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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현대판 노예’ 지적장애인, 소보다 못한 짐승취급에 시청자 “경악”

 
40대 지적장애자가 20여년간 임금도 받지 못하고 정부보조금까지 착취당한 사연이 방송돼 시청자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

7월 21일 오후 SBS '긴급출동! SOS 24'(이하 SOS 24/진행 김일중 아나운서)에는 20년간 착취당한 현대판 노예의 사연이 방송됐다.

한 남자가 20여년째 노동력과 정부보조금까지 착취당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출동한 취재진은 한 시골마을에서 컨테이너에 거주하며 뜨거운 여름 햇볕 아래에서 쉬지않고 일하는 한 남자를 발견했다.

정상율(가명, 48)씨는 20여년전 집주인이 한 기도원에서 이곳으로 '심부름을 시키기 위해' 데려왔다. 그는 축사 옆 컨테이너에서 생활하며 현대판 노예 생활을 하고 있었다. 컨테이너 안은 먼지와 거미줄로 가득한데다 과자봉지와 쓰레기들이 아무렇게나 널부러져 있고 베개는 시커멓게 변색돼 있어 사람이 사는 곳으로 볼 수 없을 정도로 끔찍했다.

정씨의 집주인은 컨테이너에서 생활하게 만든 이 남자를 ‘IQ’가 아예 없는 사람이라며 막말과 멸시를 서슴지 않았다. 집주인은 취재진에 "소를 지키기 위해 컨테이너에 재우는 것"이라며 그를 소를 지키는 개 정도로 취급했다.

취재진은 이웃으로부터 "소만큼도 대접받지 못한다. 정부에서 보조금이 나오는 것으로 아는데 그것도 모두 집주인이 착취한다"는 말을 듣고 경악했다. 집주인은 5,000여만원이 넘는 정씨의 정부보조금을 모두 사비로 사용하고 있었고 오히려 "함께 살면서 같이 썼다. 돌려줄 필요가 없다"고 큰소리를 치는 적반하장의 모습을 보여 충격을 더했다.

'SOS 24' 취재진은 긴급히 솔루션 위원회 회의를 열고 그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 "일하지 않아도 되는 곳, 편안히 있을 수 있는 곳으로 가는 것이 어떠냐"고 설득했다.

그러나 정씨는 이를 완강히 거절했다. 솔루션 위원회의 정재훈 정신과 전문의는 "당사자의 지적 능력으로 볼 때 주변 환경이 바뀌는 것을 받아들이기 쉽지않은 상태"라고 분석했다. 정씨는 인간답지 못한 대접을 받는 이곳에서까지 버림받을까 두려운 상태였던 것.

'SOS 24'취재진은 정씨를 힘겹게 달래 모 요양원으로 보냈다. 이어 제작진은 집주인에게는 20여년 동안의 정부보조금과 임금에 대한 반환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씨의 모습은 불과 하루 이틀만에 많이 밝아졌다. 하지만 그 밝아진 모습 뒤에는 더욱 가슴아픈 사연이 있었다.

취재진은 20여년전 그가 생활했었다는 기도원에서 정씨에 대한 과거를 조금이나마 들을 수 있었다.

기도원 원장은 정씨가 "모 터미널에서 노숙하고 있던 지적장애인이었다"고 밝혔다. 또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기도원 생활 도중 그 집주인이 밥을 챙겨 먹이겠다고 하며 데리고 갔다"고 말했다. 무려 30여년에 걸친 그의 숨겨진 사연은 알아낼수록 기구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가 기도원 생활 전 노숙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낸 취재진은 가족까지 추적했다. 정씨의 형은 30여년전 그를 잃어버렸다고 고백하며 지난 30여년간 정씨의 노예생활을 듣고 미안함과 서러움에 오열했다.

그런데 정씨에게 가족의 존재를 알리자 정씨가 "만나지 않겠다"고 정색하고 나섰다. 정씨는 "형이 나를 갖다 버린 것"이라고 말해 요양원 직원들과 취재진을 충격에 빠뜨렸다.

지적 능력이 부족한 그의 기억이 옳은 것인지는 확인할 바 없지만 적어도 정씨는 그렇게 기억하고 있었다. 그는 자신을 찾아 요양원을 방문한 가족들을 끝까지 만나지 않겠다고 거부해 주변인들을 안타깝게 했다. 결국 정씨를 만나러 온 가족들은 앞으로 30여년동안 쌓인 마음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발길을 돌렸다.

한편 방송이 끝난 뒤 시청자 게시판에는 정씨에 대한 응원의 목소리가 담긴 글들이 잇달아 올라왔다. 한 시청자는 "몸과 마음의 깊은 상처가 하루 빨리 회복되길 바란다"며 정씨의 쾌유를 빌었다. 또 다른 시청자는 "정씨가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가족과도 다시 잘 지낼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며 가족관계 회복에 대해서도 응원의 말을 전했다.

[뉴스엔 차연 기자] sunshine@newsen.com
뉴스엔 기사전송 2009-07-22 08:06
출처) http://news.nate.com/view/20090722n03158?mid=n0402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0907220108571001
네이트닷컴, 뉴스엔, SBS

유승경
SOS보면서 항상 느끼는건데.. 저렇게 노동력착취하고 인권유린한 사람들 처벌과 노동한 임금 끝까지 돌려받는 것까지 확인하여 방송해 주시길 바랍니다. (07.22 08:52)

댓글의 댓글 18개

이리나
그러고 잇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렇게 보호시설에 모셔놓은다음에 잊혀질때쯤 찾아가서 잘 적응하고 잇는모습 막 찍어서 보여주는데;; 소송이 어떻게 진행되고 돈은 받앗는지 하는것도 보여주던데;; 잘 안보시나봐요? (07.22 13:43)

김성룡
더욱 중요한 것은 담당 공무원 녀석...
전,현직 담당 공무원들은 단순 해임, 감봉 조치로 끝내면 안되는데...
파면에 추가로 해당 사태가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지워야 한다. (07.22 13:03)

김성룡
매번 느끼는 거지만.긴급출동SOS24 이 프로그램은 세계인권위원회 등에서 상을 줘야 돼지 않을까 싶다.
흠냐~ 영작되는 녀석한테 함 부탁해보자!! (07.22 12:58)

최종호
그래~ 그래야 세상 무서운줄 알지.. 옭은 말씀. (07.22 12:40)

이은미
그때 SOS 나왔던 어떤 분 집주인 고소당했단 기사였는지 여튼 무슨 처벌받는단 기사봤음.. (07.22 11:52)

최재진 추천481 반대6
항상 방송 보면서 느끼는건데..
피해자들이 훗날에 어떻게 지내는지에 대한 방영 외에도
저런 악날한 쓰레기 같은 인간들이 어떻게 법적으로 처벌받는지까지
방영해줬으면 하는 바램....법적으로 어떤처벌을 받는다는것이 방송으로 나와야지
제 2, 3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을듯.... (07.22 08:58)

댓글의 댓글 7개

김태현
법적인 문제는 몇주만에 되지 않기 때문에 바로 보여줄 수도 없습니다.
그리고 저렇게 해봤자 법적으론 별다른 처벌을 받지 않고 있는 게 사실이니 방송용으로도 부족하구요. (07.22 13:29)

류민승
법적으로 처벌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안나가는 건 아닐까요 (07.22 13:10)

오병일
최대한이는 왜 다 시비걸고있어? 저 착취한 놈이 니애비나???ㅋㅋㅋ (07.22 12:07)

최대한
저새끼는 쓰레기지만 님한테 처벌받는걸방영해야할이유는없음 ㅋ (07.22 12:04)

강병완
김봉관,김남준->사전 치워라 (07.22 11:39)

강태영 추천437 반대27
난 저런거보면 저렇게대한 당사자도열받지만 그걸알면서 10~20년 알면서
방치한 이웃들이 더화난다.. 아니인터뷰하면 "불쌍해요" 어쩌고저쩌고하면서
왜 사람들 10~20년 그세월을 왜 아무조취도못했나?....
아무리 시골 할머니 노인사람들이라지만 저런거보면 정떨어저..
이웃이라는게 참........ 인터뷰하면은 온갖 생생은다하면서
"불쌍해요 도와주고 싶었는데요.......어쩌고저쩌고"
10~20년 지나서 이제와서 sos 팀와서 뭐 방법구하고 도와주면모하냐
저사람 1~20 인생 시간날려먹은건 어디서보상받을껀데.. (07.22 08:47)

댓글의 댓글 40개

이은정
힘없는 방관자들도 있습니다. 힘있는 방관자들에게 질타를 하시길.. (07.22 14:17)

백종민
남의 일에다가 보는 이가 여럿일때 책임분산되는 법칙이 있듯이 아마도 그런걸테지 뭐...
더군다나 힘없는 노인들이라 무슨일을 당할지 모르니...지켜볼수밖에...
좀 더 살아보면 자신이 굉장히 불의를보면 못참는자여도 세월이 지나면서 지킬게 많을수록 그 확신은 줄어들껴... (07.22 14:10)

박준범
단순한 무관심 이기주의로 볼것이 아니라 괜히 끼어들었다가 '우리가 보살피는 가족인데? 증거있냐?' 하면
도리어 법에도 어둡고 제도적 약자인 노인분들은 더더욱 피볼수 있으니까..
모두가 그런건 아니지만, 저런 상황에 닥치면 절반이상이 그렇게 행동한다고 본다.. (07.22 13:55)

김민영
저런거 신고해봤자 별 도움 안되는거 아니까 그러죠. 권재한씨말이 맞아요 괜히 끼어들었다가 본전도 못 찾을 수 있어요.
그래서 주민이 SOS에 신고한거죠. (07.22 13:44)

김지연
그게 볼때는 쉬워도 막상 나한테 닥치면 신고하는거 쉽지 않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신고해봤자 보호도 못봤으니깐 아예 신고를 않하는게 아닐까요? (07.22 13:39)

김진성 추천0 반대0
여기 경상도지?? (07.22 14:28)

최준재 추천0 반대0
저런짓하는자체가 그냥 ㅄ (07.22 14:25)

박미희 추천0 반대0
슈발 저런 인권유린하는사람들은 엠창 ㅈ잡고 반성해라 ㅋ 븅신들 (07.22 14:17)

이은정 추천0 반대0
SOS 솔루션 위원들이 전부 복지사분들이신데, 착하고 정직한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후일담등도 특집으로 종종 나오고 기사도 종종 뜨고, 정말 존경스러워요!! 무튼 착취자, 강탈자들은 벌좀 확실하게 받았으면 좋겠네요- 정말이지 청기와 집 잘사는 사람들은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서 못된 생각만 하는 듯!! (07.22 14:16)

김선철 추천0 반대1
인간이란 말도 아깝다. 그냥 쓰레기. 아 쓰레기도 자존심이 있다면 자존심 상한다고 반대 찍겠다. (07.22 14:07)

최효은 추천1 반대2
가족들도 버리고 이웃들도 방관하고... 방송에 나오니 그제야 편들어주는 사람들 정말 이중적이다. SOS 보면서 느끼는거지만 인간의 적은 인간 여자의 적은 여자 ...... (07.22 14:02)

김유진 추천4 반대0
방송보면서 느끼는건데 관리당국도 sbs에서 나오면 그제서야 나와서 사태를 파악하곤 하지. 그러면 공무원은 뭐하러 하냐? (07.22 14:01)

댓글의 댓글 1개
박찬건 공무원은 찾아가는 서비스는 할줄몰라요...찾아오는서비스도 귀찮아하는데요..관련지역 담당공무원들 자기지역에서 저런일 일어난거 파악못하는 인간들은 다들 파면시켜야돼..누굴위해 일하는거야?니들 가족을 위해 일하는거겠지... (07.22 14:26)

박원산 추천1 반대0
사형 시켜 총알도 아까워 사료 만드는 기계에 쳐넣어서 죽여버려 저런 새끼들 살아서 뭐해?
싹 죽여 저런 것들 ㅡㅡ (07.22 13:59)

김영태 추천1 반대0
저 새끼는 개취급도 하면 안돼 (07.22 13:58)

정현우 추천0 반대0
나 SOS기사 요즘 너무 안 올라오길래 끝난줄 알았다 낚시기사 그만올리고 이런 기사나 처 올려 기자들아 (07.22 13:58)



치세
2009-07-22 14: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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