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양해를 구해야 될 게, 요 2년간 저희 집 퍼스컴이 한국어 베이스로 된 게 아니라서
한글로 된 입장표명이나 자기의견 진술을 길게 달기가 꽤 불편하대요
그러다 보니 주로 기존의 텍스트를 가져와서 싣게 되는데..
되도록이면 "얼핏 맨눈으로 봐서도 뭐가 문젠지 알아볼 수 있도록"
써보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잘 이해가 되실지 모르겠대요
~는 둘째치고라도, 버러머글 샘슁 너무한 정도가 아니라 인간이기를 포기했다고 밖에 못하겠대요
이 밑에 댓글에는 좀 오해가 있는 것도 같지만
(한국으로 치면 한나라당)
자민당의 뇌가 변질된 극우파가 외국에 사과성명 낼 때 빼고는, 일본에서도 이딴 식으로 갈구는 걸 사과라고 하면
당장에 폭주족이랑 폭력단이 들어서라도 뻗대는 기업은 아작을 내버린대요
(의석 많은 것만 믿고 날뛰는 자민당 우익들이야, 일본 국민들도 포기해버린 인종이라서 눈에 독으로 칠 뿐..)
보통은 주민들이 항의운동이나 집회를 벌이고
이틀 째 되면 일본공산당에서 의회에 쟁점으로 들고가고, 민주당에서 가결주도하고
지역민방에 왕창 방송하고 닷새 정도면 BS-i나 NHK에 나오고
그러고나면 일주일 안에 자민당도 손을 놔버리니까 그 기업, 당장에 특별 세무조사와 함께
각종 영업소 무기한 영업정지처분 나와버리기 때문에
이 따위 망언을 멋대로 내뱉을 수는 없대요
“이게 사과냐” 상처에 소금 뿌렸다
태안군수 “삼성이 일류라면…”
“이런식의 사과는 필요없다. 재앙을 일으켰으면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내용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
<한겨레>를 제외한 22일치 신문에 일제히 난 삼성중공업의 사과문 광고를 본 진태구 충남 태안군수는
“남의 얘기하듯 겉치레 말로 포장한 이런 것을 사과 성명이라고 볼 수 있느냐”며 즉각 삼성 쪽을 비난했다.
그는 이어, “태안 군민은 지금 긴급 생계비를 지원받을 정도다. 삼성이 일류기업이고 양심적인 기업이라면 오염을 일으킨 책임을 지고 모든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그는 진정성도 책임감도 느껴지지 않는다는 말을 거듭했다.
태안군의회 이용희 의장은
“크레인선이 아홉차례나 유조선에 부딪쳐 기름을 유출시킨 사실을 온 세상 사람이 다 아는데, 이렇게 책임을 회피할 수가 있느냐”며
“억울하고 분해서 참을 수가 없다. 강력한 투쟁으로 삼성에 무한책임을 묻겠다”고 격한 반응을 보였다.
사상 최악의 기름유출 사고를 당한 태안반도와 인근 보령·홍성지역 주민들의 분노는 더 거세지고 있다.
정낙추(57) 태안군 소원면 모항1구 어민대책위원장은
“이번 사고로 평화롭게 살던 주민들이 생계 걱정 때문에 죽어가고 있는데 겨우 눈가리고 아웅하듯 이런 형식적이고 밋밋한 내용을 발표하려고 50여일 가까이 보냈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어민 구본춘(46·양식업)씨는 “검찰에서 쌍방 과실로 발표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진정성 없는 사과문을 발표해 주민들을 또다시 절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 과연 초일류 대기업인 삼성에서 할 짓이냐”며
“이런 식의 사과 발표는 절망에 빠진 주민들을 더욱 화나게만 할 뿐”이라고 삼성을 거칠게 비난했다.
보령·홍성 피해대책위원장인 박종학(45) 주교어촌계장은
“사과문을 읽어봐라. 말로는 머리숙여 사과한다’고 하는데 사실 기름유출 사고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발표한 것과 같다. 자연재해로 어쩔 수 없이 일어난 사고로 치부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런 분위기는 삼성에 분노를 표출해야 한다는 쪽으로 모아지고 있다.
충남 태안지역 주민들은 23일 대규모 상경 시위를 벌인다. 태안유류피해 비상대책위원회 등이 주도하는 이날 시위에는 3천여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낮 1시 서울역에서 집회를 열고 유조선 충돌사고 가해자인 삼성중공업에 철저히 책임을 추궁할 것을 요구하며 태평로 삼성 본관까지 거리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만약 거리행진을 경찰이 봉쇄할 경우 대표단이 삼성 본관을 방문해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현장에서 기자회견도 열 예정이다.
태안/손규성 기자 sks2191@hani.co.kr
::: ::: 덧글모음 ::: :::
a7160 2008/01/23 09:04:09 (58.XXX.186.73)
태안군수와 군민은 한 몫 잡을 궁리만 한다는 세간의 비아냥...
오해도 씻을겸...
생태복원 프로젝트라도??? 다시 찾고싶은 태안..만들고 싶지 않으신지??
siyumy 2008/01/23 09:22:20 (122.XXX.83.234)
a7160 그럼.. 몇수년간 돈도 못 벌고 살텐데.. 책임을 져야 하는게 당연하잖아..
생태복원 프로젝트는.. 맨손으로 되는거냐???
너야 말로 제입장 아니니..
그런 식으로 밖에 않보이겠지.. 네 벤댕이 속으로 태안군민의 아픔을 어떻게 알겠냐..
shins 2008/01/23 09:23:01 (65.XXX.255.118)
재난을 당한 피해자를 '돈독'이 오른 사람으로 매도하는 것은,
엽전들이 피해갈 수 없는 운명적 배아픔인가 보다.
고 김선일 씨가 납치살해되었을 때에도 유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더니...
사람이 저마다의 경험을 바탕으로 판단하는 것을 나무라기만 할 수는 없겠으나,
아무리 자신이 돈에 치어서 살아왔다 하더라도, 상식과 양심까지 버려서야 되겠나?
narzib77 2008/01/23 09:36:32 (121.XXX.227.80)
a7160 / 아..예~일단 피를 토하고 죽어나가는 사람들부터 살리고,
먹고입고살길 찾고, 썩어문드러진 속부터 달랜다음에 생각해보겠습니다.
부탁이니 제발 태안근처엔 얼씬도 마시기 바랍니다!!
sagefavor 2008/01/23 12:51:48 (168.XXX.221.215)
말로만 하는 사과문,, 삼성은 일본을 닮아가나보다..꼬라지하고는 ㅉㅉ
mallijangsung 2008/01/23 13:38:52
싸가지 없는 이건희자식 양심도 없는 놈이다.
피해주민의 입장에서 최대한의 보상을 해도 시원치 않은데...
오늘 삼성이 누구덕에 컷는데 이러는지 국민의 희생과 양보가 없이 오늘의 삼성이 있을수 없다...
이건희일가를 퇴진시켜라...
땅바기는 뭐하나 말로만 서민 위하나
찔덕찔덕 진정성이 의심된다
뒷짐지고 뭐하나 정부조직개편가지고 힘쓰지 말고 시금한 현안부터 논의하라 인수위놈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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