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우표제..
제가 PC통신을 접한지 7년이 다되갑니다.
그 동안, 인터넷도 접했었고, 고퍼, 아치등 사라져 가는 것들도 많이 접했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정말로 인터넷은 민주적인 공간이며, 수많은 인터넷 이용자가 만들어 가는 세상이라고 느끼기도 했죠.
인터넷은 미국 외삼촌으로 부터 접했었는데요, 그 당시 사이트 수는 충분하지 않았지만..(실제로 국내사이트는 얼마 없었습니다. 가끔 과자봉지 뒤에 인터넷 사이트가 기록되어 있으면 신기해서 들어가 보기도 했죠)거기서 만나는 사람들은 다 따뜻하고, 마음씨 좋은 사람들이었습니다. ( 지금처럼 언어도 이상하게 쓰지 않았습니다. 그게 당연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일부 몰지각한 사람과, 배우지 못한 어린 애들때문에 인터넷은 흐려지기 시 작했고, 결국 한 회사에서는 그 점을 이용해 돈을 벌려고 합니다.
지금 현실을 보십시오. 온라인 우표제.. PC통신이나 인터넷을 5년이상씩 하신분들은 기가 차지 않으십니까.. 그당시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제도였습니다. ( -상상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스팸메일 차단을 명목으로 온라인 우표제를 시행한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습니다. 아까 어떤분이 글을 달아놓으신 것을 보니, 온라인 우표제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스팸메일 차단 기술부족이라고 설명하고 계십니다.
인터넷이 처음 생긴 미국에서도, 온라인 우표제라는것은 있지 않습니다. MSN의 핫 메일이나, Yahoo, Lycos 등의 큰 네트워크 메일업체들도 이런 제도는 시행한다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거대한 메일업체들의 스팸메일 차단 솔루션은 대단합니다. 가끔씩 섞여 들어오는 스팸메일들도 간혹 있지만, 지금의 다음처럼 스팸메일을 차단한다하면서, 크게 차단하지 못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물론, 온라인 우표제도를 이용해서, 메일을 보냈을때, 다음커뮤니케이션 사용자들이 '이것은 유용한 정보니까, 돈을 징수하지 말아라' 라는 뜻으로, 클릭 한번을 했을때에는 돈을 징수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클릭한번을 할 사용자들이 얼마나 많을까요? 일부는, 그냥 지나쳐 버리기도 하겠죠.
온라인 우표제라는 명목하에, 소중한 정보까지 빼앗기고 싶으신 분은 온라인 우표제에 찬성을 하십시오...
하긴,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싫으면 다른 메일을 이용해도 되지만,, 정말로 제가 우려하는 바는, 다른 메일업체에게까지 온라인 우표제가 시행된다면 어쩌지.. 하는겁니다.
다음은, 필시 운영자금확충을 위해 온라인 우표제를 시행하는게 틀림없지만, 자신들보다 이용자수가 훨씬 많은 핫메일이나 야후, Lycos등에서는 온라인 우표제를 몰랐던걸까요.. 물론 알았겠지만, 기업의 운영자금이 충분하니까, 반대를 무릅쓰고, 온라인 우표제를 실행할 이유가 없겠죠.
결국 온라인 우표제를 시행하기 전에, 다음은 자신의 기업의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다음에서 구조조정을 해서, 이상한 루트로 운영자금을 모금하는 행위는 없어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장황하게 써서, 앞뒤가 맞지 않는 부분도 있겠지만, 이해해 주시고, 여기까지 제 의견을 읽어주신 네티즌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