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파크에서 제가 운영자님에 온 메일입니다.
먼저 메일 내용을 일고 제 글을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메일 내용입니다.]
비씨파크 15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한민국 초고속 인터넷 포탈사이트 비씨파크 박병철 입니다.
동계올림픽에서 김동성 선수가 금메달을 빼앗기는 모습 전부 보셨습니까?
우리가 왜 분개를 하였습니까? 올림픽 정신을 망각하는 심판들의 판정이 아니었습니까?
오늘은 인터넷의 정신을 망각하는 한 기업을 소개할까 합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온라인 우표제 시행을 놓고 이메일자유모임은 다음커뮤니케이션을 공정거래법위반으로 고소를 한다고 하며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이메일자유모임소속기업들을 명예훼손과 사업 활동방해로 맞고소를 한다고 합니다. 또한, 다음커뮤니케이션에서는 2월 25일부터 1000통 이상의 대량메일을 발송하는 경우 IP를 등록하지 않으면 메일수신이 되지 않도록 막는다고 합니다.
지난달 23일 출범한 이메일 환경개선 협의체에 참가하고 있는 이메일자유모임은 다음이 협의체 합의사항과 무관하게 독자적인 행동을 하고 있어 그 동안의 논의를 중단하고 대대적인 안티다음운동을 벌이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건전한 이메일환경 조성을 위해 출범한 이메일환경개선협의체가 사실상 와해되었다고 합니다.
네티즌 여러분들은 온라인 우표제에 대하여 기업들의 이익에 상충된 문제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지금 당장 개인이 돈내는 것은 아니라고 찬성하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하지만, 온라인 우표제는 넓은 안목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분... 80년대 데모를 하던 시절을 기억하십니까?
저는 80년대 초중학생 시절이었습니다. 저는 그 당시 대학생들이 데모를 하는 모습을 보며, 데모를 하다가 경찰서에 붙잡혀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이해를 하지 못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그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민주주의가 발전되어 좋은 나라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제가 그랬던 것처럼 인터넷을 잘 모르시는 분들은 온라인 우표제에 대하여 이해를 하지 못하실 겁니다.
인터넷...
인터넷은 민주주의 정신인 자유, 평등, 정의 원칙에 따라 설계되어 있으며,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같이 참여하여 만들어 나가면서 발전하는 가장 이상적이며 민주적인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커뮤니케이션의 자유를 가진 매체로서 기존의 어떠한 매체보다 빨리 성장하여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과 북한은 국가에서 통제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은 전세계를 하나로 묶어주는 가장 중요한 네트워크가 되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커뮤니케이션의 통제는 정치적 경제적으로 이용하는 수단이 되어왔습니다. 그래서, 암울했던 시절 정부에서 언론을 통제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상에서 이루어지는 커뮤니케이션은 그 누구도 통제하지 않아 그동안 급속히 발전하여 왔습니다.
하지만, 다음은 스팸메일을 방지한다는 명분은 내세워 돈을 벌기 위하여 커뮤니케이션을 통제하려고 합니다. 물론, 기업은 돈을 벌기 위한 존재입니다만, 최소한의 양심과 기본적인 도덕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비씨파크는 다음의 비도덕적인 기업의 행태를 보면서 분노를 금치 않을 수 없습니다.
물론 사실을 너무 비약하는 것은 아니냐라고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저 또한 온라인 우표제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아마도 몇년을 못 갈 것으로 판단합니다. 하지만, 온라인 우표제가 시행되면, 그 몇 년간의 인터넷의 발전에 악영향을 끼칠것은 분명한 사실이며, 결국 대한민국 인터넷 발전에 발목을 잡게 될 것입니다.
이메일 자유화 운동은 인터넷의 가장 기본적인 커뮤니케이션의 자유를 지키며 대한민국 인터넷 발전에 도움을 주는 운동입니다. 제 글에 대하여 타당성이 있다면 본 글을 여러분께서 아시는 사이트 곳곳에 올려주시고 친구들에게 포워딩 해주세요. 그리고 청와대, 정보통신부등 관련기관에도 여러분들의 의견을 개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비씨파크 회원 중 ISP등 각종 인터넷 관련 정보통신 업계에 계신 1만여회원 여러분께 각별한 부탁을 드립니다.
네티즌 여러분. 인터넷의 미래는 다음이 아닙니다. 바로 네티즌 여러분들이 만들어 가는 것 입니다.
자유는 가만히 있는 사람에게 주어지지 않습니다.
비씨파크는 사업을 시작하는 단계라서 많은 어려움 속에 있으며, 만약 다음에서 협박을 하면 이메일 자유화 운동본부 사이트 (//freemail.bcpark.net)를 폐쇄할 수 밖에 없는 형편입니다. 저는 회원 여러분들의 힘을 믿습니다. 이메일 자유화 운동은 여러분들의 참여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서명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대한민국 초고속 인터넷 포탈사이트 비씨파크 박병철 (master@bcpark.net) 드림.
이상이였습니다.
솔직히 메일 받아보고 읽어보고 한참을 웃어버렸습니다.
비도덕적이니..고발이니...
지금 현상황에서 비씨파크가 그런말울 할수 있는지.
어떤게 비도덕적인지 알고 싶군요.
그런 내용의 메일을 보내면서 왜 정작 이곳 피씨파크에 관한 일들은
알리시지 않는지. 메일 내용을 어디서 그냥 처온건 아닐테고
직접 적었을껀데...정작 비씨파크의 일은 뒤로 하는건지 정말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운영자님 전 지금 바라는것이 없습니다.
다만 제가 부탁한 두가지. 두가지면 됩니다.
그 두가지는 운영자님이 읽으시고 지웠으니 잘 아실꺼라 믿습니다.
김동석: 그런걸 이율배반적이라 하나요?
아마 박병철님도 궁극적으로는 이윤추구의 목적상 많은 넷티즌들의 관심
을 일시에 끌기 위해서는 그 방법이 아주 효율적이라고 생각했겠죠..기업
경영목적상 획기적 아이템라고는 생각됩니다. 하지만 어쩌죠? 제 생각에
도 도덕불감증이 이미 자리하고 있다는 걸 깨닫지 못하거나 아예 무시하
는 듯한...이건 잘못하면 기업인의 의지력과 관련있는 아주 심각한 문제
죠... [02/28-1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