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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밖에 없나

 
미친소가 대한민국을 점점 미치게 한다.
어느 시민은 물대포에 실명할 상황이고 방패에 앞니가 전부 날아간 여고생도 생겼다.
군화발에 짓이겨지는 여자의 모습도 화면에 생생하게 전달된다.

인터넷은 발 빠른 실시간 중계로 메인 미디어들을 비웃는다.
비장한 각오로 나선 정보과 형사들은 네티즌의 재치와 발랄함에 우왕좌왕이다.
꼰대들의 사고방식으론 도무지 추월할 방법이 없는 세대들이다.
경찰의 무전기가 결재선을 타는 동안 휴대폰 영상이 블로그에 올라간다.

시위참여 후기가 사방으로 복사되고 급기야 닭장차 투어라는 신조어도 나왔다.
연행되는 여고생이 “투니버스(케이블 만화채널)” 틀어 달라 했다니 더 할 말이 없겠다.

대포는 적을 공격할 때 쓰는 무기다.
시민에게 대포를 쏘다니 용납할 수 없다.
더구나 물대포라니 시민을 물로 본단 말인가.
나는 대학입학과 동시에 5.18을 맞은 세대다.
차라리 그 시절처럼, 우리를 적으로 취급하라 말하고 싶다.
무시하지 말고 적으로, 대등하게 맞아달란 말이다.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 그런 쓰레기 협상을 막무가내로 밀어붙이겠다는 생각을 하는가.

탄핵밖에 없다.
그토록 간절하게 원하던 미국의 눈길을 얻었는지 몰라도 중국은 등을 돌렸고 미친소 덕분에 반미감정만 불거지게 생겼다.
탄핵을 새로운 협상카드로 쓰자.
말 잘 듣는 대한민국 대표가 흔한 말로 짤리게 생겼는데 설마 그냥 넘어갈까.
재협상에 성공하면 그 자리에 두는 거고 아니면 당연히 바꿔야 한다.
장관 몇 치운다고 해결 될 일 아니다.
정운천 장관이 미친소를 모두 데리고 가나 말이다.
그러나 이런 말 하면서도 참담한 기분은 줄지 않는다.
미국이 뭐 답답해서 동양의 조막만한 나라 대표 때문에 재협상 하겠는가.
첫 단추를 잘 못 끼웠다면 방법이 없다.
억지 부리지 말고 옷을 벗어야 한다.
그걸 꼭 끝까지 채워봐야 아는가. 참 미련하다.

출처) //blog.hani.co.kr/ykkjeon/15146
한토마 블로그

치세
2008-06-02 18:54:06
769 번 읽음
  총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키르히호프 '08.6.3 8:36 AM 신고
    그렇습니다..
    미국이 고압적인 자세로 계속 재협상은 없다라고 나온다면
    현재 한국 최고 결재권자인 대통령이 사임하는 수 밖에는 대안이 없읍니다.. 그래서 그 협상이 자연 무효화 되는 수밖에요...
    아니면 차기 미국 대통령선거까지 관보게재를 미루고 있다가 오바나나 힐러리가 당선됐을 경우
    FTA와 소고기를 연계해서 우리는 소고기를 미국은 FTA를 완전 무효화 하는 수 밖에요
    오바나나 힐러리도 FTA를 하기 싫어 하니까 서로 잘된거 아닙니까??
    1년의 해프닝이 되는거죠....ㅎㅎㅎㅎㅎ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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