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게 게시물을 올릴수있는 게시판입니다.
  • 유년추억
  • 학교생활
  • 입시준비
  • 대학생활
  • 군생활
  • 알바생활
  • 취업준비
  • 직장생활
  • 원룸생활
  • 연애중
  • 결혼준비
  • 집안살림
  • 자녀교육
  • 창업준비
  • 이민유학
  • 노후생활
  • 전체보기


대한민국 남성들은 왜 한국여성을 혐오하는가?

 
최근 인터넷에는 한국여성을 비하하는 게시물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주로 20,30대 젊은 남성이 올리는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들은 한국여성을 된장녀라고 칭하며 극도의 혐오감을 표출하고 있다.

혐오의 이유는 대체로 이런 종류들이다.
한국 여성은 성형하고, 남자 한명 잘만나 시집가서 팔자를 피려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데이트 할때 더치페이도 안하고 이기적으로 행동한다는 것이다.
물론, 모든 한국여성이 그렇게 행동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남성들이 느끼기엔 99% 그렇다고 생각하니
여성들에게도 일말의 책임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조금만 더 살펴보면 한국여성이 이기주의적으로 변할 수 밖에 없는 사회풍토가 있다.

일단, 더치페이 문제부터 살펴보자. 한국은 더치페이 개념이 들어 온것이 거의 최근이다.
보통, 연장자가 밥을 사거나 남성과 여성이 함께 있을 경우에는 남성이 돈을 내는 풍토가 일반적이었다.
최근에 들어서 서양문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한국남성들은 기존의 사회풍토에 반발을 하기 시작했다. 위계질서와 유교식 사고방식이 싫어진 것이다. 내 생각에도 무조건 연장자가 밥값을 낸다거나
여성의 밥값을 남성이 대신 지불해주는 것은 별로라고 생각한다.

성형을 하거나 얼굴만 잘 가꿔서 시집 잘가려고 하는 사고방식에 대해서 살펴보자.
왜, 도대체 왜 자기계발을 하지 않고 얼굴을 뜯어고치고 남자 하나 잘 꼬셔서 시집을 가려고 하는거냐?
물론 이것은 모든 한국여성에게 해당하는 사항은 아니다.
그렇지만 실제 존재하는 것이 사실인만큼 그 이유를 따져보자.

일단 대한민국 사회는 '예쁜여성'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사회이다. 남녀관계만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다.
간단한 아르바이트 자리에서부터 취업에 이르기까지 외모가 미치는 영향은 막강하다.
외모가 예쁠수록 돈 벌수 있는 기회도 늘어나고 세상 살기가 5배 편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자들 스스로 생각해보라. 예쁜 여성을 우대해 준 기억이 없는지?
미국에서는 안면기형이 있어도 손님접대를 하는 업무를 맡을 수 있지만, 한국은 불가능하다.
특히 남성에 비해 여성은 외모로 능력을 평가받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개그우먼들은 생활력 강하고 자기일 열심히 하는 캐릭터(실제로도 그렇다)로 나오지만, 외모를 비하받기 일쑤이고 놀림감 역할을 한다.
만약 이들이 짝짓기 프로그램에 나가면 남성에게 선택될 확률은 아주 희박하다.
연예정보 프로그램에서는 호화 결혼식이니, 예쁜 연예인이 어떤 재력가랑 결혼을 한다느니 하면서 호들갑을 떨고 관심유도를 한다.

게다가 여자는 서른이 넘어가면 늙었다는 소리를 듣고, 왜 여태 시집을 안갔냐는 핀잔을 듣는다.
출산 후에 일을 계속 하는 것도 생각처럼 쉽지 않다. 선진국에서는 출산을 한 여성에게 1년 휴가를 주는 등
파격적인 대우를 해주지만, 한국은 그렇지 않다.

이런 사회 풍토 속에서 한국여성은 되도록 어린 나이에 남자 하나 잘만나 시집가는 것이
일로 성공하는 것보다 나아 보일수도 있다는 것이다.
(나는 그러한 풍토를 좋게 보지 않는다. 하지만 현실이 그렇다. 이 풍토는 하루속히 바뀌길 바란다.)
그리고 이것은 아주 먼 과거부터 인류 보편적으로 행해지는 것이기도 하다.
남자는 재력을,여자는 미모를 소유할 수록 유리하다는 것인데 이것이 한국사회에서는 특히 심하게 나타나는것 같다.

한국여성이 공주대접을 받으려고 하는 것에 화가 난다는 의견도 참 많았다.  
무거운 물건이 있으면 남자에게 떠맡기고, 힘든 일은 절대 하려고 하지 않으며 대접받기만 원한다는 주장이다.
일부 그런 여자가 있는것이 사실이다. 재미있는 것은 머슴노릇을 자청하는 남자 또한 존재한다는 것이다.
여자는 자고로 애교를 잘 떨고 내숭도 잘 떨어야 좋다는 사고방식을 가진 남자들이 공주병을 키운 것도 있을 것이다.
앞으로 그게 불만이면, 무거운거 들어주지 말고 귀여운척 뭐 부탁하면 나도 바쁘거든? 이라고 대답해라.
스스로 머슴이 되길 자청하는데 여자들이 그걸 마다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들어줄거 다 들어주고 나서 뒤에서 욕해도 변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여자들도 앵앵대며 남자한테 뭐 부탁하지 좀 말아라. 짜증난다.

비생산적인 싸움은 그만하자
인터넷에서 제일 싸움이 많이 붙는것이 바로 "남녀싸움"이다.
오크녀니 된장녀니 뭐니 해가며 비하하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
서로간의 입장을 바꿔서 한번씩 생각하자. 그리고 행동을 고쳐나가고 발전하는 모습으로 변하자.
더치페이 하고, 여성을 외모로만 평가하지 말고, 힘든건 서로 나누고 상대방에게 무조건적으로 바라기만 하지말자.
한국에서 여자로,또는 남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둘다 힘들기 마찬가지이다.
남자는 돈, 여자는 미모로 통하는 사회에서 우리끼리 싸워봤자 남는게 뭐가 있는가?
룰 라의 날개잃은 천사의 가사를 생각해보자.
' 오, 이런 저런 조건조건 따지다 보니까, 진실한 사랑의 의미의미 도대체가 도대체가 찾을수가 없어.'
' 쉽게 찾을 수가 있는데, 마음 속에 있는데, 조용하게 눈을 감고 생각하면 난 알 수 있어.'
속물적인 것을 욕하면서 스스로가 속물적으로 변해가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아야...
----------------------------------------------------------------------------------------------------
제 글에 관심 많이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을 읽어보니, 제 의견에 찬성하시는 분도 있고 찬성하지 않는 분도 있네요.
모든 남성이 한국여성을 혐오한다는 식으로 오해가 가게 쓴 것은 죄송합니다.
서로간에 비방은 하지 말고 토론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요즘 서양문화가 들어오고, 기성세대의 관습과 부딪히는 시기라 갈등이 큰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토론이 이뤄졌음 좋겠네요..

댓글 의견을 몇개 간추려보았습니다. 원 댓글을 간략하게 정리했습니다. 부족한 제 글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의견들이네요.
흠 님의 의견 - 여성들도 힘들겠지만, 남성들도 힘들다.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많은 직장내 근로시간, 조직내 남자들만의 군대식 상하관계에서 받는 스트레스, 전통적 가부장제에 있어서 '남자,장남,장손,남편'으로서의 부담감이 크다.

ㅋㅋㅋ님의 의견 - 가부장적인 한국문화 때문이다. 남자가 돈 내고 남자답게 여자를 이끌어야 한다는 인식.

freds님의 의견 - 여성들이 전통적인 유교 가치관에서 받는 혜택만 취한 탓도 있다. 여성들 스스로 변할 필요가 있
지만, 근본적으로 대중매체의 계도와 사회구성원 모두의 각성이 필요하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동 감...님 의견 - 남녀평등의 과도기적 시기라 문제가 많다. 구시대의 관습이 많이 남아있다. 남자들은 더치페이,군가산점에 대한 것이 불만이라면 여자들은 맞벌이를 해도 가사노동을 전담한다거나 차 심부름을 해야 하는 문제 등이 그렇다.

시대유감님 의견 - 사회 통념과 가치란 항상 변하는 것. 세계화 시대에 남녀평등이니 남녀를 따지기 보다는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자신을 만들자.

공감합니다님 의견 - 남자들이 여성들이 변화할 수 있도록 인식을 심어주자.

웃 긴다 님 의견 - 현재 이런 현상이 나타나게 된것은 10년 전에 40~60대 세대가 주도한 '형평성이 부재한 권위주의식 남녀평등정책' 때문이다. 기성세대는 가부장 보호의식으로 폐미니즘을 여자에게 떡하나 더 주는 격으로 이해하고 정책을 추진했다. 지극히 권위주의적이고 가부장적인 '할당제' '군가산점폐지' 등은 현재 젊은세대들에게 피해를 주었다.

** 가부장적 사회에서는 남성과 여성 모두 살아가기가 힘들고, 사회제도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이야기 2008/01/21 15:52

치세
2008-01-21 23:28:38
1019 번 읽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캐시선물





365ch.com 128bit Valid HTML 4.01 Transitional and Valid CSS!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