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늘(14일)은 이 추위를 싹 녹이고자 이렇게 고구마를 쪄서 가지고 나왔습니다.
한입 드시고 싶으시죠?

달콤하고 부드러운 그 맛이 얼마나 매력 있는지 사실 고구마의 제 맛을 보려면 지금 같은 강추위가 딱입니다.
참, 그런데 고구마는 겨울에 먹어야 제 맛인데 이게 겨울에 가장 맛도 좋다면서요?

[이석규/유통전문가 : 네, 맞습니다. 고구마는 여름에 파종해 10월경부터 수확이 시작돼 그 이후 저장되어 유통되는데요. 갓 수확한 직후보다는 보름이상 숙성시킨 후가 가장 맛있는데 또 수확 후 저장 기간이 오래되면 수분이 많이 빠져 나가 퍽퍽할 수 있기 때문에 늦가을 수확 후인 겨울고구마가 촉촉하고 부드러우면서 당도가 높아 가장 맛이 좋은 제철입니다.]

어쩐지 그 고구마를 겨울에 불에 넣고 구워 먹으면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버리는게 그만이잖아요.
그런데 고구마도 종류가 다양하잖아요?

[이석규/유통전문가 : 네, 오늘은 밤고구마와 호박고구마 두 종류가 나와 있는데요. 영암, 고창, 무안 해남 등지에서 자란 밤고구마 800g에 4,480원, 호박고구마는 800g에 4,98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예전 우리 어르신들의 구황작물이였던 고구마가 지금도 늘 따뜻하게 우리 곁을 지켜주고 있네요.
잘 알지는 못하지만 고구마가 몸에 좋은 성분들이 참 많다고 들었거든요, 대체 뭔가요?

[김이수/부천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고구마 하면 흔히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를 예방하고 다이어트에 좋다는 얘긴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고구마에는 탄수화물을 비롯해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까지 고루 함유해 신진대사를 활성화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고구마진이라고 불리는 얄라핀 성분은 대장암 예방에 효과적이며 당맛이 나지만 당지수는 낮아 당뇨병 예방에도 좋고, 어떤 조리법에도 비타민 손실이 적고 체내 염분을 배출시켜주는 칼륨성분이 많아 혈압강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가만 들어보니 요즘 가장 화두에 오르는 질병들은 고구마가 다 차단해 주는군요.
그럼 고구마로 이 겨울을 힘차게 보낼 요리도 눈으로 확인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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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구마 찹쌀떡 만들기 >

1. 찹쌀가루, 설탕, 소금, 물, 계핏가루를 섞어 반죽을 만든다.
2. 찜기에 젖은 면포를 깔고 반죽을 한주먹씩 뭉쳐서 올린다.
3. 열이 오른 찜솥에 반죽을 넣고 15분 정도 쪄준다.

4. 쪄서 껍질을 벗긴 고구마를 으깨다가 소금, 우유, 설탕을 넣고 섞어서 고구마 소를 만든다.
5. 고구마 소를 손으로 굴려서 동그랗게 만든다.
6. 전분을 깐 접시에 찐 찹쌀 반죽을 올려서 길쭉하게 모양을 잡는다.
7. 달걀 크기로 찹쌀 반죽을 떼어서 넓게 펼쳐 모양을 잡고 고구마 소를 올린다.

8. 찹쌀 반죽으로 고구마 소를 감싸서 다시 동그란 모양으로 만든다.

(박지은 리포터) SBS 입력 2011.01.14 12:40
출처) //media.daum.net/culture/others/view.html?cateid=1026&newsid=20110114124012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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