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처음으로 케이블 모뎀을 사용하게 되었던 것은 한 지역유선방송을 사용하면서 케이블 모뎀에 대하여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 받은 모뎀은 케이블 모뎀계의 반항아로 소문난 삼성 SCM-110R이었습니다.
사용하다 보니 백본망의 부재로 속도는 항상 2~3M정도만 나와서 눈물을 머금고 쓰기 싫은 한국통신을 신청하여 사용하게 되었죠. 그런 후 약 3주정도가 지난서 저는 경기도 일산에서 경기도 부천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고 이번에는 케이블 모뎀 서비스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1. SB4200의 외양
우선 처음으로 모토로라 모뎀을 받고 난 후 상당히 디자인을 보고 실망 아닌 실망이었습니다. 예전에 사용하던 삼성모뎀은 눕힐 수도 있고 세울 수도 있는 디자인이었으나 모토로라 모뎀은 오로지 세우는 것만 가능하여 공간 활용도가 조금 떨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불필요한 LED가 많은 것 같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특히 Receive와 Send는 링크가 잡혀 있으면 항상 들어와 있기 때문에 Receive와 Send및 Online LED는 제가 느끼기로는 동일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트래픽을 보내고 받을 때 Activity가 점멸하는 것으로 보아 트래픽을 주고 받을 때는 Activity가 동작하고 Receive와 Send및 Online LED는 링크가 성립하고 나면 항상 켜 져있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것까지는 그래도 봐 줄 수 있었으나 Standby기능은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더군요. 매뉴얼 상에는 Standby 기능을 넣어서 보안기능을 향상시킨다고 적혀 있었으나 이해가 안되더군요. 그렇다고 IP Address를 다시 받아 오는 것도 아니고 그냥 폼으로만 있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런데 전원케이블을 보니 역시나 모토로라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다른 모뎀들은 어뎁터에서 직류와 교류를 변환하여 공급하는데 SB4200은 그러한 어뎁터가 내장되어 있어 케이블이 한결 간소화 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전원부에서도 조금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전원 스위치가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케이블 모뎀에서 소요되는 전력을 최소화 하기 위하여 안 쓸때는 전원코드를 뽑아야 되고 쓸 때 전원코드를 꽂으려니 전원코드 마모현상도 벌어지고 사용자 입장에서는 무척이나 불편하더군요. 그래서 전원 스위치가 존재하면 한결 간편히 ON/OFF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국내에 시판하는 케이블모뎀의 상당부분이 이러한 전원 스위치가 없더군요. 케이블 모뎀도 하나의 전자 장치인데 전원 스위치가 없다는 것은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마지막으로 리셋 버튼에 대하여 조금 말씀을 드리면 우선 리셋 버튼 홀이 너무 적어서 일반 볼펜으로도 잘 눌러지지가 않더군요. 물론 리셋 버튼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기에 작게 만들어 놓은 것도 이해가 가지만 그래도 너무 작다라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저 같은 사람들은 이것이 리셋 버튼이구라고 알수가 있지만 일반 사용자들은 이것이 뭐하는지도 잘 모를 겁니다. 그런 사용자를 위해서 상단에 “Reset”라고 적게 표시해 놓으면 훗날 랜카드를 교체한 후 ISP에서의 수고도 조금은 경감되리라 생각합니다.
2. LAN
리뷰기사를 쓰기 위하여 외양을 분석하던 도중에 그림에서처럼 뒷면에 100M라는 것이 적혀 있는 것을 보니 저의 호기심이 발동하여 LAN카드 설정을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100M에서도 동작이 되는 겁니다. 그런 후 저의 호기심은 멈추질 않고 Full-Duplex도 동작하는지를 확인 하기 위하여 그림과 같이 랜카드를 설정한 후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Full-Duplex에서도 동작되는 것을 보고 정말 괴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아쉬운 것은 분명히 저는 랜카드를 100M로 설정하였으므로 케이블 모뎀 100M LED도 당연히 켜져 있어야 하는데 케이블 모뎀에서는 켜져 있지 않더군요. 이런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사용하다보니 갑자기 끊어짐을 발견하였습니다. 처음에는 하나로 통신을 욕하면서 지내왔었죠.
그러다 혹시 모뎀 잘못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 SB4200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자문을 구하니 자신들도 그렇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리고 benchbee에서 테스트를 하면 다른 모뎀과는 달리 업로드에서 위 그림과 같이 표시가 되는 것입니다.
아마도 모뎀 Ethernet의 버퍼가 부족한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USB로 테스트를 해보니 끊어짐은 많이 해소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치명적인 오류인 것 같습니다. 빨리 수정해 주시길 바랍니다.
3. Sniffer로 테스트해본 결과
우선 스니퍼 프로그램으로 테스트를 하다가 중요한 사실을 발견하였습니다.
Source : 192.168.100.1 Destination:192.168.100.11 이라고 적혀 있어 저의 호기심이 또 한번 발동하여 컴퓨터 IP주소를 192.168.100.11로 설정한 후 ping –t 192.168.100.1로 핑을 치니 나가는 겁니다.
그래서 익스플러러에서 192.168.100.1이라고 입력하니 아래 그림과 같은 화면이 나타나더군요. 여러 가지 화면이 나타났지만 그중에 저의 호기심을 매료시키는 부분은 바로 Configuration이라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Enable DHCP Server이라는 부분에 있던 체크표시를 삭제를 한 후 PC에서 방금 전에 받았던 IP로 설정한 후 며칠을 사용해도 계속 통신이 되더군요. 그런 후 Up-Stream Channel ID를 변경해보았습니다.
Up-Stream Channel ID가 처음에는 5로 설정되어 있어서 0에서부터 10까지 변경을 해보았으나 설정이 되는 부분은 5,6만 설정이 가능하더군요. 그리고 주파수를 변경해보았으나 변경이 되질 않아 Signal부분에 보니 아래 그림처럼 고정이 되어 있더군요.
아마도 이 부분은 CMTS에서만 설정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그런 후 스니퍼로 나온 데이터를 분석하니 아래 그림처럼 Broadcast 트래픽이 많이 발생하더군요. 그래서 원리를 생각해보니 HFC망이 Hub구조이기에 불필요한 Broadcast가 많은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며 차후에 가능하다면 VLAN으로 Broadcast트래픽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나 아니면 라우팅 기능을 삽입하여 Broadcast트래픽을 줄일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주셨으면 더욱 높은 성능의 케이블 모뎀으로 자리잡을 것 같습니다.
5. 장단점 및 총평
1) 장점
- 다른 모뎀과 비교하여 탁월한 성능의 속도
- 사용자를 섬세하게 고려한 지원(STP,USB)
2) 단점
- 속도테스트도중 끊어짐 현상
- 속도테스트시 업로드그래프의 특이한 현상
- 전원스위치의 부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