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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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네티즌 처벌방침 소식을 전해 듣고 분노에 떨었습니다.
요즘 이명박 대통령 때문에 답답하고 화가 나서 잠 못 이룬 날이 한 두 날이 아닙니다.
저뿐이 아니라 많은 분들이 또한 그러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랬기 때문에 고단한 일상 속에서도 밤새워하고 자료를 취합하고 정리하여 주변에 알리고, 또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왔을 것입니다.
누군가는 연예인들에 의한 여고생들의 경거망동한 행동이니 야당의 배후조종이니 이야기하며 우리의 열정을 폄하하려 하지만,
먹을 것을 위협받고 생명을 위협받은 우리의 절박한 진심을 그런 식으로 매도하려는 것은 우리의 분노를 증폭시킬 뿐입니다.
이런 와중에 경찰에서 안단테 등을 처벌하고, 촛불 집회 주최자를 사법처리한다는 소식은 정말 제 귀를 의심하게 하는 군요.
다음은 서울신문의 오늘(5월14일(수)) 날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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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보안국 관계자는 이날 "탄핵 서명 제안글에서 '한·미 FTA를 무개념으로 체결해 광우병 미국산 쇠고기를 국민에게 먹이려고 한다.'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해 이 대통령 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처벌이 가능하다고 보고 '안단테' 등 4∼5명의 개인정보를 넘겨 받았다."면서 "실제 존재하는 인물인지 여부와 의도를 가진 단체 소속인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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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세요, 전 코웃음이 나왔답니다.
'한·미 FTA를 무개념으로 체결해 광우병 미국산 쇠고기를 국민에게 먹이려고 한다.'
이 문장을 왜 허위사실이 아닌지는 굳이 논의하지 않겠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과학적 근거’와 ‘객관적 사실’에 대해 충분히 지겹도록 얘기해왔고 이미 공감대가 형성되어있으니까요.
알아듣지 못하는 것은 정부뿐입니다.
경찰은 법이 왜 존재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정치적 목적 때문입니까, 아니면 국민의 안전과 행복입니까.
요즘 경찰의 행동과 방침을 보면 경찰의 행동목적이 무엇인지 의심이 됩니다.
티베트의 독립을 주장하던 평화 시위대들이 중국시위대 수천 명에게 둘러싸여 폭행을 당하던 것을 방관하던 경찰입니다.
그랬던 경찰이 우리가 촛불을 들고 생명의 존엄성을 이야기하는 것을 불법집회라 규정짓고 있습니다.
일몰 이후의 집회는 불법이라는 것을 빌미로 말이죠.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기 때문에 불법이라구요?
우리의 피켓과 구호가 사회질서를 어지럽히고 국가안보를 위협했단 말입니까?
그럼 우리가 똑같은 내용으로 대낮에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하면 그건 또 합법이죠?
밤에는 사회질서를 어지럽히던 행동이 낮에는 또 합법이군요?
경찰은 지금 법조항의 말꼬투리를 잡아 본래 법의 취지에도 맞지 않는 협박을 하고 있는 건 아닌가요.
피켓과 구호가 그렇게 위협적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콘서트장에 가보시죠.
수많은 팬들이 피켓을 들고 연호하고 심지어는 기절까지 합니다.
생각만해도 끔찍하시죠? 얼른 가서 잡아들이세요.
중국시위대에 대한 대응과 촛불집회에 대한 대응에서 보여지듯
지금 경찰의 대응은 ‘법 취지’에는 무관한 ‘정치적 대응 ’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외교마찰이 두려워 수수방관했다가 뒤늦게 여론이 들끓자 처벌하겠다고 태도 급변하고.
당신들이 정치적으로 이리저리 휩쓸려 다니는 사이 부상자와 범죄자가 생겨나고 말았습니다.
당신들이 애초에 법 취지에 맞는 가이드라인을 제대로 설정하였다면 그런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을텐데요.
적어도 한국에서 중국 올림픽을 반쪽짜리 행사로 만든 큰 책임은 경찰에게 있다고 생각해요.
경찰은 촛불집회에 대한 모략과 이간질을 그만 하십시오.
집회 참가자의 70%가 중고생이라는 것에 착안하여 연예인들의 선동이라느니 폄하하고,
괴담을 잘못 알고
있다느니 하며 그들의 지식을 무시하고,
불법집회니 뭐니 하며 위협하면 겁먹고 의기소침해져서 그만둘 줄 알았나요?
야당의 배후조종이니 반미단체의 선동이니 하면 우리가 서로 의심하고 분열될 줄 알았나요?
아직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사태의 본질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계속 두 눈과 귀를 닫고 있을 거라면 22.6%의 지지율이 낮다고 생각하시진 마세요.
한 간에는 대통령은 뇌가 없어서 광우병에 걸리지 않는다는 소문도 있답니다. 이대로 계속 가시렵니까.
■ 경찰에 요구합니다.
1. 집회 주최자를 처벌하지 말고 촛불집회 참가자 전원을 처벌하십시오.
우리들은 모두 같은 마음 같은 뜻이며, 그들이 하지 않았다면 우리가 나서서 했을 것입니다.
그들이 잘못한 것은 무대장치를 꾸미기 위해 돈을 지불한 것밖에 없습니다.
2. 안단테를 처벌하지 말고 거기 서명한 130만명의 네티즌을 처벌하십시오.
130만명의 서명이 말해주듯,
안단테는 더 이상 개인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등불의 이름이며, 나의 이름, 내 가슴속에 품고 있는 영웅의 이름입니다.
3. 경찰은 정정당당하게 130만 서명인 그리고 2만여 명 촛불집회 참가자들과 싸우십시오.
설마 일부만 처벌해서 그 일부가 내가 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집회 열기가 줄어들기를 바라십니까.
130만 국민의 노여움을, 2만여 명의 노여움을 당당히 맞서 싸우기가 두려워 비겁한 모습을 보이진 마십시오.
■ 전국의 ‘130만 안단테들‘에게 요청합니다.
만에 하나 경찰들이 안단테를 건드린다면 130만 명이 한데 뭉쳐서 저들에게 우리의 힘을 보여줍시다.
그 길에 함께 하실 분들 과감히 서명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글을 보고 있을 원조 안단테님은 혹시라도 무슨 일 있으면 저희에게 알려주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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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2.agora.media.daum.net/gaia/do/kin/read?bbsId=K150&articleId=344829*마지막으로 PD수첩 2편에 나온 <명품문자> 링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