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why.tistory.com/135우리나라 주요 신문사인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를 카리켜 조·중·동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왜 조·중·동 이라고 할까요? 조·동·중이라고 해도 되고 동·조·중이 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요? 그렇게 부르는 것이 편하다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그 이유를 찾아 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더불어 요즘 신문산업이 어렵다고 하는데 과연 어느 정도 어려운지도 알아보겠습니다. 그냥 가볍게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표본으로 선정한 기업은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한겨레신문입니다.
한겨레신문은 요즘 여러가지 문제로 오르내리고 있고 나름대로 인지도도 있어서 추가했습니다.(규모는 조선일보의 1/10)
그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살펴볼 것은 신문사별 총매출액입니다. 총 매출액은 신문사가 1년동안 신문 구독료와 광고, 그리고 여러가지 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총금액을 말합니다. 신문사별 매출규모를 보니 2006년에 조선일보 3,889억원, 중앙일보 3,336억원, 동아일보 2,841억원, 한겨레신문 767억원으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부르는
조·중·동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4개의 신문사 매출 변화가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동일 산업에 속한 기업이라고 하더라도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데 신문산업은 그렇지가 않네요. 아무튼 주요 신문사의 매출이 2002년을 정점으로 점점 하락하고 있는 것을 보니 전체적인 신문산업도 하락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락하는 원인을 찾는다면 인터넷의 발달과 다른 매체와의 경쟁 심화 때문이겠지요.
얼마전에 논의 되었던 지상파 방송의 중간광고 허용에 대해 신문사들이 반대한 것도 시청자의 권익보다는 자신들의 매출이 더 악화되는 것을 우려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다음은 신문사들의 더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신문 매출액만 따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과연 조선일보는 발행부수가 가장 많음을 짐작할 수 있대요)
위에서 말했듯이 신문사라고 해서 신문을 통해서만 매출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인쇄, 출판, 임대사업등 다양한 수익원을 통해 매출을 올리고 있기 때문에 신문사의 정확한 규모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순수한 신문매출 규모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위 차트를 보시면 신문매출이 총매출과 비슷하게 움직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신문사의 총매출은 신문매출에 좌우된다고 볼 수 있지요. 금액을 봐도 신문매출이 총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0%이상이라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통해 정확한 구독자 수는 알 수 없지만 신문이 어느정도 규모로 발행되고, 어느정도 광고 수입을 올리는지 대략적으로 짐작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살펴볼 것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입니다. (
조선일보는 영업이익이 많이 날 때는 무진장 많이 나다가도, 한 번도 적자가 없는 점으로 미루어 봐서 케이블TV방송사, 영화배급, 기타 사업체를 많이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대요)
영업이익은 총매출액에서 원재료, 급여, 수리비, 광고선전비등을 제외하고 남은 것으로, 순수 영업을 통해서 벌이들인 돈을 말하며, 여기에 세금을 내거나 토지나, 건물, 증권등을 처분해 벌이들인 일회성 수익등을 포함한 것을 당기순이익이라고 합니다.
(아래와는 예외로
영업 이익이 줄곤 "0"에서 거의 벗어나지 않는 한겨레 신문은, 정말 신문만 만드는 회사임을 짐작할 수 있겠대요)
신문사는 취재하는 과정에서 예측할 수 없는 여러가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다른 기업에 비해 비용 관리가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위에 보시는 것처럼 영업이익이 매출과는 달리 일정한 모습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2004년에 이익이 떨어졌고 이후 조금씩 좋아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이 있는데, 전체적인 매출이 떨어지면서 수익구조가 악화되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2005년부터 매출이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신문사들이 수익이 악화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비용을 적절히 통제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산거래를 통한 이익이 계속 "0"인 한겨레 신문은 잡종재산이나 기타 수익사업이 하나도 없는 순수 언론지임을 알 수 있대요)
당기순이익도 영업이익과 같이 일정한 모습이 없이 들쑥날쑥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매년 예측하지 못한 손실이나 수익이 발행하는 것 같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를 살펴보면 (손실사례) 2001년에 중앙일보가 영업이익이 흑자임에도 820억 가까이 당기순손실을 본 것은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통해 법인세 추칭액 676억원을 납기 했기 때문이고, (수익사례) 동아일보가 2004년에 영업손실이 170억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 470억 정도를 낸 것은 토지를 처분했기 때문입니다.
만약 주식에 투자한다면 중앙일보 사례는 기회가 될 수 있지만, 동아일보 사례는 조심해야 겠지요.그런데 아까 매출에서 조·중·동·한 이라는 서열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당기순이익을 보니 다르게 정해야 할 것 같네요. 2006년 당기순이익 기준으로 보면 조선일보 220억, 중앙일보 32.0억, 동아일보 29.7억원, 한겨레신문 32.7억원으로 조·한·중·동 이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살펴볼 것은 부채비율입니다.
부채비율은 기업이 자기자본(주주가 투자한 자본+이익잉여금+기타) 비해 어느 정도의 빚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 보는 지표입니다. 예를 들면 자기자본 100만원 가지고 있는 기업이 부채를 50만원이 있다면 부채비율은 [(50/100)×100]=50% 입니다. 50%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돈에 반 정도의 빚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 리나라의 상장된 기업의 평균 부채비율이 보통 80~100%정도 됩니다. 이 정도면 다른 선진국에 비해 괜찮은 편이라고 할 수 있죠. 보통 50%이하의 부채비율을 유지하고 있으면 우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위 4개의 신문사의 부채비율을 살펴보니 조선일보만 30% 내외를 유지하고 나머지 신문사는 100%가 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만약 투자 대상의 기업이였다면 110% 정도인 동아일보는 몰라도 한겨레신문과 중앙일보는 신중히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
바꿔서 말하자면, 조선일보는 운영비용으로 발행하는 신용을 모조리 커버하고도 남을만큼의 "10배 재산"을 가진 회사)
[ 종 합 ]
신 문사는 재무적인 요소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영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고 이병철 회장이 정치권력을 가질 수 없어서 그 대안으로 중앙일보를 세운 것은 그 영향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신문사들은 지금까지 좋은 영향력을 가지지 못해 국민들에게 신뢰를 받지 못했습니다. 이는 그동안 신문사들이 정치나, 특정 기업에 기댄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뉴욕타임스는 '오늘은 신문, 내일은 역사교과서'라고 하며, 미국 시민이 믿는 것 세 가지가 헌법, 성경, 그리고 뉴욕타임스'라고 말할 정도로 미국인들에게 많은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조·중·동·한' 같이 국민이 인정하지 않는 서열을 따지기 전에 뉴욕타임스 정도는 아니더라도 국민이 믿을 수 있는 언론, 하나 정도는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추 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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