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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님께 띄우는 여섯살 딸아이의 편지

 
2009.5.28 노무현 대통령의 국민장을 하루 앞둔 저녁..

조문을 다녀오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은 마음에
뉴스를 보다가 9시반에 서둘러 집을 나섰다.
..
장농을 뒤져 아이들과 함께 검은색 옷을 차려입고 차를 몰아 집근처에 마련된 작은 분향소로 가는 차안...
여섯살, 다섯살 된 우리 아이들.. 이 철부지들이 아무것도 모르고 떠들고 뛰어다닐새라
몇마디 일러주려 하는데..

여섯살 딸아이가 하는말..
"엄마 지금 노무현 대통령 할아버지한테 가는거야? 엄마 그래서 슬퍼?" 이러는거다.
안그래도 가슴이 먹먹하고 눈물을 참으며 가던 찰라인데..
이노므 지지배.. 엄마맘을 알고 있었나보다. ㅠ
..
아이들은 지난 며칠간 뉴스를 통해 이미 노무현대통령님 서거에 대해 잘 알고 있더라.
국화꽃을 헌화하고 절을 올리는것도 알려줄 터였는데... 그것또한 알고 있었다.
..
조문을 위해 줄을 서고 기다리는 동안 한쪽에 마련된 곳에서..
울딸 윤서가 사람들과 뒤섞여 무언가를 적고 있다.

윤서의 글을 보고 울컥하는 마음에 핸펀 사진으로 담아왔다.
내 가슴을 다시 한번 찡하게 만든 여섯살 우리 윤서가 노무현 대통령께 띄우는 작은 편지이다..


 "농무현 대통령님 너무너무 슬퍼요. 
그레서 제가 왔어요. 
농무현 대통령님 사랑해요.
"

어설픈 글씨로 틀린 철자로 표현한..
우리 윤서의 마음이다.
 ..
대통령님.. 부디 가신 그곳에선... 평안하시기만을 기원합니다. 영원히 잊지 못할것 같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윤서맘 21310 | 09.05.29 10:58
출처) //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bbsId=S101&articleId=21310
아고라-다음

치세
2009-05-29 19:49:00
790 번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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