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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의원들.] 미 요청 없는데도 “아프간 파병 긍정 검토”

 
조시 부시 미국 대통령의 한국 방문을 계기로 ‘아프가니스탄 재파병’ 문제가 현안으로 떠오르자,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이 파병에 찬성한다는 뜻을 먼저 밝히고 나섰다.
그러나 정작 부시 대통령은 파병 요청을 하지도 않아, ‘지나치게 친절한’ 한나라당 의원들이 되고 말았다.

황진하 한나라당 제2정책조정위원장은 6일 <시비에스> 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익을 위해서라면 아프간 파병이 가능하겠냐는 질문에 “필요하다면 갈 수도 있다”고 답했다.
황 위원장은 “분쟁지역에 가게 되면 아무래도 안전에도 신경을 안 쓸 수 없고 현지 사정이 제일 중요한 고려 요소”라면서도
“국제사회에서 어떻게 아프간을 평가하는가도 같이 검토해야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또한 미국의 요구가 독도 지명 표기 회복조처를 고리로 파병을 압박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독도 문제를 해결해줬기 때문에 답을 한다, 안 한다, 또 안 할 것 같으니까 압박한다, 이렇게 가는 것은 우방국 간에 사용할 용어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명박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조해진 의원도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서
“한-미 동맹은 미국에도 도움이 되지만 우리도 안보·경제 등 여러 측면에서 도움이 되기 때문에 더 강화시켜 나가고 있는 것”이라며
“독도문제가 대두됐을 때 부시 대통령이 빨리 매듭지어준 것 같이, 우리도 함께 도움이 되는 동맹이 되도록 해야 하고, 그 연장선상에서 아프간에 경찰이든 군인이든 파견하고 유지하는 문제를 긍정적으로 처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윤상현 대변인은
“청와대나 국방부는 아프간 재파병을 검토하고 있지 않은 걸로 안다. 일부 의원들이 파병을 주장한 것은 당론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밝힌 것”이라며 다소 거리를 뒀다.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세상을 보는 정직한 눈 <한겨레> 2008년 8월 6일(수) 오후 7:31
출처) //news.nate.com/Service/news/ShellView.asp?ArticleID=2008080619314353114
네이트닷컴, 한겨레

치세
2008-08-07 10: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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