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 닭고기 - 쿠바에서는 어려울 때 닭 한 마디 가지고 5인 가족이 일주일을 먹었다.
구워먹고 끓여먹고 고아먹고... 때에 따라서는 비둘기 고기로 대체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3. 콩 - 이럴 때 밥에 콩을 많이 넣어줘야 한다. 특히 전국 모든 교정시설에서는 재소자들에게 다시 '콩밥'을 먹여줄 필요가 있다.
모든게 5공 때도 돌아가는 마당에, 교정시설만 2000년대 식으로 생활할 수는 없는 일 아니겠는가.
돼지고기와 소고기 류는 콩으로 만든 고기로 대체 가능하다.
4. 참치 - 지금은 급식이 보편화되었지만, 한때 도시락에 참치캔 하나 딸려있지 않으면 혼자서 밥먹어야 했던 시절이 있었다.
참치캔에서 이물질 발견된 이럴 때 가격 동결로 침체된 참치캔 업체를 살려주는 비즈니스 후렌들리 정신이 필요하다.
5. 꽁치 - 참치와 같은 이유에서다. 꽁치 통조림 하나면 5인 가족이 두끼의 저녁을 해결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조림으로 만든 뒤 밥에다 비벼먹으면 다른 반찬의 추가적 소비도 막을 수 있다.
6. 골뱅이 - 가장 저렴하고 만만한 술안주. 골뱅이 무침에 왠 야채만 가득 들어있는 꼴은 볼 수 없다.
7. 요트 - 1가정 1요트 시대를 대비해서 미리 가격을 잡아놓아야 한다.
8. 양배추 - 나는 양배추 하나 씻어가지고 드레싱에 찍어 일주일간 아침식사 대용으로 먹은 적도 있다.
특히 20대 여성들의 체형 관리를 위해서도 이건 반드시 들어가야 할 생필품 항목이다.
9. 소금 - 소금을 뺀 것이 국민들 건강을 위한 2MB네의 배려인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싱거운 음식은 범죄라고 생각한다.
특히 소금 안 친 계란 후라이는 있을 수 없다.
10. 고춧가루 - 이 기회에 전국의 모든 라면에서는 '스프'를 빼고 가격을 동결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그러면 제품명은 신라면이 아니라 '신사리'가 되겠지...) 그리고 전국민이 각자 재량껏 고춧가루를 쳐서 먹는 거다.
11. 생강 - 우리 할머니는 이거 없으면 요리를 못 하신다.
12. 된장 - 우리 어머니는 된장찌개 없이는 식사를 못 하신다.
13. 짬뽕 - 모든 국민에게는 짜장과 짬뽕 중 선택할 권리가 주어져야 한다. 이건 인권의 문제다.
14. 단무지 - 모든 국민에게는 중국집에서 단무지를 먹을 권리가 있다. 이건 김밥집에서도 마찬가지다.
15. 양초 - 앞으로 전기요금 못 내서 전기 끊기는 집들 많을 게다. 그때를 대비해서 싸게 공급해 줘야 한다.
아마 위의 리스트에는 '촛불시위 가능성' 때문에 포함이 안 되었을 것이다.
16. 콤비콜라 - 조금만 더 있으면 코카콜라 값이 맥주값을 능가하게 될지도 모른다.
국산 콜라의 승리가 눈앞에 다가왔다. 이럴때 정부가 지원해 줘야 한다.
17. 오렌지, 아니 어륀지 - 이렇게 해야만 딸기잼과 마말레이드의 가격 불균형을 맞출 수 있다.
18. 수박 - 여름이 다가온다. 언제까지 사과에만 매달릴 거냐.
19. 해바라기씨 - 이광환 감독을 비롯해 수많은 야구인들은 이거 없이는 야구 못 한다. 우리 할머니도 즐겨 드신다.
20. 뿌셔뿌셔 - 막내동생이 요즘 '오징어 짬뽕' 면을 자꾸 뿌려먹는다.
겁나 비싼 라면인데... 뿌셔먹기 전용 라면을 보다 장려할 필요가 있다.
21. 생수 - 2MB는 수돗물을 즐겨 먹는 모양이지만, 나는 도저히 못하겠다. 너나 많이 드세요.
22. 쿠키류 - 대체 '스낵과자'를 생필품이라고 선정한 저의를 모르겠다. 노래방 쥐우깡 팔아주자는 심산인가?
나는 주로 초코칩 쿠키나 버터링 같은 과자를 즐겨먹는다.
시대가 달라진 만큼 마땅히 크래커나 쿠키류가 생필품으로 선정되어야 한다.
23. MLB 모자 - 길거리에 나가보라. 이게 왜 생필품인지 알 수 있을 테니까.
24. 티셔츠 - 2MB네 리스트대로 '바지'만 입고 길에 나갔다가는 여성단체에게 당장 고발당할지도 모른다.
최소한 교정시설에서도 범죄자에게 윗도리는 제공해주는 걸로 알고 있다. [추격자]에서 지영민도 갈아입을 티셔츠는 제공받았다.
말이 필요없다.
25. 팬티 - 팬티를 일주일에 한번 갈아입을 요량이 아니라면, 이게 생필품이라는데 이의를 제기할 이는 없을 것이다.
26. 치마 - 양성평등 차원에서 선정했다. '바지'만 넣는 것은 2MB의 양성평등 감수성이 한심한 수준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27. 콘돔 - 전국민 출산 장려운동 펼칠 생각이 아니라면, 마땅히 들어갔어야 한다.
28. 깔깔이 - 싸고, 편하고, 따뜻하다. 군에서만 입기에는 아까운 패션 소품이다.
29. 비누 - 여기가 북한처럼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생필품이다.
참고로 이산가족 상봉 당시 만난 친척 할머니는 북한 공산당 간부 아내로 호가호위하는 분인데,
선물로 천연비누 세트를 드렸더니 감격해 하셨다.
30. 치약 - 치약이 생필품에서 빠져서 좋은 사람은 치과의사들 뿐이다.
31. 캡틴큐 - 소주보다는 이편이 경제적이다. 이따금씩 한모금씩 홀짝홀짝. 소주와는 달리 안주도 필요치 않다.
32. 부탄가스 - 이제 가스요금 못 내서 가스 끊기는 집도 속출할 것이다.
부탄가스로 라면 끓이고 삼겹살 굽는 풍경을 자주 보게 될 것이다.
33. 탕수육 세트 - 선정 이유는 간단하다. 이걸 시킬 경우 군만두가 딸려 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게다가 소스는 보관해 두면 나중에 다른 용도로도 사용 가능하다. 온 국민의 일용할 양식이다.
34. 택시요금 - 예전 우리 회사의 23살 짜리 여직원은 집이 회사에서 10분 거리인데도 매일아침 택시를 타고 출근했다.
또 내 친구 중에도 서강대에서 신촌까지 택시 타고 다니는 친구가 있다.
택시기사들 여론에 따르면 택시요금이 오르면 기사들로서는 오히려 손해가 막심하다고 한다. 마땅히 가격관리 들어가야 한다.
35. 자전거값 - 앞서 콘돔 항목과 상충되는 것 같지만, 자전거를 널리 타면 인구 증가를 막을 수 있다는 학설이 인정받고 있다.
조중동 신문사 입장에서도 자전거값 안정은 필수적이다.
36. 택배요금 - 택배요금이 500원 오를 때마다 인터넷에서 옷장사하는 내 친구의 머리털 한 움큼이 빠져나간다.
특히 옐로우X 그 자식들은 1500원으로 내려도 시원치 않을 것들이다.
37. 등록금 - 소 한마리 팔면 낼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한다. 이건 2MB네 리스트의 '소고기값' 항목과 충돌하는 부분이다.
38. 댕기머리 샴푸 - 모든 샴푸류를 관리할 필요는 없다. 이거 하나면 장땡이다.
특히 흑채 사용자들에게는 이만한 희소식도 없을 것이다.
39. 일회용 면도기 - 하루에 한 개씩 사용하는 제품이 필수품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생리대와 형평성을 맞춰줄 필요가 있다.
40. 알칼라인 전지 - 하루에 MP3를 5시간 이상 듣는 나로서는 이 품목은 필수적이다.
41. 신문대금 - 600원으로 오른 뒤 인터넷 뉴스 사이트 접속이 크게 증가했다고 한다.
신문사들로서는 죽을 맛이다. 정부는 말로만이 아니라 진짜로 프레스 후렌들리한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42. 두통약 - 앞으로 5년간 죽지 않고 살기 위해 필수적이다.
43. 당근 - 아침에 당근 하나면 오전 내내 버틸 수 있다. 역시 여성 다이어트 용이다.
44. 오이 - 어떤 락커는 이거 세 개만 먹고 며칠을 견뎌냈다고 한다. 식료품 소비를 줄이기 위해 필수적이다.
45. 국밥 - 2MB만큼이나 우리도 배고프다.
46. 세탁비 - 하루 4시간 자고 종일 일하려면 세탁할 시간도 없다. 당연히 필수품목이다.
47. 커피 - 하루 4시간 자고 종일 일하려면 하루 5잔은 마셔줘야 한다.
48. 김밥천국 - 김밥천국, 불신지옥. 김밥천국은 기독교계가 말하는 이단종교와는 아무 관계없는 회사다.
이제 그만 탄압을 중단하라.
49. 인터넷 요금 - 물론 2MB 입장에서야 인터넷 요금을 열 배로 올려서
고소영-강부자에 해당되는 계층만 접속하도록 만들고 싶겠지만, 어쨌든 필수품이다.
50. 하나 TV 무료시청 기간 - 3개월 지나서 끊겠다고 했더니 석달 연장해 줬다. 이제 끊길 때가 다 되어간다.
정부가 나서서 해결해 줘야 한다.
Copyright By 기호태
부연. 2MB의 개인 필수품목 리스트
여길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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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그가 먹고 있는 모든 음식들이 곧 필수품목이다. 저렇게 잘 먹는데 가격이 올라서야 곤란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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