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고속화 되어 가는 프로세서 기술
지난해를 기점으로 시중에 유통되는 프로세서들 대부분이 1기가헤르츠라는 어마어마한 장벽을 훌쩍 뛰어 넘었다. 수년 전만 해도 기가헤르츠의 프로세서는 그저 상상 속에서나 가능했던 일이었으며 2기가헤르츠를 훌쩍 뛰어넘은 현재의 속도 기술이 앞으로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어느 누구도 단정할 수 없다.

그러나 이러한 속도 향상으로 인해 우리는 여러 가지 딜레마에 시달리게 된다. 우선 첫째로 시스템의 업그레이드를 들 수 있다. 현재 출시되는 어플리케이션은 시간이 지날수록 고사양의 시스템을 요구한다. 수년 전 출시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95는 486 PC에서도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윈도우 XP가 출시된 현시점, 486에서 윈도우 XP를 사용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사람들이 하드웨어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이러한 어플리케이션의 발전과 큰 관련이 있다. 그러나 그러한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기 위해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업그레이드를 하는 것은 경제적으로 볼 때 매우 불합리한 소비 생활이 되며 그럴 필요성 조차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신의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할 시점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두 번째로 시스템이 항상 100% 효율로 작동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간단한 예를 들어보자. 세계적인 스포츠카 '포르쉐'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시속 200Km가 넘는 속도로 달리는 일은 그리 많지 않다. 도심지에서나 일반 고속도로에서는 '포르쉐'가 가진 최고의 성능의 반 조차도 발휘하지 못한다. 프로세서 또한 마찬가지 이다. 자신이 아무리 빠른 기가 헤르츠의 프로세서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실제 프로세서가 100%의 성능을 발휘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하이퍼 스레딩 기술은 프로세서의 성능을 보다 효율화 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보다 많은 작업을 프로세서에 부과하여 프로세서의 효율을 보다 효과적으로 끌어내는 방식을 사용한다.

-PC B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