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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만 싸게 팔아) 판로 확보해 미 쇠고기 판매 물꼬 튼다

 
[유통업체들 일부 검역 완료 시판…예정가보다 30% 싸게 공급]

美 쇠고기 수입업자들 "소비자들에게 직접 심판받겠다"
미국산 쇠고기 유통이 임박하면서 국내 쇠고기 수입업체와 일부 유통업체들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일부 업체는 1일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갔다.

◈ 판로 확보해 미 쇠고기 판매 물꼬 튼다

국내에 반입된 뼈없는 살코기 5,300톤 가운데 경기 용인 등지에 보관중인 2,000톤이 조만간 검역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달 26일 장관고시 발효 이후 30일과 이달 1일에 총 253톤의 뼈없는 쇠고기가 이미 검역에 통과됐다.

이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는 국내 업체들은 오는 10일쯤 공동으로 전국 동시판매 마케팅을 준비하는 등 본격적인 판로(販路) 확보에 나섰다.

한국수입육협회 임시회장인 박창규 에이미트 대표는 1일 CBS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산 쇠고기가 검역을 통과해 언제 시중에 유통되는지 문의하는 전화가 하루에 50-60통씩 온다"며 "막상 시중에 풀리면 많은 사람이 찾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어 "다른 업체들도 상황은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오는 10일부터 수입업체들과 공동으로 판매예정가보다 30% 싸게 쇠고기를 공급하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뼈없는 살코기가 30% 싸게 시중에 풀리게 되면 양지(국거리용)는 100g에 700원, 윗등심은 1,000원 정도에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신세계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1등급 한우등심(6,250원)과 국내산 삼겹살(2,200원) 등의 가격과 비교할 때 상당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수입육협회는 이에 따라 쇠고기 자율결의에 참가한 업체들을 중심으로 80여곳에 공문을 보내 전국동시판매 동참을 독려하고 있다.

박 대표는 "각 수입업체를 통해 미국산 쇠고기를 싸게 팔 직영점과 비가맹점을 추천받고 있다"며 "백 군데 정도로 판로가 확대되면 미국산 쇠고기가 대중화되는 것은 물론 특정 단체로부터 표적이 되지 않는 분산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도매정육점 '관망세' 뚫고 시장 선점한다

이미 수입검역증을 발급받은 253톤의 물량이 이번주 시중에 풀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 마장동과 독산동의 도매 정육점들은 악화된 국민여론을 의식한 듯 판매에 손사래를 치고 있다.

이마트 등 대형할인마트들도 여전히 판매에 소극적이어서 검역을 통과한 물량이 시중에 대량으로 유통되기는 당분간 힘들 전망이다.

이에 자체 직판장을 가지고 있는 수입업체들은 이를 중심으로 검역통과 물량을 시중에 선보일 예정이다. 검역에 통과된 물량을 직접 소비자들에게 선보여 '심판받겠다'는 것.

수입육협회를 이끌고 있는 박창규 회장이 운영하는 에이메트는 이미 지난 1일 서울 시흥동 본사 직영점에서 검역을 통과한 다른 수입업체의 살코기 200톤을 시범판매했다.

다른 업체들 역시 지난해 검역이 중단되기 전 확보한 물량을 소매음식점 위주로 공급해 위축된 쇠고기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또 새 수입위생조건 장관고시가 발효된 만큼 LA갈비와 내장 등 신규물량을 가능하면 빨리 확보해 판매할 방침이다.

지난해 10월 이전에 수입돼 검역을 통과한 물량을 꾸준히 팔아왔던 D수입업체는 올해 안에 3,600톤의 갈비 등을 들여오기로 미국쪽 수출업자와 이미 계약을 맺었다.

D업체 관계자는 "그동안 소매 음식점을 중심으로 미국산 살코기를 판매했는데 반응은 꾸준했다"며
"수입육협회 차원의 공동 판촉행사에도 참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에이미트 역시 음식점 '다미소'와 직판장 각각 두곳에서 이르면 오는 3일 검역에 통과된 물량을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검역 중단 이전에 미국 롱비치항에 묶여 있던 7,000톤의 물량 가운데 4,000톤 정도도 개별 수입업체를 통해 국내로 이동중인 것으로 안다"며 "우리가 먼저 판매를 시작하면 다른 곳도 판매를 개시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CBS경제부 박지환 기자] violet@cbs.co.kr 2008년 07월 02일 (수) 06:05
출처) //news.d.paran.com/sdiscuss/newsview2.php?dirnews=1622520&year=2008
파란-드림위즈, 노컷뉴스, CBS


치세
2008-07-02 10:3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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