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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 예금 갈아탄 전여옥 ‘역시 투자 달인’

 
주가가 바닥에서 출렁거립니다.
환율은 천장에서 오락가락합니다.
정치권을 향한 원망만 치솟습니다.
29일에도 차명진 한나라당 대변인은 정세균 민주당 대표의 연설을 놓고
“민주당 초선의원의 것인 줄 알았다”고 비난했고,
최재성 민주당 대변인이 “정치적 난동과 같은 행위는 중단돼야 한다”고 되받는 블랙코미디가 연출됐습니다.

지금 여의도는 “정쟁만 일삼는다”는 비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작 당사자들인 정치인들의 ‘재테크 성적표’는 어떨까요.
이들 역시 ‘큰 비’를 피한 경우가 그리 많지 않아 보입니다.

현직 대통령의 형이란 이유로 일거수 일투족이 세인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이상득(한나라당) 의원도 예외가 아닙니다.
갖고 있던 땅이 수용되면서 거액의 현금을 손에 쥔 그는 고스란히 펀드에 묻어뒀다고 합니다.
그는 최근 식사자리에서 주가 얘기가 오자 자신의 사연을 이야기하면서 “오래 넣어둘 거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지난 3월 ‘3조6043억8075만5000원’의 재산 신고를 한 정몽준(한나라당) 의원은 최근
“내 재산이 전부 주식인데 3분의 1이 됐다”고 했습니다.
이후에도 주가는 폭락을 멈추지 못했고, 지금은 당시의 4분의1 수준입니다.

영남출신 초선인 A의원은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경웁니다.
국회에 입성하기 전, 검사 출신의 잘나가는 변호사였던 그에게 증권사에 근무하는 절친한 친구의 조언이 화(禍)가 됐습니다.
15억원이 넘는 돈을 NHN·쌍용양회 등 7개 종목과 4개의 펀드에 분산 투자했습니다.
“일주일 만에 투자를 마무리 지었다”고 합니다. A의원은 현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랍니다.
그는 “운명이란 게 있는 것 같아요. 국회의원은 비교적 덜 힘들게 됐는데, 고민하다 투자한 데선 큰 돈을 날렸으니…”라며 담담해 했습니다.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은 고환율의 피해자입니다.
미주리대에 영어연수를 떠날 계획을 세운 그는 출국날짜를 다음 달 13일로 잡았습니다.
그러나 치솟는 환율 때문에 내년 3월께로 부득이하게 일정을 미뤘습니다.
측근인 이훈평 전 의원은 “유학을 떠나겠다는 본인의 의사는 확고하다”며
“연초까지 환율이 안정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투자의 달인’이라 불리는 전여옥(한나라당) 의원은 드물게 큰 비를 피한 경웁니다.
전 의원은 3월 재산신고 당시 43종목의 주식에 투자해 16억여원의 매매차익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상반기에 주식 대부분을 처분했다고 합니다.
“의정활동을 하면서 주식에 일일이 신경 쓰기 힘들어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와 정기예금 등에 집어넣었다”는 겁니다.
주변에선 “30권 이상의 재테크 서적을 통달한 면모가 나온다”는 평이 나옵니다.

권호 기자 [J-Hot]
▶ 전두환 前대통령 부친, 日순사 절벽서 밀고 야반도주한 '강심장'
▶ "폭락한 업종대표주 찾아라" 들뜬 투자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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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권호]
2008년 10월 30일(목) 2:56 [중앙일보]
출처) //newscomm.nate.com/Service/news/ShellView.asp?ArticleID=2008103002561591138
네이트닷컴, 중앙일보

레드와인 [작성: 10/30 09:57]
경제 말아먹었다고 노통 욕했어도 그 혜택은 다 봤나보네
이외수님의 책 내용중에 이런 글이 있더군..

척박한 땅에 나무를 심는 사람일수록 나무그늘 아래서 쉴 틈이 없다.
정작 나무그늘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는 사람들은 그가 뙤악볕 아래서 열심히
나무를 심을때 쓸모없는 짓을 한다고 손가락질 하던 사람들이다...
라는 글..
전여사의 이런 재테크(?) 능력을 볼때마다 느끼는건데...
노통보고 고졸출신 능력없는 대통령이라고 독설을 퍼부었지만 정작
노통 재임기간중 경제호황동안에 혜택을 본건 이 쓸모없는 사람뿐이 아녔나...
하는 생각이 든다

치세
2008-10-30 15:14:45
1120 번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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