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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b.] "제 탓"이라면서 …'장관고시' 26일 강행

 
지금 이게 사과를 하는 거래요?
영구추방!
←쏴버려야 된다구요!!
입력: 2008년 05월 22일 22:45:52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87일 만인 22일 첫 대국민 담화문을 내고 “모두 제 탓”으로 몸을 낮췄다. 담화문은 크게 쇠고기 파문 공개 사과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처리 촉구 등 두 가지가 담겼다. 쇠고기 파문을 일단락짓고 FTA를 통해 국정 초반 위기를 넘겠다는 뜻으로 풀이됐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국정 쇄신 방안을 밝히지 않았고, 쇠고기 파문의 주 원인을 대국민 소통·홍보 부족에서 찾았다는 점에서 민심을 되돌리기에는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명박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국무위원들과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이 배석한 가운데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기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우철훈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미국산 쇠고기 파문과 관련해 사과를 했다. “송구(悚懼)스럽다”는 표현을 썼다.

송구는 ‘두려워서 마음이 거북스럽다’는 뜻으로 ‘미안하다’나 ‘죄송하다’보다 더 강한 말이다. 통상 정치 지도자들이 사용하는, 때로 주체와 대상이 불분명한 ‘유감’과 비교하면 이 대통령으로선 대국민 사과의 수위를 한껏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겸허한 마음으로 소통 부재에 대한 국민의 비판과 지적을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이었다. 이 대통령은 광우병이 발생해야 쇠고기 수입을 중단하는, 미국과의 ‘사후약방문’식 추가 협의 내용을 내세우며 쇠고기의 안전성을 거듭 강조했다. 쇠고기 재협상을 촉구하는 야당이나 시민단체, 네티즌들의 목소리를 외면한 모양새다.

담화문에 실린 ‘사과’나 “정부의 방침은 확고하다. 국민 건강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가 없다”는 이 대통령 주장의 진정성이 의심스럽다는 야당의 논평이 나온 이유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담화문에서 “정부는 미국과의 추가 협의를 거쳐 수입 쇠고기의 안전성이 국제기준과 부합하다는 것은 물론, 미국인의 식탁에 오르는 쇠고기와 똑같다는 점을 문서로 보장 받았다”며 미국산 쇠고기 협상 장관 고시를 그대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바로 수입을 중단하는 주권적 조치도 명문화했다”며 추가 협상이 충분히 이뤄졌음을 강조했다. 미국과의 쇠고기 재협상은 없다는 천명이다.

이 대통령은 광우병 우려 등과 관련, “차제에 식품 안전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이 이날 쇠고기 추가 협상 불가 입장을 표명함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는 미뤄뒀던 한·미 쇠고기 협상에서 합의된 수입위생조건 등의 내용을 담은 장관 고시를 26일쯤 강행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 때를 전후해 다시 한번 ‘쇠고기 파문’이 더욱 거세질 가능성도 있다. 야권과 시민단체 등은 이미 장관 고시에 대해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터다.

<김정선기자 kjs043@kyunghyang.com>
출처) //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805222245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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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세
2008-05-23 09:01:05
506 번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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