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그리고 또 한사람"에 관해 교회 분들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신약에서는 가끔, 아니 꽤 여러 곳에서 "그리고 또 한사람의 ∼"라는 인칭대명사가 나오는 건 기억하시는지요?
아예 "인칭대명사"라고 표현하는 건
그들 어느 경우도, "똑같이 일정한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기 때문이라네요.
신약에서 "그리고 또 한 사람"이라는 표현은 크게 두 가지가 있어서
하나는 【그리고 또 한 사람의 제자】
다른 하나는 【그리고 또 한 사람의 마리아】
..입니다만
들으신 바 있을 이야기로
【그리고 또 한 사람의 제자】는
제베다이의 아들, 야코브의 동생 요하네가
"예수님의 사도들 가운데 큰 형님" 페테로가 돌아가신 자기 아버지보다도 연장자였기 때문에, 죽을 때까지 자신을 같은 제자의 반열로 여기지 않고자 일부러 동료 사도들에게 당부해서라도 【나는 또 한 사람의 제자】로 족하다라고 했던 것이지만..
요하네의 그으런 통칭(또 한 사람의 제자) 탓에 그의 어머니 【마리아】또한
【하느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구분하는 의미에서 【그리고 또 한 사람의 마리아】로 불리게 된 거라고 하네요.
(마르코에 의한 복음, 마타이에 의한 복음, 요하네에 의한 복음의 부활 페이즈에서의 빈 무덤 이야기와 골고다의 언덕, 루카에 의한 복음 의 "향유와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예수의 발을 닦아 드린 처자" 페이즈를 대조해 보심 아주 뚜렷하게 알 수 있다는..)
기본적으로 예수께서 나자렛 마을에서 쫓겨나 구도여행을 떠나셨을 당시
나자렛 마을에는 【하느님의 어머니 마리아】를 보살필 사람으로, (이 시점에서는 이미 작고후 16~7년이 넘은)요셉의 아들딸, 요셉과의 아이들이 있기는 했지만
(토마/토마스, 사무엘, 카트레아 ..등)
【하느님의 어머니 마리아】께서는 역시나 자신의 첫 아이가 쫓겨난 마을에서 지내시는 게 마음에 안되셔서
친척 아주머니, 엘리자베스 댁에서 신세를 지셨다가
(예수님께 세례를 주신 엘리자베스 할머니의 아들이자 친척 아저씨, 나이가 아주 가까운 형)【세례자 요하네】로부터 "넘겨받은" 사도
필립과 야코브&요하네의 인도로 처음에는 이들의 고향집에서 저희들의 어머니들과 함께 지내셨대요.
(..라고는 해도, 야코브와 요하네는 형제라서 어머니가 같고, 게다가 필립은 제베다이 형제 옆집 애라서..어느 집에서 주로 계셨을까 하는 건 구별의 실익이 없지만)
그러다가, 저 유명한 카난의 혼례(맹물이 포도주가 되는) 무렵에는 사도들 가운데 개중에 제일 부자였던 마타이, 마테오가 거느리고 있던
【여러 처첩들 가운데, 제일 큰마누라를 살로메로 정하고】
갈릴레아의 저택을 맡기고 예수님을 따라 구원사업의 여행을 떠나게 되서..
살로메의 친정집이자, 미디아 첫째둘째 가는 부잣집, "마그달레나家"에서 【집안에서 제일 이쁜 딸】 "마리아"의 성화로
(여자)안들 사람 모여서 살기좋은 별채를 땅값 싼 사마리아 경계지역에 마련해다가
【하느님의 어머니 마리아】를 모시는 집으로 삼았었다고 합니다.
자세한 품목까지는 안나와 있지만
【부잣집 마그달레나家에서 제일 이쁜 아가씨 마리아】가 여자들 먹고 사는데 필요한 물품들을 정기적으로 갖다 날라다 주는 일을 했다는 모양인데
【하느님의 어머니 마리아】를 모시는 집에서는, 제법 여러 사람의 아줌마 아가씨가 있어서
(요하네의 어머니)【그리고 또 한 사람의 마리아】가 주로 하루 온종일 【하느님의 어머니 마리아】의 수발을 들고 살림을 했지요.
당시 유태인 사회에서의 "여자"는 (부잣집 마그달레나家 딸 같은 건 예외고)기본적으로 남자의 "재산이자 노예"로 취급되고 있었기 때문에
【마타이의 큰마누라, 살로메】는 영감이 없어져서, 불쌍하게 된 아줌마들이 【하느님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에 몸을 맡기고 싶어 찾아오거든, 지낼 곳을 마련해주고, 좀 지나서는 살 곳을 장만해 주는 일을 했었다는데..
(과부의 집이라고 한국에도 비슷한 게 있었던 것 같다는..)
예수님께서 사도들과 여행을 떠나신 뒤 몇 년이 지나서는
"주님의 은총으로 죽음의 계곡에서 돌아온"
나자로의 형제(누나) 마르타와 그 동생 마리아 와 함께 마르타_마리아 자매와는 옆집사는 소꿉동무 사이라서 항상 셋이서 같이 다니던 (좀 요령이 없지만 일 잘하는)【수산나】가 은혜를 갚고자, 【하느님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에 찾아와서
【하느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마타이의 큰마누라, 살로메】, 【그리고 또 한 사람의 마리아】를 도와서 그리로부터 여섯 사람이 한 가족으로 살게 된 겁니다.
물론 안들 사람 여섯이나 모였다고 해서 특별히 풍족해질 리는 없으니까, 모자라는 것들은 살로메의 친척 동생이자, 갈릴레아에서도 미인으로 소문난 【부잣집 마그달레나家 아가씨 마리아】가 듬뻑듬뻑 마련해 주는 식이었다는데..
짐작 하시겠지만 【부잣집 마그달레나家 아가씨 마리아】는 예수님과 사도들이 어찌 지내고 계신지, 여러 지방의 소식을 모아다가 전해주는 일도 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요.
예수님과 사도들이 여행을 떠나 예루살렘에 입성한 이야기라던가 성전에서 기적을 행하신 이야기도 【부잣집 마그달레나家 아가씨 마리아】에 의해 【하느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그 시녀들에게(?) 전해졌던 것인데..
본격적으로 예수님께서 유다야인들의 무고에 회말려, 로마병사들에게 잡혀 사형을 당하게 됐다는 소식이 (【부잣집 마그달레나家 아가씨 마리아】에 의해 【하느님의 어머니 마리아】에게)전해졌을 때,
【하느님의 어머니 마리아】께서는
"아유 우리 아들이 큰일 났구나.. 내 한번 가봐야 되겠다"고 하셔서
【부잣집 마그달레나家 아가씨 마리아】가 말과 노자를 준비해오도록 시켜두고 자신은 얼른 예루살렘 부근에 기거하실 숙소를 마련하러 먼저 길을 떠난 뒤,
【마타이의 큰마누라, 살로메】, 【그리고 또 한 사람의 마리아】가 【하느님의 어머니 마리아】님을 모시고 이틀 밤낮으로 말을 부려서 【하느님의 어머니 마리아】를 모시고 골고다의 언덕까지 아슬아슬 시간에 맞춰 도착하게 된 거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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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흘 후, 부활의 아침에도
【부잣집 마그달레나家 아가씨】와 함께 무덤에 찾아가서 뭉쳐진 아마포를 보고, (천사로 불리는)흰 옷을 입은 사람들로부터
"그대들이 찾는 분은 이미 이곳, 죽은 이들이 있는 곳에는 아니계십니다"
는 전갈을 받은 【그리고 또 한 사람의 마리아】도
사도들에게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는 이야기를 전한 【마그달레나 아가씨】의 말은 정말이라고 증거한 【그리고 또 한 사람의 마리아】도
모두가 【그리고 또 한 사람의 제자】의 어머니 "마리아"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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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으로 이야기 해서, 제 생각이긴 하지만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신 것을 보고 슬퍼하고 계신 (하느님의)어머니 마리아를 내려 보고 남기셨다는 유명한 말이
(그리고 또)【한 사람의 제자】와 함께 서 계신 (하느님의 어머니)마리아께
(한 사람의 제자를 가리켜)
"여인이여, 당신의 아들이나이다"
라는 유언을 남기시고
(그 한 사람의 제자에게는)
"네 어머니이시노라"
..라고 하실 수 있었던 것도
그 한 사람의 제자의 어머니도 【또 한 사람의 마리아】여서, 호칭이나 정서면에 있어서도 그리 부담스럽지 않을 것이고..
무엇보다 【또 한 사람의 마리아】가 이미 몇 년 전부터
【하느님의 어머니 마리아】를 모시고 살아오고 있었기 때문에 부탁하실 수 있었던 일이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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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미국계 교회나 장로교회에서는 성서를 신약과 구약이 소나타 형식으로 편찬되어 있다는 걸 전혀 이해못하고,
얼른 수월한대로 (식민사관 쓰는 사기꾼 역사가 모양으로 대강 그 대목 근터에 나왔던 이름 주워다가)마그달레나家의 마리아는 몸파는 여자다..라던가 어쩌구 막말하는 놈들도 있고
(교회를 부자로 키워야겠다고 기합넣은)젊은 사제들 중에도, 프로테스탄트 교회서 하는 무식한(무엄한) 막말을 그대로 따라하는 사람이 더러는 있지만..
마리아_마그달레나는 부잣집의 초절기량의(왕미인) 아가씨로, 주위의 과도한 기대가 갑갑해서(장차 로마 황제의 차비가 될 것이야)
딱히 생리중이 아니더라도 막 도벽을(盜癖) 보이거나, 아녀자가 얼굴 훤히 드러내고 밤새도록 놀러다니고, 부모님 말씀 안듣고, 가끔은 이유없이 옷가지도 찢어버리고 하다가,
어느 날은 원인불명의 피부병에 걸렸을지, 우울증에 걸렸을지 손톱으로 자기 살을 막 찢으려고 하는 걸 붙들어 묶어둔 때,
【여덟 마귀가 들린 것을, 예수께서 마귀를 내쫓아 고쳐주신】 일을 기화로
예수님을 따르는 여인으로서, (예수님이 고향 가족들 걱정없이 하느님의 전도사업을 하실 수 있도록)【하느님의 어머니 마리아】를 보필하는 사도가 된 사람이 있었으니
그 이름이 마그다레나(家)의 마리아.
마그다레나 이외에, 딱히 특징은 없지만,
촌에서 살림하고 영감도 없이 두 아들 키우다가 두 아들이 훌륭한 사람 될 거라고 【하느님의 아이】를 선생님으로 모셨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그 선생님의, 【하느님의 어머니 마리아】의 수발을 들기로 자청하고 나섰고
몸이 약하셨던 【하느님의 어머니 마리아】 대신에 【하느님의 아이】와 자신의 아들들의 사는 모습을 보고 【하느님의 어머니 마리아】께 전해드리기 위해 예루살렘에 찾아간 김에
너무 훌륭해 보이시는【하느님의 아이】, 선생님께
"주여 당신께서 영광의 권좌에 임하시는 날에는 저의 아들들, 야코브와 요하네를 당신의 양 옆에 세워 주소서"
~~라는 푼수 엄마의 청원을 했다가,
예수님께 "물욕이 많노라"고 야단 들었던
【그리고 또 한 사람의 마리아】는 아주 다른 사람이지요.
(그러니까 요하네의 어머니 마리아, 하느님의 어머니 마리아로부터 "아우님" 소리 들으면, 【아이구 당치도 않습니다. 성총이 가득하신 어머니 마리아시여】라고 몸둘바 몰라하던 그 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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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면, 예수님보다 열다섯여섯살 가깝게 어린 막내 요하네가
【그리고 또 한 사람의 제자】였다고 해서
(un autre pupil)
그의 어머니 마리아도 사도들 사이에서는
【그리고 또 한 사람의 마리아】로 통하게 됐다는 건..
(une autre Marie)
이_사람 말로는
"예수님이 위대한 하느님의 아이가 되셔서, 그 어머니도 높이신 거야"라고 하십니다만
같은 이치로
"요하네가 그리고 또 한 사람의 떨거지가 되서, 저희 엄마도 또 한 사람의 떨거지가 되는 거야"라는 식이 되는 건 좀.. 아니 꽤 슬프다고 할지 불쌍한 것 같아요.
요하네 성인도 충분히 위대한 인물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