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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이인] 리듬체조 어설픈 경기운영, 한 선수가 울었다

 
점심시간, 별 생각없이 넘겨보다가 어쩌다 눈에 띈 기사였지만 좀 묘한 느낌이 드네요.
이 기사에 나온 신체조 선수 두 사람은 저하고도 상관없을 뿐더러, 노에미님과는 생판 남입니다.
그치만 괜히 동질감이 드는 건 역시 10년 넘게 절친으로 지내온 동갑내기 두 사람의 이름이 묘한 관계라서...

기사 링크) //sports.media.daum.net/general/news/moresports/breaking/view.html?cateid=1076&newsid=20111010211824743&p=SpoChosun

스포츠조선  전영지 입력 2011.10.10 21:18 수정 2011.10.10 22:16

대한민국 리듬체조가 2회 연속 올림픽행의 쾌거를 이뤘다. 하지만 리듬체조를 둘러싼 대한체조협회와 행정력과 심판진의 경기 운영은 갈 길이 멀어보인다. 전국체전 현장에서 펼쳐진 어설픈 경기 운영에 한 선수가 울었다.

10일 오후 전국체전 리듬체조 경기가 열린 김포실내체육관, 고등부 순위가 발표된 지 30분이 넘도록 대학부 순위가 발표되지 않았다. 런던올림픽 진출권을 획득한 손연재가 압도적인 기량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고등부과 달리 대학부에선 절친 선후배 신수지(20·세종대)와 김윤희(20·세종대)가 박빙의 경쟁을 펼쳤다. '원조 체조요정' 신수지도, '올시즌 국내 최강' 김윤희도 '마지막' 국내 무대라는 비장한 각오로 출전했다.

리듬체조는 후프-볼-곤봉-리본 4종목의 점수를 합산해 승부를 가린다. 12명의 심판이 평가한 점수는 바로 다음 선수의 연기가 끝난 직후 본부석 앞 전광판에 공개된다. 볼과 후프 종목에서 신수지는 김윤희를 0.470점 앞섰다. 김윤희는 볼 25.175점, 후프 25.130점, 신수지는 볼 25.400점, 후프 25.375점을 기록했다. 리본 종목에선 김윤희(25.350점)가 신수지(25.300점)에게 0.05점 앞섰다. 백일루션 8회로 곤봉연기를 마무리한 신수지의 4종목 합산 점수는 101.225점이었다. 끝에서 두번째로 곤봉 연기를 펼친 김윤희의 점수가 전광판에 뜨지 않으면서 현장은 분주해졌다. 김윤희의 곤봉 점수에 따라 대학부 1-2위가 결정되는 상황이었다. 취재진은 기록 확인을 위해 우왕좌왕했다. 곤봉을 제외한 3종목 합산 종목에서 김윤희(75.655점)보다 0.420점 앞서있던 신수지(76.075점)의 표정은 여유로웠다. 김윤희가 곤봉에서 25.570점 이상을 받아야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제92회 전국체육대회 리듬체조 개인전이 10일 오후 경기도 김포시 김포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대학부에서 1위를 차지한 김윤희(경기)가 우아한 리본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김포=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1.10.10
(저하고는 친척도 아닌데다 생면부지의 남...)

경기 종료 30분이 지난 후에야 발표된 대학부 순위는 '깜짝 역전'이었다. "대학부 1위 김윤희, 2위 신수지…." 김윤희가 곤봉에서 25.600점을 받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총점 101.550점, 신수지를 0.325점 차로 눌렀다.

김윤희의 곤봉점수가 공개되지 않고, 순위 발표가 이례적으로 늦어지면서 구구한 억측을 낳았다. 뜨거운 축하를 받아 마땅한 1위 김윤희마저 괜한 피해자가 됐다. 훌륭한 연기를 펼치고도 미숙한 운영 탓에 괜한 오해를 받았다. 내심 우승을 기대했던 신수지도 상처가 컸다. 신수지의 어머니 문광해씨가 기술위원장과 기술위원들을 찾아가 격렬히 항의하는 장면이 목격됐다.

대한체조협회 관계자는 "1-2위가 아닌 4-5위의 점수를 다시 합산하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연숙 기술위원장 역시 "판정엔 잘못된 점이 없다. 손으로 일일이 쓰고, 확인하다 보니 시간이 걸렸다"며 양해를 구했다.
 
제92회 전국체육대회 리듬체조 개인전이 10일 오후 경기도 김포시 김포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서울대표 신수지가 아름다운 후프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김포=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1.10.10
(노에미님과는 일절 관계없는 남...)

전광판에 근거한 취재진의 합산 점수와 주최측의 발표 점수도 달랐다. 논란이 됐다. 김윤희의 후프 점수 25.130점이 기록지엔 25.425점으로 올라가 있었다. 확인을 요구하는 취재진에게 협회 관계자는 "전광판 입력자의 실수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관중은 전광판을 보고 점수를 인식한다. 이미 TV중계까지 이뤄진 상황이다. 리듬체조는 전적으로 심판에 의거하는 경기인 만큼 판정의 모든 과정에 한점의 의혹도 있어선 안된다. 전광판의 단순 실수라는 설명은 '비겁한 변명'이다. '스마트' 시대에 리듬체조 현장은 여전히 '아날로그'였다. 손으로 기록하고 계산기로 계산해 전광판에 입력하는 수동 시스템 속에 오류의 가능성은 상존한다. 난도점수(D), 예술점수(A), 실시점수(E)로 세분화된 종목별 오피셜 기록지는 애초에 기대할 수조차 없었다. 국제체조연맹(FIG)의 글로벌 기준과 한참은 동떨어져 있었다. '손연재 효과'에 힘입어 모처럼 몰려든 관중과 취재진 앞에서 치부를 여과없이 노출했다.

신수지의 어머니는 "딸의 국내 마지막 무대다. 최선을 다했고 좋은 경기를 펼쳤다. 나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베이징올림픽에서 세계 12위에 올랐던 '원조 체조 요정' 신수지가 국내 마지막 무대에서 끝내 눈물을 흘렸다. 밥보다 좋아했던 리듬체조 때문에 울었다.
김포=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챠캬게사자님
 심판진이 청와대에서 파견한 인간들 인가보군...하는짓이.... 12:39

신의세계님
 연기한 것을 다시 돌려보면 누가 잘했는지 알 수가 있으니, 가서 봐야겠네요. 12:28

스나이퍼님
 울 나라는 기량보다는 작당모의를 했다가 빽이 센곳으로 기울자나
 안현수도 그래서 러시아 간거아니여????
 그게 우리나라의 정석 아니었는감????
 세상 사람들은 놀라겠지만 울나라 사람들은 하나도 안 놀랠껄????? 12:24

강장제님
 엑셀은 국끓여 먹을래? 12:22

김종철님
 IT강국이라면서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12:21

2011-10-11 13:26:07
1024 번 읽음
  총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꾸루룽 '11.11.16 7:51 PM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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