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친환경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르노삼성차가 ‘뉴 SM3 전기차’를 이르면 오는 2012년부터 국내에서 본격 판매할 것으로 전망된다.
르노삼성차의 이같은 전기차(EV, Electric Vehicle) 판매 전략은 도요타와 혼다가 대세를 이끌고 있는 하이브리드카(Hybrid-Car) 생산을 배제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화석연료와 전기를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카 보다는 기술력을 좀 더 보완해 전기만으로 구동시키는 순수 전기차를 개발해 판매하는 것이 효율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얘기다.
르노삼성차의 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은 최근 “르노삼성은 미래친환경 차량으로 전기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정부와의 협력적 관계를 통해 경쟁력 있는 전기차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르띠제 사장은 그러나 르노삼성이 정부와 협력해 개발하고 있는 전기차의 모델명이나 전기차를 언제부터 본격 판매할지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위르띠제 사장의 이같은 발언은 프랑스 르노차가 현재 개발하고 있는 전기차 메간(Megane)을 염두해 둔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르노삼성차의 주식 19.9%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삼성그룹이 르노와 함께 전기차 사업에 본격 진출함으로써 르노삼성차가 전기차를 생산하는건 결국 시간문제로 보인다.
삼성그룹은 삼성SDI에서 리튬이온배터리 등 전기장치 분야에서의 선진 기술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가 개발중인 전기차 메간은 C-세그먼트급으로 리튬이온배터리(Lithium-ion)를 적용해 오는 2012년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르노삼성차도 이 시기에 맞춰 국내에서의 전기차 판매가 이뤄질 것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르노의 전기차 메간은 최고출력 140마력에 해당하는 100kW급 전기모터를 적용하고, 한번 충전으로 최고 160km를 주행할 수 있어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메간에 적용하는 리튬이온배터리는 가정용 전원으로 4~8시간안에 완전충전이 가능하며, 급속충전을 실시할 경우에는 20분만에 충전이 완료된다. 특히 이미 충전된 배터리를 교환하는 방식을 적용하면 불과 3분만에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다.
전기차 개발과 관련, 르노삼성차 기술연구소의 김중휘 전무는 “르노가 개발중인 전기차 메간은 르노삼성차의 뉴 SM3와 플랫폼을 공유할 수 있다”며 “르노삼성은 플랫폼을 공유를 통해 개발비용 등을 최소화 시킬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의 전기차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오는 2015년까지 5조원 이상의 산업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출처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