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담배하나 피워보지 못하시고 저 세상으로 영원히 등을 돌리신
바보 노무현 대통령님..........
그 마지막 하신 말씀들을 들으니 벌써 3년전 기억때문에 다시 가슴이 아파 온다.
물론 상황은 다르지만 그 말을 아버지가 의식을 잃기전에 하신 마지막 유언이
되어서 3년이 지난 지금도 그 생각만 하면 너무 가슴이 아프다.
식도암말기 판정을 받고 시골에서 요양하다 병세가 더욱 깊어져서
중환자실로 옮겨가신지 얼마 안되서 아버지는 가끔씩 의식을 잃곤하셨다.
어느날 면회시간이 되어 아무 말씀도 하지 못하시는 아버지를 안타깝게
바라보다 시간이 되어 일어날려하자 갑자기 아버지가 힘겹게 산소마스크를
벗으시더니 나한테 "담배하나만 피면 안될까"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이었다.
불현듯 이상한 예감에 사로잡혀 나는 옆에 계신 어머니에게 그이야기를 하면서
아버지 밖으로 데리고 나가서 한대 피우시게 하자고 말했다.
하지만 중환자실 담당하던 간호사는 물론이고 어머니도 큰일날 소리를 한다고 만류하셨다.
어쩔 수 없이 면회를 마치고 내일 온다고 말씀을 드리고 병실을 나섰다.
그러나 그 말씀이 아버지의 마지막 유언아닌 유언이 되셨고
아버진 그 이후로 의식이 다시 돌아오지 못하고 가쁜 숨만 몰아 쉬시다
일주일 후 저 세상으로 가셨다.
장례식때 자꾸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하고 싶었던 걸 해드리지 못한게 너무 걸려서
후회의 눈물을 흘리고 지금도 그 생각을 하면 가끔 눈물이 흐른다.
전직 대통령의 마지막 말씀이 다시 아버지를 추억하게 만드는 슬픈날이다..
어제 새벽에 이렇게 그냥 뉴스로 접하기 보단 직접 인사라도 드리고 싶어서
택시를 타고 봉화 마을로 내려갔다.
슬픔의 기운이 마을전체를 감싸고 있었다.
헌화를 하고 묵념을 하는 순간 갑작스런 설움의 복받침으로 목놓아 울었다.
옆에서 같이 계시던 아주머니 한분이 '오늘은 그렇게 울어도 된다'며 위로의 말씀을 해주셨다.
대통령과 아버지를 같이 추억하며 무거운 마음을 이끌고 다시 대구로 왔다.
담배하나 피자란 말은 아무래도 내가 평생 갖고 살아야할 가장 큰 아픔의 말이 될것 같다.
부디 좋은 곳에서 이땅이 평화롭게 되는 모습을 지켜보시길.....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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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로 출발하기전 일끝나고 같이 일하던 형님들과 그 딸래미랑 같이 고기 구워먹으면서
티비를 보는데 대통령님 얼굴이 나오는데 눈물이 너무나서 가게밖에 나가서 엉엉우는데......
그 딸아이가 따라나와 '삼촌 왜그리 우세요?'라고 물어보는데 순간 머라 설명할 길이 없더군요.
그냥 ' 내가 좋아하는 아저씬데(차마 대통령이라 말 못했습니다.)갑자기 돌아가셔서 너무 속상해서
라고 대답하고 말았네요....
09.05.25 00:1
출처) //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bbsId=K161&articleId=105356
저의 아버님도 2006년3월에 폐암 말기로 돌아가셨읍니다. 돌아가시기 전날 문병갔더니 담배한대 피우게 해달라고 하시기에 안된다고 역정을 내고 돌아왔지요. 그날이 아버님과 마지막날이 될줄 몰랐읍니다. 돌아가시고 아버지의 담배 한개비가 얼마나 가슴에 사무치던지..... 사랑하고 존경하는 노간지님 이승의 못다한 삶과 고뇌 모두 벗어 버리시고 노간지님의말씀처럼 원망하지않고 우리나라 국민들이 현명하고 잘살아 갈수 있도록 이승에서나마 지켜보시고 도와주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09.05.26 11:18
이명박 정권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될것이다 09.05.26 10:46
어느 대통령님이 시골촌부하고 웃으시며 사진을 찍으십니까 이분은 저희 부모님와 웃으시면서 사진을 찍으시고 우리엄마는 시아제 돌아가신것마냥 울으셨다고 ,,,,참 좋은분이더라고 하시면서 09.05.26 10:43
가슴아픈 사연이군요. 나라의 아버지...당신의 아버지....비슷했다는 것만도 당신의 아버지는 자랑스러우실겁니다. 비록 아프신몸으로 운명을 달리하셧지만 이 메마른 세상에 다시한번 고인이 되신 아버지를 생각할수있게해주신 나라의 아버지도 기억해주세요.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고인의 명복을 빌고 싶어요. 담배가 끔찍히도 싫지만 이렇게 아픈 사연에 접해질줄 정말 몰랐습니다. 09.05.26 10:32
그 때 담배 안드린건 정말 잘하신 판단이셨어요. 담배를 피우시게 했더라면 아버님이 의식불명이 되시고 돌아가신게 그 담배때문인것 처럼되서 당신과 당신어머님은 평생 만류하지 못한 죄책감에 평생을 사셔야 했을지도..그리고 그 간호사도 책임문책을 당했을 수도 있구요. 09.05.26 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