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게시물을 모아놨습니다.
  • 전체보기


교사의 체벌에 관한 이야기..

 
글 잘읽었습니다...의견이 많군요.. 민감한 문제라서 그런가.
제의견은 선생님을 옹호하는 측면이군요 뭐 어차피 정확한 상황이야 알수 없지만 일반적인 견해에서 입니다.. 선생은 아이들 때리는것을 좋아하는 정신병자가 아니다라는 가정하에서 군요
정당한 체벌이라 ...
몽둥이 규격 얼마에 가격 부위는 어디 그리고 절대로 진단이 나올정도로 때리면
안되고.. 등등..
학생을 위한 매라기보단 선생이라는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가져야할 필요
조건쯤으로 바께 비치지 않는군요.. .. 그리고.. 선생님이 때리는 과정에서 감정이 개입되었으니 이것은
체벌이 아니고 폭력이다라는 말도 있던데... 좀 그렇네요.. 교사와 학생사이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감정이 개입되지 않고서 가르치는 것이 가능하다는 생각엔 찬성할수가 없군요 두사람다 인간이기 때문이죠 (무슨석가나 예수님이 아닌다음에야) 그리고 요즈음의 아이들을 이런 무력한 매로서 계도할수 있다는 것에는 찬성할수 없군요..
학생이 선생님을 화나게하고 선생님도 그에 감정이 움직여 화가나서 때리고 그게 교육이고 사람을 배우는 것이 아닌가요... 담배를 핀다--체벌 --액정이부서졌다---학생이 선생님에게 가서 A/S센터를 묻는다(바보가 아닌다음에야 이학생이 무슨 생각으로 갔는지 알수
있죠 설혹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니라 하더라도 정황상 선생님 입장에선 그렇게 받아들일수 밖에 없고요
두가지 측면 모두에서 학생이 맞을 이유가 되는군요.. )
누가 말씀하셨듯이 군대에가면 훨 심하죠
(군대라는 애기에 반감을 가질분도 많겠지만.. ) 그리고 중요한 것은 사회라는 곳은 폭력이 없다 뿐이지 군대보다 더심하고요.. (사회에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그래서 학교에선 이정도는 참는게 당연하지
않느냐 이런식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교육의 연장이라는 측면입니다) 폭력이다 사랑의 매다 말이 많지만 제경험상 많이 때리는 선생님이 확고한 교육관을 가진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건 제주변에 있는사람들도 동감하는 부분이고요..
제가 아는 선생님 한분을 말씀드리자면.. 유일하게 존경하는분..
제가 졸업한 고등학교는 소위 지방의 잘나간다 하는 명문고등학교입니다..
3학년이 되어서 교실에 들어섰는데 험상굳게 생긴 아저씨 한명이 서있더군요 진짜 인상험악하죠
담임이라더군요 ..... ;
얼굴값을 해서 그런지 몰라도 마니 패더군요 몽둥이 뿔나지는거는 예사고 몽둥이가 뿔나지면 그 큰 손으로 인정 사정없이 갈기죠 ;; 그래도 지내다 보니 맞는것에도 익숙해지고 알고 보니 꽤 성실한것 같아서

(야자 시간에 딴 선생님들은 대충 지내다 시간이 되면 집에 가는데 이 사람은 젤 늦게 (1시까지 개겨요).. 갈뿐만 아니라 쉬지도 않고 돌아 다녀서 그래서 이 아저씨 당직 설때는 모두들 툴툴거린다는)

스승에 날에 우리들이 3000원씩인가 돈을 모아서 자전거 한대를 선물했어요 이아저씨가 절대로 그전날 선물은 안 받는다고 공언을 하셔서 (집에서 자전거로 통학하는데 이게 고물상에서도 찾기 힘든 고물 자전거라 ;; )근대 이아저씨 왈 마 너들 맘은 고맙지만 이거는 받기에 부담된다 절대로 안 받으낀께..
너들 알아서 하거라 그러고선 이고지식한 아저씬 그 굴러다니는게 신기한 자전거를 끝까지 타더군요

시간이 흘러서 마지막 월만고사와 수능때가 거의 다가 왔군요 ...가혹한 긴장감이 자리잡은 어느 주말오후 한녀석이(소개하자면 우리지역의 유서깊은 학원폭력 써클의 짱 ; 이어서 심심하면 선생님한테 우리들이 심하다 싶을정도로 맞는 그렇지만 이상하게 선생님과 친한 녀석)하는말"샘 축구 한판 하지예 좀 글네예 요새 분위기도 안좋고" 좁아지는 아저씨의 눈 미세하게 떨리기 시작하던 입술에서 나온말은
험악하고 " 알것다 점심먹고 모이라 " 그래서 저희 고교시절중 가장 좋아던 추억이 만들어 졌습니다.
시험 며칠 앞두고 반애들 반반씩 떼거지 축구를 원없이 찾던 기억..
그리고 들리는 소문엔 아저씨가 교장샘한테 달려가서 원없이 잔소리를 들었다는

수능이 끝났군요 대학원서를 쓰는 기간입니다.. 부끄러운 애기지만 울학교에선 3학년이 소위 SKY대에
입학하게 되면 담임에게 육성회에서 상당한 금액을 보너스로 지급합니다(이것때문에 모선생님들은
3학년 담임을 한 보람이 있다고 하기도 한답니다.. )근데 문제는 상위성적의 학생들에게 과보다는 학교를 선택하게 만든다는 것이죠 원서를 낮은 학교 좋은과는 앤간해선 안 써주고 높은학교 안좋은과 이런식으로 써주는게 정석이죠.. 그런데 상담실에서 이아저씨 하는 소리 "니 어디 가끼고 " "S대 모과요.. "
"니 임마 좀 낮은데 좋은과 가라 거 가서 뭐해 먹고살래 " "그래도 S갈래요 ' "이자슥이.. "......
알것다.. 니 가고 싶은데로 가거라.... .... 그리고 졸업

몇년이 지났군요 대학2학년땐가 고등학교 동기들한테 연락이 왔습니다..아저씨 보러 가잡니다.
보고 싶지 않냐고 보고 싶더군요.. 그래서 저도 주변의 동기들한테 연락을 해서 날을 잡아서 모였습니다 먼데 있는 친구들은 오지 못하고 가까운 지역에 있는 애들만 한 20명정도 모였더군요 전화를 해서
아저씨좀 나오라고 으름짱을 쳤습니다..... 그리고 나타난 아저씨 "어 어" 카며 히죽 거립니다..
그리고선 집에 볼일이 있다고 가 버립니다.. ; 한 30분이 지나서 나타난 아저씨 "애들아 고기먹으러 가자 " 하며 기분좋게 외칩니다. 우리들은 우스면서 따라 나섭니다.. 그리고 먹고 즐기고 몇시간이 흐른뒤 계산할때가 왔군요 우리가 돈을 모아서 부담할려고 각자 지갑을 여는데 .... 이 얼굴 벌개진 아저씨가 (애들이 많다보니 한잔씩만 먹여도.. )하는말 됐다 됐다 내가 낸다 카면서 꾸겨진 10만원권 수표 몇장을 내 놓습니다.. 아마도 아까 집에 간다고 한건 이걸 가질러 간것 때문인것 같습니다. 공돈이라곤
100원짜리 한장도 받지 못하는 아저씨 이번달 생활비거나 없는 월급에 몇달동안 꼬불쳐 모아둔 돈이 분명합니다.. 그걸알고있는 아이들 모두들 심각한 표정으로 고개를 젖습니다. ... 이상한 낌새를 느낀 아저씨가 고함을 지릅니다.. 야.. 오늘은 기분은 좋아서 내가 낸다 안카네..... 험악해지는 분위기 ...
눈치빠른 한녀석이 수표를 받아서 계산대로 갑니다.. 그리고 잽싸게 요령껏 계산서의 반정도만 계산하고 수표를 다시 술이 마니 취해서 휘청거리는 아저씨 주머니 속에 넣습니다.. 제발 술이 만이 취해서 얼마나 먹고 마셨는지 잘모르길 바라면서....

글이 길어지네요..

스승은 그직업에 종사한다는 자체만으로 어느정도의 인격이 형성데는 직업입니다..

매라는 단순한 단편으로 사람을 판단하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고생하시는 이땅의 많은 스승들을 생각하며.....



2002-06-11 13:48:46
409 번 읽음
  총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박중세 '02.6.13 10:42 PM 신고
    인간들이 별로 없다는 겁니다. 반대 하시는 님들도 아실껍니다.말 보다 행동에 약한 족속들을 개 중 내가 아니라고도 말 못하죠 ↓댓글에댓글
  2. 2. 박중세 '02.6.13 10:38 PM 신고
    맞고 안 뒤지고 지나서 어른 되면 다 추억입니다. 그리고 그만한 시련이 있어야 앞으로의 고난에도 이기기 쉽죠 허나 그렇다고 떄린다는게 잘한다는 건 아닙니다. 그래도 아직 이 나라의 청소년들은 맞아야 정신 차립니다 말로 해서 되는 ↓댓글에댓글
  3. 3. 김익수 '02.6.12 12:39 PM 신고
    감정이격해져도 정도가있지...좀심햇다 볼을마구맞으면..기분많이안좋지..발루밟혀밧는데 기분엄청않좋은데 차라리 허벅지 100대를 맞고말지...질문대답못했다고 뺨을 후려갈기고 밟고차고하면 그거선생맞습니까?감정이석여있어도 정도가있습니다 ↓댓글에댓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캐시선물





365ch.com 128bit Valid HTML 4.01 Transitional and Valid CSS!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