 가까운 하수처리장으로부터 물을 끌어오기로 한 것. 다소 전력을 사용해야 했지만 이전 계획에 비하면 소량이었다. 그리고 100억 원대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다. 굴포천은 우리나라 꼴찌하천이라고 불릴 만큼 수질이 나빴기에 대우자동차에서 나오는 처리수를 보조용수로 삼고 단기적으로는 한강 원수를, 장기적으로는 굴포 하수처리장 처리수를 펌핑하여 쓰는 것으로 결정했다. 시범적으로 유지용수를 흘려보내 그 효과를 지역의 연구소와 전문가들이 모니터링한 결과 악취가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사라졌던 물고기들이 돌아와 서식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공촌천은 서구 공촌동에서 청라경제자유구역으로 흐르는 하천이다. 상류에 공촌정수장이 위치하고 있다. 발원지인 계양산에서 공촌천으로 흘러드는 물은 극히 미량이었다. 공촌천 상류는 하폭이 작고 유지용수의 양이 많이 필요치 않아 하루 1만6000톤의 물을 상류에 있는 정수장에서 흘리기로 했다. 인천의 세 하천에서는 어쩔 수 없이 ‘펌핑’이라는 방식을 택했지만 하천에서 발생하는 자연수를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최대한 전력사용을 억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을 주민들과 합의해 결정했다. 비록 힘들게 찾아낸 자연수가 부족해 다른 곳에서 물을 끌어오는 방법을 쓰기는 했지만, 전력을 이용해 단번에 유지용수를 해결하는 다른 지자체와는 구별되는 곳이라고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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