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산병원은 故아산_정주영 회장님이 세우신 난병환자 전문병원이라서 인기가 많대요.
몰려드는 환자수에 비해 일손이 딸려서 암수술 같은 건 예약이 꽤 많이 밀리는 게 흠이지만..
척추측만증 무료 수술 받고 병원에 "적은 돈이지만…"
지난 2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사회복지팀 사무실로 하은성(16)군과 어머니 김경화(45)씨가 들어섰다. 김씨는 사회복지팀 서민경(45) 과장에게 작은 목소리로 "기부약정서 한 장 주실 수 없을까요?"라고 물었다.
김씨의 어려운 형편을 아는 서 과장은 당황해했다. "기부약정서는 왜…"라고 하려는데 김씨가 말했다. "평생 등이 굽은 채 살 뻔한 아들을 치료해 주셨잖아요. 매달 1만원씩 평생 기부할게요. 작은 돈이지만 받아주세요."
은성이는 작년 12월 이 병원에서 척추가 S자로 휘는 희귀질환인 척추측만증 교정 수술을 받았다. 어머니 김씨는 "은성이의 심하게 휜 척추가 폐와 장기를 압박해 4~5년 안에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이 병 수술에 1500만원 정도가 들지만 은성이네는 돈을 마련하지 못해 애를 태우다 작년 말 서울아산병원 측으로부터 "수술해주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서울아산병원이 2006년부터 매년 각 지역교육청 추천을 받아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초·중·고교생 100여명을 무료 수술해주는 제도의 혜택을 은성이가 보게 된 것이다. 어머니 김씨가 은혜에 보답하겠다며 평생 매달 1만원씩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한 이유다. 은성이네 식구들은 슬레이트 지붕을 가진 낡은 주택에 산다. 아버지는 집 수리를 다니고 어머니 김씨는 환경미화원으로 일하지만 부부가 함께 버는 돈은 매달 200만원 정도다. 3남매 중 막내인 은성이 말고도 아버지(50)와 누나(18)도 척추측만증을 앓고 있지만 제대로 된 치료나 수술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 은성이의 상태가 제일 심각했다.
은성이는 수술받기 전까지 축구 같은 운동은 못해봤고 튀어나온 뼈를 감추기 위해 옷도 큼직한 것을 입어야 했다. 은성이는 "척추가 펴지면서 키가 182㎝로 10㎝나 커졌다"며 "저도 앞으로 남을 도우며 살겠다"고 말했다.
이신영 기자 foryou@chosun.com
조선일보 기사전송 2011-05-12 03:13 최종수정 2011-05-12 11:46
출처) //news.nate.com/view/20110512n01510
//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5/12/2011051200071.html
네이트닷컴, 조선일보
채병복| 05.12 09:02 추천 65 반대 2
인술을 베푸는 대형병원과 은혜에 보답하려는 갸륵한 마음을 가진 서민의 이야기를 다룬 이야기가 눈시울을 적시는군요. 뉴스에는 해충들(정치가, 고위직 관료, 국가 지도자, 온갖 범죄인)이야기 뿐인데, 참으로 드물게 감동을 주는 기사입니다.
댓글의 댓글 4
이준희 모든 정치가, 모든 고위직 관료들이 모두다 나쁜 사람들은 아니죠.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셨습니다. 그리고 "해충"이라는 표현은 도가 지나쳐도 한참 지나칩니다. 채병복씨, 정치가 혹은 고위직 관료 단체에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해도 할 말없겠네요 05.12 13:33
이숙영 해충들..대박! 05.12 13:11
전한호 훈훈한 기사군요!! 그리고 비유가 아주 적절합니다!! 해충들!! 05.12 13:06
한희승 ㅋㅋㅋㅋㅋㅋㅋㅋ해충들ㅋㅋ 05.12 10:55
손희주| 05.12 09:25 추천 49 반대 3
이런 이야기 미안하지만......누나도 수술해줬으면 좋겠네요....
그럼 정말 더 훈훈해질텐데...
댓글의 댓글 5
이기형 리플이 대박이네요..ㅋㅋㅋ 05.12 14:01
유환태 우리 명신이가 거지인데 도움을 많이 못받고 자랐나보구나ㅋㅋ 05.12 13:34
문경수 명신이 병2신 개소리하고잇네 05.12 13:25
김명신 그지들은 이래서 안돼 하나해주면 계속 바란다니깐 ㅉㅉㅉ 05.12 13:25
정현욱 미안한얘기네여.. 05.12 11:06
이금주| 05.12 08:59 추천 31 반대 1 훈훈한 기사네요
서현숙| 05.12 13:55
기부한다는건 처음 시작이 어렵습니다. 저도 월드비전과 청소년폭력예방재단에 매월 일정액을 기부하고 있습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일단 시작해보세요. 아마도 꾸준히 하시게 될겁니다. 급여에서 빠져 나가는 돈,(모이면 큰 돈이지만) 일단 그 돈으로 혜택을 받는 아이들이 있다는 생각을 하면 훈훈해집니다.
임경준| 05.12 13:44 수술을 집도햇던 의사선생님들이 가장 감동을 받으시겟네요
조정임| 05.12 13:40 반대 1
운도 좋네~ 누구는 돈도 없어서 아산병원에 입원도 못하는데~
댓글의 댓글 1
김철민 비아냥? 05.12 14:05
이준희| 05.12 13:29 아~세상 아직 살만하구나~
정우진| 05.12 13:24 본 받겠습니다
이상호| 05.12 13:16 추천 1 반대 8
훈훈하지만... 장난하냐? 척추측만증 정도는 나이들면 누구나 조금씩 생긴다.
댓글의 댓글 9
김다해 지체장애 등급받는 심한 척추측만도 이름은 척추측만으로 진단받습니다... 그리고 심한 척추측만은 희귀질환에 해당하지요. 희귀질한은 정해진 범주가 있는게 아니라 희소성이 있는 질환을 말합니다 이 기사에 나온 척추측만도 해당되겠지요. 이상호님.. 그냥 쓸데없는 테클이라는 생각밖에 안드는ㅋㅋ 05.12 14:09
이상호 흔한 질환이지만 상태가 심각했다. 이렇게 나와야 올바른 기사 아니야? 05.12 13:50
이상호 왜 자꾸 딴소리들이야? 누가 심각하지 않다했나? 척추측만이 희귀질환이 아니라니까 왜 자꾸 다른 얘기들을 꺼네? 05.12 13:50
조익현 나이들면 누구나 조금씩 생긴다...? 16살에 10센치나 뼈가 휘었으면 적당한건가 05.12 13:49
조익현 희귀질환이아니어도 척추측만증을 치료후 10센치나 커졌다는데 뼈가10센치 펴지면 심각한 사항아닌가???????? 05.12 13:48
이상호 잘못된 기사를 이해못하는 사람들 많네. 예를 들어 중증이든 경증이든 척추측만은 희귀질환이 아니야. 병의 경중이 틀린 뿐이지. 05.12 13:29
장래현 니가 생각하는 정도의 척추측만증이라면 이렇게까지 기사를 실어놨겠냐 아오 ㅄ 05.12 13:26
이상호 김지만/누가 심각하지 않다했냐? 희귀질환이 아닌 척추측만증을 희귀질환이라고 적어놨자나. 그건 못읽었냐? 05.12 13:20
김지만 상태가 심각하다잖냐 ㅅㅋ야 글 좀 제대로 읽어라 05.12 13:18
백선영| 05.12 13:12
정말 존경 할 만한 분들이네요.
남의 일이라 생각하면 그쯤이야 하겠지만 그 일이란게 쉽지 안은 일이더군요.
앞으로 가정에 행복한 기운만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강승곤| 05.12 12:10 반대 1
외기부하냐 ................좋은일도좋은일나름이다 일본에 기부하는것들은 다개욕을쳐먹야된다 ....................
고은경| 05.12 11:45
사무실인데.. 눈물이 나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사네요..
김유진| 05.12 11:29 반대 1
[선플] 세상에 저런 어머니가 있다니.........너무 감동적입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강다은| 05.12 11:02 추천 3
월 1-2만원씩 기부약정.. 생각만 하고 실천은 못하고 있다..
작은돈이지만 받는사람들에게는 큰돈이 된다는걸 알면서도 그 사람들이 겪는 아픔은 모르기 때문에 생각만 하고있었다
결국 아픔을 겪어본사람들만이 그 아픔을 알기때문에 도울수 있는거 아닐까..
생각만 하면서 미루고만 있던 내 자신이 부끄럽다...
박종연| 05.12 10:40 추천 1
가슴 뭉클.... 힘내시고 행복하세요-
박소라| 05.12 10:26 추천 2 반대 1
오랜만에 감동적인 기사를 보는듯... 돈많은것들은 뭐하는지
기쁨이| 05.12 09:57 추천 4
진짜훈훈한기사네요서로돕고 사는모습을 보여주는것 같아서 참 마음이 따뜻해지는기분에에요.
요즘에도 저런사람이있다니...누구든 지나가는 사람을 이제는 따뜻한시선으로 바라봐 주게 될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임효진| 05.12 09:29 추천 4
가난해서 앓고 있던 병도 치료하지못하고 애태우고 있는데 병원쪽에서 수술을 해주겠다고 한게 감동적이다.
어려운사람들을 자기일처럼 많이도와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