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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의 원칙은 옳았다.] 목조 문화재에는 스프링쿨러를 설치할 수 없다 (펌.)

 
당나라당에서 워낙 유홍준 문화재청장을 매저 취급하길래 퍼왔대요
요는 2MB가 나쁜 겁니다!!
숭례문은 火로 다른 문화재는 水로....
//hantoma.hani.co.kr/board/ht_society:001016/46182

이번 숭례문 화재와 관련하여 인식의 부재로 인한  여러가지 잘못된 보도를 하고 있기에, 몇 가지 답답함을 전해봅니다
재앙이라는 것은 우리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필요의 악>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방재대책을 책망하기 위해서 비교가 되는  일본의 경우에는 그들의 민족성이 철두철미이기 때문이라기 보다 그에 앞서 그들은 많은 재앙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방재대책이 발전한 것 뿐이다.  지진, 스나미, 태풍 기타등등의 재앙들 그래서 그와 관련된 법령, 학술적연구, 대처능력이 우리보다 월등하다고 할 수 있다. 자연재해와 더불어 인재에 가까운 화재에 대한 것도 동시에 연구가 될테니 발전할 수 밖에 없다.

만약에...  향후 100년 이상을 일본에 작은 지진이나 스나미 같은 재앙이 전혀 없다고 가정한다면, 그들도 재난에 대한 헤이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들도 지금의 우리들과 별반 틀리지 않을 것이다.  이런 일이 터지면, 우리 민족 모두가 무슨 안전불감증이라는 것에 걸렸다는듯이 매번 언론에서 보도를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예를들어, 일전 서울인근에서  연속적인 방화가 일어났을 때 사람들은 갑자기 간이용소화기를 집안에다 배치하고 그러는걸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남의 일이 아니라 나도 그런방화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들에서 우리를 움직인 것이다. 또한, 대구지하철화재의 경우에도 그후에 많은것이 바뀌었다. 소방법령에서 부터 ...여러가지가 말이다. (사실은 불필요하게 바뀌었지만...)

서두가 길어졌는데 각설하고....
뉴스보도를 보면, 문화재의 방재대책에 대해서 말을 하는데 몇가지 문제를 제기한다.
"불에 잘타는 목조건축물로 이루어진 우리나라의 문화재에는 화재진압을 위한 스프링클러설비도 없고...기껏 간이소화기가 몇 대이며…일본의 경우에는…어쩌구 저쩌구… "

참 답답한 논리고, 웃기는 소리라는거 알고 있는가? 
문제점은 보통의 사람들은 아무꺼리낌없이 언론보도를 믿어버린다. 
'아, 우리나라는 스프링클러설비가 없구나. 우리도 해야하는거 아닌가?'라고 부추긴다.

하나씩 짚어보자.
문제점 1. 목조인 문화재에는 스프링클러설비는 부적절하다. 제2차의 재앙이다.

1) 소화설비의 효과의 문제
스프링클러소화설비는 초기화재진압에 탁월한 설비임에 틀림없다. 그 사실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건 내화구조로 된 일반건물에서나 좋은 것이지, 문화재가 아닌 일반목조건축물에서도 스프링클러는 응용되어지지 않는다. 그건 재앙이다.
(당신이 원목으로 전원주택을 지었다고 가정하고, 그곳에 스프링클러를 당신이라면 설치하겠는가?  모든 설비가 그렇겠지만, 스프링클러설비도 오작동을 한다)

2) 설치의 문제
 보도를 보자면, 문화재에 스프링클러설비를 해야할 듯 보도를 하고 있는데, 문화재에 스프링클러설비설치를 너무 가볍게 생각한다. 간략하게도 수조, 펌프, 전원, 배관, 헤드 등등 그외에도 많은것들이 설치되어야한다. 

다 생략하고.... S/P헤드와 배관만을 예를 들어보자.

우리문화재의 아름다움은 안팍으로 다 존재하지만, 뭐니뭐니해도 건축물 천정쪽에 보이는 단층이 단연으뜸이다. 그런데 그곳으로 흉물스런 스틸파이프배관이 있다고 생각해보라. 그건 노출로 해도 문제지만, 매립형으로 했을 때는 기둥과 보가 훼손되어 그 문화재는 구조적인 결함을 갖게 되고 오래가지 않아 무너질수 밖에 없을 것이다.
몇 백년씩된 목조건축물의 기둥과 보들이 부실한데, 그곳을 구멍내서 배관을 지나가게 하겠다고?

3) 수손에 대한 문제 (수손: 물이 뿌려짐에 대한 손실)
스프링클러에서 나오는 물이 어떤 물일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영화에서나 스프링클러가 터지면, 샤워기에서 나오는 깨끗한 물이 나오지, 실제로 그렇지가 않다.
습식설비이던 건식이던간에... 고여있던 물(썩고 배관의 녹물)이 그곳으로 뿌려진다.
평상시 쓰는 배관의 물이 아니라 고여있는 물은 소위 똥물이라고 할 수있다. 
그런물을 .....
각종 벽화나 기둥,보,마루
....이런 하중을 받는 곳에 습기가 차는것도 문제가 되는데, 오작동에 의한 살수가 이루어졌다고 생각한다면 끔찍하다.
오래보존하기 위해서 카메라플레쉬도 못 터트리게 하는 ...
그래서 보호하려고 하는데... 그곳에다가 스프링클러를 하겠다고? 정신이 있는 것인가?
??

수손은 일반가정집에서도 일어나건만, 문화재를 화재로 부터 지키자고, 오작동할 수 있는 스프링클러를 설치???? 
불로 죽이는게 아니라 물로 죽이겠다는 심산인가? 진짜 물불을 가리지 않는..;

4) 오작동 문제
스프링클러설비는 자동식소화설비이다.
물론 유사시에는 수동전환이 가능하고, 전기적설비인 경보설비(화재감지설비)보다는 오작동의 위험이 적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오작동이 없는 것이 전혀 아니다.
장담하건데, 문화재에 스프링클러설비를 한다면,
화재로 없어지는 문화재보다 스프링클러 오작동으로 손실되는 문화재의 수가 수백배 이상으로 많을 것이다.
설치 자체도 문화재 훼손이겠지만 말이다.

5) 일본에는 했다고? 따라하자...  제일 한심한 부분이다.
 필자도 봤다. 사찰지붕에 기와 사이로 물뿌리는 스프링클러....
잔디에 물주듯 틀어지는 물줄기를...
하지만, 그런설비가 있었다고  숭례문이 타지 않았을까? 숭례문 기와 위로는 얼마나 많은 물이 뿌려졌는가?
잊었는가?
그렇게 뿌려봐야 아무 필요가없다. 한마디로 그건 눈가리고 아웅하는 설비라는 것이다.

또한, 그렇게 설치한다고
...일본은 문화재 사이사이로 배관을 했을 것이고, 그것 자체가 문화재훼손인걸 왜 모르나?
그걸 본받아야한다고?? 좀 생각좀 하자.
스프링클러설비는 초기소화설비다.
초기에 화재가 지붕에서 발생하던가?;
누각이 불타는데 지붕에 또 물만 주겠다고?


문제점 2. 경보설비를 설치하지 않았다?
1) 설치로 인한 문화재 훼손....!
물론 외부에 특수한 감지기를 설치할 수 있다지만, 그것만으로도 경관을 해치는건 말할나위없다.
숭례문화재의 문제는 경보의 늦음이 아니었다. 문제를 직시하라.(나중에 문제를 짚겠지만)
방화범의 방화시점과 화재발견시각은 그렇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2) 효용성
경보설비는 오작동이 빈번하다.
그래서 건물의 관리인들이 보통은 오작동을 점검하다가 지쳐,경보설비는 꺼버리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스프링클러설비 또한 오작동을 방지하기 위해; 수동전환해서 필요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요즘 지하철을 예로 들어보자.
대구지하철화재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지하철화재에 관심을 가졌고, 지금은 많은 부분들이 바뀌어졌다.
지하철 승강장에 스프링클러설비, 재연설비, 비상조명등에 .....
지하철 차량내부 바닥이나 좌석은 불연성재료로 바꾸고, 감지기 설치되고.....등등...

전혀 필요없다는 견해는 아니다.
그런데, 좀 비효율적으로 바뀌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그게 다 언론의 덕이 아닐까 난 생각해본다.
물론 그덕에 수혜(?)를 본 곳도 있겠지만 말이다. (건설회사)

지하철차량 내에는 항시 사람이 있다.
그렇다면, 화재가 나게 될 경우 감지기보다 먼저 사람이 발견할 수 있는데 감지기를 설치한다고?

멍청한 발상이라고 생각되어지지 않나?

여러분은 감지기 오작동이나 어린아이들이 발신기스위치를 눌러서 경보벨이 울린걸 경험적이 한번은 있을 것이다.
"따르르릉~~!!!!!!"
.... 그 소리가 들리면 여러분은 바로 "화재다" 라고 인식하는가?

처음에는 "뭐야?" 이정도겠지
....그러다가 연기가 난다거나, 뭐 이러면 대피를 시작할 것이다.
아니면 하던 일을 계속하던가 말이다.

"따드르릉!" 하는 경보음보다,
사람들이 외치는 "불이야" 하는 소리가 들린다면,
여러분은 "뭐야?"라는 생각보단  바로 뛰쳐나갈 것이다.
그렇지 않은가?


지하철 차량내에는 간혹 오작동을 하고, 울려도 신뢰가지 않는 감지기보다.
훨씬 인텔리(?)하고, 오작동없고, 경보음보다 신뢰가 가는 "불이야"를 외칠 수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그곳에 왜 감지기를 설치했을까? ^^;

자!!!.... 언론의 보도대로, 경보설비(화재감지기)와 스프링클러설비(일본처럼 지붕위에서 뿌려지는)가 설치되었다고
숭례문화재가 조기에 진압이 되었을까?

재난은 일어나지 않는 것이 첫째요. (천재이건 인재이건)
일어났다면, 그것에 신속대처하는 것이 둘째라고 하겠다.
재난이 끝난 후에는 그후에 어떻게 대비할 것인지를 알아야하는데....


매번 허탕을 쳐왔으니...
이번에도 헛다리를 짚고 엉뚱한 결론내려 넘어가지 않나싶어 안타깝기 그지없다.

자동식소화설비(스프링클러), 자동화재탐지설비(화재감지기)....
자동이라는 것에 의존하지 말자는 것이다.

자동으로 지켜줄 수도 있지만, 자동으로 훼손할 수도 있기에....
문화재는 사람이 지켜고 관리해야하는 것이다. 
어제 언론보도에서 일본의 시스템보단 중국의 시스템이 더 좋아보이는건 그것 때문이다.
숭래문화재-6.jpg

 


 


 


 


 


 


 




이순간이 그립다. 이때도 늦지 않았을 텐데....  

PS:  제발 ..문화재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해서는 안될텐데 걱정이다.



치세
2008-02-13 23:03:47
1924 번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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