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문'하나로 끝날 일도 아니며 '사과문'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무엇을 사과할 것이냐는 그 내용이고 그에 따른 실천이라 할 것이다.
대통합민주신당 김한길 의원이 정계은퇴, 불출마를 선언하고도 각광을 받지 못했던 것은
사과하는 그 이유의 내용이 빗나갔기 때문이다.
가치중심 사고도 없이 시대에 뒤떨어진 무원칙한 이합집산,
7,8.90년대에서나 볼 수 있었던 세력논리를 통해 여권을 왜곡시킨 그의 과오에 대해 '사과' 한마디 없었다는 것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사과문' 속에서 진정성이 담겨있는가? 마지못해 사과하는 듯하고 자신은 잘못없다는 늬앙스가 풍기지 않는가? 자신에게는 의지가 있었는데 외부적인 이유에서 못했다는 식이다.
'사과문'속에 진정성이 있다면 '준비없는 서울시의 숭례문 졸속개방'을 자신 스스로 직시하여야 할 것이고 제 아무리 같은 정당 소속이라도 살아있는 권력에 눈치보지 말아야할 만큼 이명박 당선자의 잘못이 무엇인지 설명하고 사과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서울시가 주최하는 행사에는 5억,10억,40억 이렇게 집행하면서 문화재, 그것도 국보 1호 숭례문 관리에는 1억도 안되는 수준, 보험액수 조차 1억도 안되는 수준... 오세훈 서울시장이 벌여놓은 일이다.
▲국제검사협회 경복궁 경회루 만찬(2004년)
▲ 세계신문협회 창경궁 명정전 오찬(2005년)
▲여주 효종대왕릉 재실 앞 오찬(2005년)
문화재를 손님접대용 쯤으로 인식하는 전현직 서울시장들이 하라는 일은 하지않고 정치적 욕심에만 혈안이 되어있을진데 문화재 보호. 신경이야 쓰겠는가?
그럼에도 언론은 '모두가 내탓'이라는 말장난으로 탓해야할 사람을 탓하지 못하고 있다 할 것이다.
그나마 KBS는 적시하고 MBC는 아직까지 침묵하고 있지만 언론의 이러한 농간 때문인지 박정희가 모든 것을 관리했던 그 사고구조가 남아 있어서인지, 숭례문 앞에서 숭례문 화재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어르신들이 서울시에게 책임을 묻지 아니하는 광경은 무엇인가?
제발 서울시가 파견한 '관제시민'이 아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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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숭례문 화재 책임 통감"
입력날짜 : 2008. 02.12. 10:36:17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숭례문 화재.붕괴사고와 관련해
"서울시가 문화시정을 강조하고 문화자산을 활용하는 데 역점을 두면서도 정작 역사문화 자원의 보호와 관리에 만전을 기하지 못한 점에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앞으로 문화재 복원과 관리에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숭례문 화재에 대한 대국민 담화문'를 발표,
"하루 밤새에 잿더미로 변해버린 숭례문을 보면서 우리 모두의 마음도 새까만 숯 더미로 변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색히들 물타기 하자네요)
특히 오 시장은 "
지금 숭례문 화재의 법적 책임을 두고 많은 논란이 오가고 있지만 포괄적으로 서울시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문화재청으로부터 문화재 관리를 위임받은 관할 구청에 대해 서울시라도 나서서 충분한 예산을 지원하지 못했던 점이 못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오 시장은 "그러나 언제까지 이렇게 숯덩이가 된 마음으로 모두가 망연자실하고 있을 수 만은 없다"며
"이에 서울시는 현대적인 화재진압 설비 구축, 중요 문화재에 대한 상주인력 배치 등 더 늦기 전에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니까 숭례문은 "구식"이었기 때문에 신식 건물로 새로 짓겠다)
오 시장은 또 "그동안 교육부문에 대해 그러해 왔듯이, 시의 법적 관할 범위를 넘어서는 부분이라도 문화재 복원과 관리를 위해 아낌없이 예산을 투자하고 지원하겠다"며
"또한 문화재청과의 협의를 거쳐 숭례문의 복원과 더불어 일제때 멸실된 좌우측 성벽도 원형대로 복구함으로써 이번 화재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겠으며, 숭례문 복원을 최대한 앞당기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그는 "민족의 600년 유물을 잃었다는 비통함을 우리 국민 특유의 저력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이제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숭례문 복원에 대한 희망을 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결국 책임은 "우리 모두" 이전에 너희들 국민들 모두..)
(한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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