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맥스 윈도는 개발초기부터 MS 윈도를 겨냥한 것인가.

아니다. 티맥스는 5년여 동안 독자적인 기술로 범용 OS를 개발해 왔으며 독자적인 커널(Kernel) 원천기술을 통해 기업용 서버, PC, 임베디드 환경에 모두 적용할 수 있는 우리만의 OS다.

 - 티맥스 윈도의 가장 큰 경쟁력은.

기존 MS 윈도 사용자들이 쉽게 티맥스 윈도로 전환이 가능한 점이다. 여기에 향후 상용제품이 출시될 경우 MS 윈도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제공될 것이다.

 - MS측의 명백한 상표권 침해라는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윈도(window)는 창 형태의 GUI를 갖는 프로그램을 지칭하는 일반명사일 뿐이며, MS사의 윈도 제품이 출시되기 전부터 위와 같은 의미로 업계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 티맥스 윈도에 대한 발표 직후 시장의 반응이 대단하다. 미리 예상했는지.

K-DOS 이후 16년 만에 국내에서 MS 윈도우를 대체할 수 있는 운영체제가 등장한다는 점에서 큰 반향이 있을 것이라 어느 정도 예상은 했다.

 -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토종OS' 탄생에 대해 반기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일각에선 'MS의 아류'에 지나지 않는다는 등 의견도 있는데.

티맥스 윈도의 사용자 환경은 MS 윈도와 거의 동일하게 구성되어 있다. 이는 기존 MS 윈도우 유저가 티맥스 윈도를 사용함에 있어 새로운 개념을 익혀야 하는 어려움을 없애기 위해서다.

 - 최근 구글도 PC용 OS인 '크롬OS'를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크롬OS는 크롬 웹 브라우저 기반의 웹OS로서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는 제약이 있어 한정된 영역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하지만 티맥스 윈도는 PC 이외에도 현금입출금기(ATM), 도로광고판, POS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범용 OS이기에 그만큼 활용도가 높아 충분히 비교 우위가 있다고 본다.

 - 앞으로의 구체적인 목표는.

올해 11월 시판 제품을 출시하기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비즈니스가 전개될 것이다. 티맥스 윈도와 오피스로 해외에 진출해 2012년까지 세계 소프트웨어 시장의 10%, 2015년까지 30%를 확보해 13조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김진욱 기자 action@asiae.co.kr
출처) //er.asiae.co.kr/erview.htm?idxno=2009072211291803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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