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라대는 2일 “중국총영사관의 교육영사가 전화를 걸어와 성화봉송 행사 참가 유학생들을 위한 교통편의 협조를 요청해, 학교 버스 넉대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부산경찰청도 이날 “성황 봉송 행사를 위해 부산에서 상경한 중국인 유학생이 1400여명에 이르는데, 이들이 중국 총영사관 장아금 교육영사의 인솔 아래 관광버스 등에 나눠 타고 단체로 상경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행사 참가비용은 이들 중국인 유학생들이 1명당 1만5000원씩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한 경찰 관계자는 “각 지역에서 수천명의 유학생이 서울로 모이면서 중국 영사관 및 대사관 등이 편의를 제공한 정황은 있지만, 과격 시위 자체에 대해서는 관련성이 없어 수사의 대상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동부지법 최봉희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성화 봉송 행사 때 시민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집시법 위반 등)를 받고 있는 중국인 유학생 진아무개(20)씨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최 판사는 “피의자가 범죄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동영상 등 증거자료가 다 확보돼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이에 앞서 진씨는 이날 오전 진행된 영장심사를 마친 뒤 “복잡합니다. 많이, 미안합니다”며 사죄의 뜻을 밝혔다. 경찰은 현재 진씨 외에도 올림픽 성화 봉송 도중 시민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중국인 유학생 4~5명의 신원을 파악해 수사 중이다. 부산/신동명, 노현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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