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메에에에 양키들 찢어진 주둥이라고 막 놀리는 건..
초딩들이 이걸 보고 따라하는 거래요
양키 물러가랏!!
미국의 유력 일간지 월 스트리트 저널(WSJ)이 미 현지시간 5월 12일자 1면 톱에
`서울의 개고기 판매상`이라는 제하의 특집 기사를 실어
울 민초들의 개고기 식습관을 여러 각도에서 분석하고 비판하고 나서
이 신문이 워낙에 우리 나라에서의 미국산 쇠고기 반대 파동에 `알레르기성 반응`을 보여 오던 터여서 그런지,
그 편집 의중이 매우 의심스러움을 보여주고 있음을 본다.
한 때는 프랑스 언론들이 우리의 개고기 음식 문화에 대해 시비를 걸더니,
이제는 미국 언론까지 쇠고기 수입 개방 문제가 볼가지자 노골적으로 자국의 편을 들고 나오기 시작했으니,
이를 일부 미국 언론의 애국심이 발로된 것으로 봐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개고기라는 혐오식품도 잘 먹는 한국인이 왜 미국산 (광우) 쇠고기는 못 먹겠다고 XX이냐?`
고 노골적으로 시비를 걸고 나온 것인지...그 태도가 여간 불손하고 경망스럽지가 않다는 생각이다.
재미 있는 지적은 개고기에는 살모넬라균과 포도상구균이 오염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도축 과정이 워낙에 비밀리에 이루어 지다보니,
위생 당국이 미처 손 쓸 겨를이 없어 여름철 보신(영양)탕 마니아들이 그대로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지 않는 것이긴 하지만,
개고기에 서식하는 이들 균들은 적어도 섭씨 100도 이상으로 끓이기만 하면 모두 멸균되는 균들로서
개고기를 날로 먹지만 않는다면(날로 먹는 민초들은 없겠지만),
설사나 식중독에 걸릴 위험이 없는 것이지만,
잘 알다시피 변형 프리온 단백효소에 감염되어 있는 광우 쇠고기는 100도 아니라 1000도로 끓여 내도 살균이 되지 않는데다가,
개고기에 서식하는 잡균들이 인체에 들어 왔다고 하더라도 식중독 증세에 준한 치료약을 쓰면 퇴치가 되는데 반해
광우병은 지금까지 인류가 만들어 낸 어떤 의약품을 써도 치유가 되지 않는다고 하니...
그 위험성이나 감염 가능성에 있어 어느 쪽이 더 인체에 치명적인지는 이를 숨기고 그 딴 궤변을 늘어 놓고 있다는데,
이 신문의 개고기 관련 기사가 안고 있는 모순이라는 점이다.
또 이 신문은 해물탕이나 쇠고기탕(이라고 하였으나 설렁탕이나 곰탕 그리고 내장탕 등 소의 부산물을 주 재료로 만든)은
보신탕에 비하면, 그 값이 1/2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그 경제성을 말하고 있는데,
아마도 미국산 쇠고기의 값이 저렴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이런 사례까지 들고 있는듯 하다.
미국산 쇠고기 반대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우리의 다소 후진적인 음식문화인 개고기 식용습관까지 들고 나온 이 신문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 나라 개고기 식문화도 그것을 언제까지 쉬쉬하며 뒷골목의 음성적 거래문화로만 방치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합법화 등 양성화를 하여 그 위생이나 유통 경로를 행정 당국이 장악하여 확실히 관리해 주던지...
아니면, 엄격히 금지하여 해마다 여름철만 다가 오면, 다른 나라들의 따가운 시선을 완전 차단해버리던지, 해야 할 터인데...
언제까지 어정쩡하게 이 `혐오스럽지만,민초 대다수가 선호하는 기호식품'인 개고기 문제를 외면하고 갈 것인지...
답답하기도 하다는 것이다.
그러나,워싱턴 저널의 이번 기사만큼은,
미국산 쇠고기 반대 파동에 타이밍을 맞추어 우리의 아픈 데(?)를 찔러 보려고 한 시도로서
적절하지 못한 미국 언론의 `권력 남용`으로 봐야 할 것이다.
출처) //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0&articleId=467114
아고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