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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봉군의 툰21.] 취임전, 취임 후 국민들의 이중성, 너무나 역겹다

 
국민들의 이중성, 너무나 역겹다
이명박은 기회가 날 때마다 강남, 부동산, 자산자를 뜻하는 '강부자'와 고려대, 소망교회, 영남을 뜻하는 '고소영'을 자신의 사회적 정체성임을 자랑스럽게 말하곤 했다.

그래서 이명박은 자기의 '정체성'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한국사회 주류의 '정체성'을 그대로 드러내는 인물들 가운데 뽑
고 또 뽑아 초대 장관후보자들로 내놓았던 것이다.

그러면 도대체 한국사회 주류의 '정체성'은 어떤 것인가.부동산 투기, 탈세, 병역 면제, 논문 표절, 이중국적, 5공 부역, 위장, 극보수, 거짓말 등이 한
국사회 주류를 관통하는코드이기도 하고 또 이들 장관후보자들을 관통하는 코드다.

대한민국 주류의 정신적 흐름이 바로 이들처럼 '사익추구'에 기반하고 있음은 이미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다.

이명박이 걸어온 삶의 경력과 그가 지향하는 가치관, 대선후보 시절의 공약 등을 보면 그가 대통령이 되면 권력자들과 재벌들을 위해 정치할 것이라는 것을 간파하기란 너무나 쉬운 일이었다.

이명박이 한결같이 외친 그의 구호를 기억하면 더욱 분명해진다.
그
의 외침은 오직 하나뿐이었다.
"경제만은 꼭 살리겠습니다!"

그가 그렇게 이야기 할 때 국민들의 반응은  도대체 어떠했는가.
"도덕성이 밥 먹여주느냐"였다.

그리고 사기꾼 이명박에게 표를 몰아주었다.
그것도 '서민들'이 흥분하면서 말이다.

그런데 지금 국민들은 예비내각에 질타와 분노를 쏟아지고 있다.
왜 지금와서 국민들은 분노를 쏟아내고 있는가.
왜 지금와서 국민들은 한국사회의 주류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이명박과 장관후보자들에게 공동체 정신이나 공익에 대한 추구는 발견할 수 없다고 불평을 늘어놓는가.

언제 이명박이가 '도덕적'이라는 말을 사용한 적이 있었는가.
그가 하는 말은 늘 '실용'이었다.

그렇다. 그가 늘 하는 말 '실용'에는
'완전히 비도덕적'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었다는 것을국민들은 벌써 간파하고 있었어야 했다.

철면피 사기꾼 
이명박은 그의 '취임사'에서마저 '실용'과 '경쟁'을,심지어는 오늘 '3.1절 기념사'에서마저도 "실용의 정신만"을 선포하고 있다.

이렇게 이명박이 선포할 때부터 오
직 '사익추구'만이 그의 유일한 관심사임을 이미 국민들은 알고 있었어야 했다.

그런데 국민들은 지금 놀라고 있다. 도대체 새삼스러울 건 없는데 말이다.
이렇게 보면 이명박이 ‘1억 달러 내각’을 구성한 일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인 셈이다.
예견 못할 일도 아니고 놀랄 일은 더욱 아니라는 말이다.

그런데도 지금 국민들은 마치 배신이라도 당한 것처럼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1억 달러 내각’을 향한 국민들의 실망과 노여움이 엉뚱하게 느껴지는 건 국민들, 특히 대다수 서민들의 이중성을 보면서다.


그래서다. 누가 보기에도 권력을 쥔 자들 그리고 재벌들과 한통속이 될 것이 너무나 뻔한 사람을 대통령으로 선출해 놓고 이명박이가 자신과 코드가 맞는 사람들을 국무위원으로 발탁하는 것에 대해서는 맹렬한 반감을 드러내는 것을 보고 있으면 오히려 기가 막힐 뿐이다.

왜냐하면 그와 같은 실망, 노여움, 분노 따위는
국민들의 이중성을 스스로 드러내는 것에 지나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만약에 사기꾼 이명박을 감정에 이끌려 선출한 어리석음이라면 그것도 죄임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와 같은 어리석은 행동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르게 마련이다.

그러나, 그러나 말이다!
여기서 한 번 또 물어보자!
이명박 정부 5년간을 대한민국 국민 대다수가 자신들이 저지른 어리석음에 후회하고 애통하고 탄식하면서
고통의 나날을 보낼 것인가, 아니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하면서 다시 일어나 '바꿔'야 한다며 촛불을 들 것인가, 하는 물음이다.

그렇다.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지 이제 고작 닷새가 지났을 뿐인데도 이러한 개판, 쥐판 정치사회 현상이라면 앞으로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해야 할 것인가, 하는 물음에 다시 철저하게 성찰해봐야 한다.
왜냐하면 '이미 늦었다'란 말은 우리 혁명가들에게는 결코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치세
2008-03-01 19:21:47
990 번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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