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버는 방법은...

글쎄, 쉽게 말하면 돈이 돈을 번다고 하지요.

우리동네 야채가게가 하나 있는데, 장사가 무지 잘됩니다. 동네 야채가게는 그런 경향이 좀 있더라고요. 어쨋든, 500원어치, 1,000원어치 등등 잘도 사가고 그럽니다..

운영하시는 부부 두분은 매일아침 5시에 새벽장에 나가서 깜깜한 밤에 뭘 잔뜩 트럭에 싣고 와서 그걸 또 하루종일 팝니다. 게으른 저로써는 존경과 안쓰러움의 눈길을 보낼수밖에...

그런데요.. 팔다 남은 야채는 어떻게 할까요? 다음날은 새벽에 또 사와서 팔기 때문에 신선도가 떨어진건 솔직히 필요가 없습니다. 집에 갖고가서 반찬해먹을까요? 매일 그러진 않겠죠.. 제 생각엔 동네 할머니나 불우이웃 나누어주었으면 하는데...

한밤중에 인적이 거의 없을때.. 남은 야채를 강에 모두 버립니다. -_-

나누어주면 소비자가 줄어들기 때문이지요. 버린만큼 또 버는겁니다.

내가 야채가게 주인이라면 그렇게 할까요? 사회에 기부할까요? 매일매일 장부를 기록하고 현금을 만지는 서민의 입장이라면 선택은 거의 대부분 하나로 모입니다.. 누굴 뭐라할수도 없고 탓할수도 없습니다. 그걸 수거해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주는 시스템을 만들려면 오히려 지자체 비용이 훨씬 더 많이 들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도 않습니다.

한번쯤 생각해보고 가야할 문제가 아닐까요.. 과연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해결방법이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