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시판 시기는 이르면 이달 말”

[투데이코리아]
새로운 한국 수출용 품질평가프로그램에 맞춰 도축·가공된 미국산 ‘뼈있는 쇠고기’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국내로 들어올 전망이다.

15일 육류수입업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14일부터 한국 수출용으로 도축.가공된 쇠고기 물량을 육류수입업체들이 항공기 편으로 수입할 예정이다.

이번에 들어오는 물량 가운데는 갈비탕 재료로 많이 쓰이는 ‘백립’과 국내에서 속칭 ‘LA갈비’로 불리는 ‘본 인 프로덕트’가 포함됐다.
미국산 LA갈비가 이번에 들어오면 지난 2003년말 이후 4년7개월여 만에 국내에 반입되는 셈이다.

한 수입업체 관계자는 “이르면 내일이라도 비행기 편으로 들어올 수 있지만 비행기 스케줄이 나오지 않아 정확한 일정은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해 수입이 임박했음을 밝혔다.

하지만 수입된 물량은 국내 반입 이후 보름 정도의 정밀검역 기간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실제 시판되는 시기는 이르면 이달 말 경이 될 전망이다.

이 회사의 경우 배편으로는 월평균 180t 가량을 수입할 예정이며, 배편으로 처음 들어오는 물량은 운반 기간과 정밀검역을 거치면 8월 중순 경 시중에 풀릴 예정이다.

수입업체들은 미국산 LA갈비의 가격대를 1㎏당 1만5천∼1만8천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한 수입업체 관계자는
“(당분간은 판매가 미진하지만) 소비자들이 미국산 쇠고기를 접하는 경험이 많아지면 추석이 지날 즈음부터는 본격적으로 소비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투데이코리아 전웅건 기자 k2prm@todaykorea.co.kr
2008년 07월 15일 (화) 13:54
출처) //news.d.paran.com/sdiscuss/newsview2.php?dirnews=1745525&year=2008
파란-드림위즈, 투데이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