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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빈민 등치는 악덕 공무원...'잇따르는 기초 생활 급여 횡령'

 
부산 지역의 한 구청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이
기초생활 수급자 관련 급여 8천여만 원 가까이를 빼돌린 사실이 구청 자체감사에서 드러났다.

이와 유사한 사례가 불과 일주일 전 다른 구청에서도 발생해 급여 관리에 구멍이 뚫린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A구청의 한 주민센터에 근무하는 사회복지 담당 김모(28) 공무원이
기초생활 수급자 관련 급여에 손을 대기 시작한 건 지난해 6월부터.
A구청의 자체 감사 결과 김씨는 약 1년 반 동안 80차례에 걸쳐 무려 7,800만 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일부 특례 수급자에 한시적으로 지급되는 의료와 교육 급여의 지급 기한을 속이는 방법으로 급여를 빼돌렸다. 수급자 본인 신청에 의한 지급 기한이 끝났는데도 마치 계속 급여를 받고 있는 것처럼 허위로 서류를 꾸민 것.

김씨는 이 과정에서 자신의 계좌도 모자라 심지어 두 살 난 딸아이의 계좌까지 동원해 돈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의 이같은 대담한 행각은 특정 계좌에 급여가 몰리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구청의 자체 감사에 의해 덜미를 잡혔다.
김씨는 "빼돌린 돈을 생활비로 사용했다"며 횡령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구청은 28일 김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관할 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구청은 이어 김씨 소유의 부동산 등에 대해 압류 조치를 하는 한편,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지난 21일 부산지역 다른 구청에서도 한 공무원이 9천2백만원을 빼돌린 데 이어
불과 일주일 사이에 횡령 사실이 연이어 밝혀지면서 수급자 급여 관리에 허점이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부산CBS 박종관 기자] panic@cbs.co.kr
2008년 11월 28일 (금) 17:52 노컷뉴스
출처) //news.d.paran.com/sdiscuss/newsview2.php?dirnews=3021217&year=2008
파란-드림위즈, 노컷뉴스, CBS

치세
2008-11-28 23: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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