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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 그 마지막

 

미국 시민권 취득에 따른 병역기피 의혹으로 사회적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가수 유승준씨의 입국이 법무부 산하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의해 거부됐다.

법무부는 지난달 29일 병무청으로부터 유씨에 대한 입국금지 협조요청서를 접수하고, 유씨가 "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할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보고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그동안 유승준씨에 비판적인 견해를 보여온 네티즌들은 "이번 조치는 국민의정부 출범 이래 최대의 치적"이라며 대대적으로 환영하는 반면, 팬들은 "개인의 자유를 부정한 부도덕한 처사"라고 당국을 비난하고 있다.

네티즌 백광목씨는 "유승준에 대한 입국 거부 조치는 최소한의 국가 자존심을 세운 쾌거"라며 "조국이라는 것이 돈을 벌때는 필요하고 그 조국에 대한 최소한의 의무를 저버리는 사람에 대해 입국을 금지하지 못한다면 주권국가라 할 수 있는가?"라고 물었다.

박민이라는 네티즌는 "다른 것은 몰라도 이번 사건만은 유야무야 망각의 세월로 보낼 수 없다는 생각을 해왔다"면서 "개인의 이익을 위해 국적까지 바꾼 유승준씨를 우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반면 팬을 중심으로 한 일부 네티즌들은 법적근거와 형평성을 놓고 반대의견을 펼치고 있다.

네티즌 양지혜씨는 "국민의 정서가 그렇다고는 하지만 명확한 근거도 없이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할 수 있느냐"면서 "믿어주고, 이해할 생각은 안하고, 몰아낼 생각만 하는 것을 보니 한심할 따름"이라고 한탄했다.

구혜정이라는 네티즌은 "돈많고 힘있는 사람들은 막지도 못하면서 어떻게 유승준씨에게만 이토록 가혹한 결정을 내리느냐"면서 "이는 명백한 인권침해"라고 반박했다.

인기연예인으로서의 신뢰와 책임의 문제를 둘러싸고 논란을 일으켰던 유승준이 이번에는 국민의 정서와 정당한 법집행 여부를 두고 또다른 화두를 던져준 셈.

한편 당국의 조처에 따라 오전 11시20분 도쿄 경유 LA행 KE001 편으로 되돌아간 유승준씨는 기자회견장에서 "물의를 빚어 팬들에게 죄송하지만, 시민권 취득이 결코 병역의무를 회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면서 "비록 서류상으로는 미국시민이지만 여전히 한국사람이며, 자숙하는 시간을 가진 뒤 미국 시민권을 가지고 세계에서 한국을 더욱 더 빛낼 수 있도록 음악활동을 하고 싶고, 용서가 된다면 한국에서도 방송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성민 기자

61.75.137.185 신금호: 용서는 무슨...무덤까지 뻑유 저주하며 갈테다... [02/05-23:40]
61.75.137.185 신금호: 모르긴 뭘 몰라...니가 아직 대한민국 국민들을 덜 기만했구나...빠순이들 믿고 설치나 본데...돌아오면 대한민국 남자들의 무서움을 맛볼걸 [02/05-23:41]

written by (replicant)
2002-02-05 16:3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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