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2위 수성에 대한 부담감 ...지금이 매각 최적기]
이 기사는 05월04일(15:55)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삼양식품(이하 삼양) 전인장 회장은 그동안 라면사업에 강한 애착을 보였다. 부친으로부터 이어받은 '원조'에 대한 자부심 때문만은 아니다. 회사가 위기에 빠졌을 때도, 몇 차례 기업매각 기회가 왔을 때도 라면사업에 대한 전 회장의 의지는 확고했다.
하지만 최근 전 회장의 심경에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업계 2위 유지가 어려워지면서 부터다. 농심-오뚜기-야쿠르트의 샌드위치 마크로 시장점유율이 크게 줄어들기 시작했다. 지난해 1월 식품업계 공룡 '롯데'의 등장은 결정적이었다.
삼양식품은 현재 사업을 지속하느냐, 매각하느냐의 기로에 서있다. 다양한 리스크를 지고 사업을 이어나가기 보다는 적당한 시점에, 적절한 가격으로 기업을 매각할 필요가 생겼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최근 전 회장이 롯데그룹(이하 롯데)으로의 기업매각을 검토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는 설명이다.
삼양은 지난 1961년 6월 설립됐다. 1963년 삼양라면이라는 브랜드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라면을 대량 생산·판매했다. 이후 라면시장의 성장과 함께 회사도 사세를 확장해 왔다.
하지만 1989년 우지파동을 겪으며 성장세에 급제동이 걸렸다. 결국 1998년 외환위기 때 어음을 막지 못하면서 부도처리, 화의를 신청했다. 2005년에는 한국교직원공제회가 28.7%의 지분을 확보해 최대주주로 올라섰지만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공제회의 지분 전량은 2008년 전인장 회장이 삼양농수산을 통해 559억원에 매입했다. 주당 단가는 2만9500원. 이때부터 전 회장은 삼양식품의 경영권을 완전히 장악하고 라면사업에 매진해 왔다.
하지만 '회사 정상화' 및 '경영권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전 회장은 이후 큰 고민에 빠졌다. 업계 2위 유지에 대한 부담 때문이다.
힘든 시기를 거치는 동안 시장점유율이 크게 떨어졌는데 그 격차를 다시 회복하는게 어려웠다. 시장점유율은 어느새 13%로 주저앉았다. 3위 오뚜기와의 격차가 2.5% 포인트로 줄었다. 안성탕면, 신라면, 짜파게티 등 인기상품에 힘입어 점유율이 70%에 육박하는 농심의 벽은 더 이상 넘을 수 없었다.
라면전문 회사인 삼양은 밀가루 등 원재료 가격에 민감했다. 반면 오뚜기, 한국야쿠르트 등 경쟁사들은 라면사업부가 주력 사업이 아니다. 매출구조가 다양해 원재료 가격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하다.
삼양은 '삼양라면'의 브랜드인지도를 유지하기 위해 투입하는 광고비용이 만만찮다. 지난해 광고선전비로 59억원을 투입했다. 이 기간 오뚜기와 한국야쿠르트는 각각 376억원, 509억원을 썼다. 지출을 늘려도 공룡들과 경쟁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삼양이 사업을 지속하려면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거나 최소한 유지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원가절감, 마케팅 확대 등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라면업계 1위를 노리는 롯데의 추격에도 대비해야 한다.
업계는 삼양 전인장 회장이 회사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면 지금이 최적기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롯데가 라면시장에 진입한 지 얼마되지 않아 인수대상을 물색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2위라는 메리트를 인정받아 높은 가격에 기업을 매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시간을 끌 경우 시장점유율이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 롯데의 라면사업부가 성장해 피인수대상으로의 가치가 떨어질 수도 있다. 혹여 롯데가 삼양과의 딜을 포기하고 한국야쿠르트 라면사업부를 인수할 경우 문제는 커진다. 딜이 물건너 가는 것은 물론, 업계 2위자리를 바로 반납할 수밖에 없다.
M&A 업계 관계자는 "전인장 회장 입장에선 롯데가 다른 딜을 선택해 라면시장에서 신흥강자로 부상하는 게 가장 큰 리스크"라면서 "이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롯데로의 매각을 신중하게 검토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벨 오동혁기자]
머니투데이 기사전송 2011-05-06 10:21 최종수정 2011-05-06 10:24
출처) //news.nate.com/view/20110506n06901
//www.moneytoday.co.kr/view/mtview.php?type=1&no=2011050608576043176
네이트닷컴, 머니투데이
김용환| 05.06 10:55 추천 104 반대 11
삼양라면만 일부러 먹는데..매각하지 말아주세요
댓글의 댓글 7
* 정진균 매각해도 삼양라면 나오는데 왱 05.06 11:28
* 김종훈 오히려 그 우지가 농심이 쓴 기름보다 질이 좋은걸로 밝혀졌었구만 아직도 잘못알고 있는 사람이 있네 ㅎㅎ 05.06 11:27
* 손이지 솔직히 농심이 제일 라면 더러운데 구더기도 잘나오고 05.06 11:27
* 이승렬 우지파동은 개구라임이 밝혀졌잖아 농심 개새키 05.06 11:21
* 정영일 우지파동을 안 겪어 본 세대는 모를껍니다. 우지파동 이후로 라면은 무조건 농심 05.06 11:19
* 김승욱 나도 삼양의 굴곡진 역사를 알고나서는 삼양제품만 먹습니다. 정 매각을 해야겠다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롯데한테는 안됩니다. 삼양이 왜 이렇게 됐는데 하필 롯데입니까... 05.06 11:18
* 김현호 심진보//분식집에서 라면끊여주는건 주인맘이지 굳이 그럴필요까지 있나;; 05.06 11:16
* 심진보 분식집에서는 무조건 신라면 아니면 진라면 끓여 주는데, 삼양라면 끓여 달라고 합시다! 05.06 11:03
정윤석| 05.06 10:55 추천 94 반대 11
라면은 삼양이지
댓글의 댓글 11
* 최혜연 롯데가 파스퇴르 인수해서 우유업계까지 확장했는데, 뭐 그거랑 상관없겠지만 매일우유 문제 터지고 05.06 11:21
* 황남영 각자 맛있다는것의 기준은 다르니 자기가 좋아하는 라면 먹으면 되지 왜 서로 까지못해 안달일까 -ㅅ-;; 05.06 11:21
* 김현호 라면은 너구리제잉 05.06 11:17
* 권순일 맛있으니까 맛있다고하지. 내가 라면 제일 처음먹은게 삼양인데 맛 진짜 없더라. 05.06 11:14
* 김일룡 농심 맵고짜고 자극적으로만 만들었는데 그걸 맛있다고 좋아하 먹는 한국인들..거기에 길들여져서 모르는거지 진짜 라면맛은 삼양임.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진 놈들은 삼양라면 물 좀만 더 적게 넣고 끓여봐라 05.06 11:07
* 심진보 농심 회장이 롯데 신격호 회장 동생이라는걸... 이은희씨는 정녕 모르시는건지... 05.06 11:04
* 심진보 분식집에서는 무조건 신라면 아니면 진라면 끓여 주는데, 삼양라면 끓여 달라고 합시다! 05.06 11:03
* 정윤석 ㅇㅇ 솔직히 맛잇다 05.06 11:03
* 함병록 삼양라면만 사 먹는데, 롯데가 인수하면 삼양 상표로 나와도 안 사먹을거다! 05.06 11:02
* 권순일 뭐가 라면이 삼양이야 농심이지. 삼양 솔직히 맛있냐? 05.06 11:02
정수연| 05.06 10:55 추천 86 반대 11 헉 난 삼양만 먹는데 ㅠㅠ
댓글의 댓글 3
* 정수연 매각하면 뭔가.. 이름만 그대로지 주인이 달라지면 믿고 먹을수는 없을듯.. 05.06 11:23
* 정수연 ㅠㅠ 05.06 11:21
* 심진보 분식집에서는 무조건 신라면 아니면 진라면 끓여 주는데, 삼양라면 끓여 달라고 합시다! 05.06 11:03
전준호| 05.06 11:27 라면은 농심이 갑이지 신라면부터해서 오징어짬뽕까지
차승엽| 05.06 11:27 가능한 삼양라면을 먹는 고객의 입장에서, 매각이 불가피하더라도, 제발, 롯데에만큼은 넘기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고영빈| 05.06 11:27
대기업들이 업종을 불문하고 자본으로 삼키려는 경영방법으로 라면업계 2위도 경영이 쉽지 않은 사회 현실입니다.
그런데 SSM으로 동네 구멍가게들은 오죽할까요?
오흥근| 05.06 11:26 삼양 안타깝네여...
김형민| 05.06 11:26 맛잇는 라면만 먹어요... ㅠㅠ
안홍석| 05.06 11:26
아 삼양라면이 뭐 좋은 일 했었나요? 호감도가 높네
단순히 맛으로만 봤을때 내 입맛에는 안맞아서 안먹는데
김주현| 05.06 11:25 추천 3
전라디언들은 삼양라면만 먹는다면서여
김미령| 05.06 11:25
예전 삼양라면은 맛있었는데 그래서 삼양라면만 먹었는데
파동뒤에 새롭게 나온 삼양라면에서는 햄냄새나서 안먹게 됨 그래도 가끔 먹는데,,,
근데 이건 삼양이 없어진다는게 아니라 사장이 바뀐다는 얘기 같은데,,
사람들 댓글이 내각이 아니라 사라지는걸로 글을 달았네,,,
하재현| 05.06 11:24 추천 1 반대 1
가급적 삼양라면 먹을려구 노력해왔는데!
맛은 자극적인 농심께 우리입맛에 길들여졌지만....
창업주님과 삼양라면의 고귀한 뜻을 생각해서 3:(삼양):7(농심) 비율로 사먹었는데
이제부터 비율을 100%로 올려드릴게요 매각하시지 마세요
황현영| 05.06 11:24 추천 1 저도 삼양라면만 먹어요.. 매각하지 마세요..
임영준| 05.06 11:24 추천 1 보통때는 삼양 라면 드시고, 여름에는 초록색 봉다리 열무비빔면 짱임
전현진| 05.06 11:24 추천 2
우지 파동
공업용 소기름을 넣어서 라면을 만들었다고 해서 삼양을 개박살 시켜 놓은 사건인데
결국 무죄
무죄면 머하냐고
이미 삼양은 놈심한테 밀리고 이미지에 타격을 받을대로 받았는걸..
허위사실을 유포한 쓰레기 같은 놈들은 더 잘먹고 더 잘사는데.
김영수| 05.06 11:23 추천 2
농심 안먹고 삼양 먹는데;;; 삼양 없으면 오뚜기 먹는데... 아 롯데에 팔면 안되요..
댓글의 댓글 1
* 김용수 요즘나오는 장수면 말고....80년대에 나오던거요. 05.06 11:24
김용수| 05.06 11:22
장수면 먹구싶다. 엄마가 큰맘먹고 사주던 라면인데.
기억나는 느낌은....면발이 좀 가늘고 쫄깃 했던거 같은데.
권보배| 05.06 11:22 추천 1
안돼요 ㅠ 삼양라면을 먹어보면 건버섯 건다시다 건당근 건파등등 몸에 좋은거는 다 들어가서 먹을때 개운한데 ㅠㅠ
이승렬| 05.06 11:21 추천 5 나도 삼양만먹는데 농심 개새키들 우지파동 헛소문으로 밝혀졌는데 나쁜것들
이용주| 05.06 11:21 추천 2 농심의 독과점을 깨야 하는데 삼양이 한계라면...
박성수| 05.06 11:20 추천 4 삼양라면 처음 만드신분이 사람들 굶는게 싫어서 시작했었다던데....
이재선| 05.06 11:20 추천 3 삼양라면의 노란봉지를 보니 그분이 생각나네요 ㅠㅠ
전정훈| 05.06 11:19 추천 4 회장님 화이팅 삼양매니아들을 버리지 말아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