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팀과 1:1 무승부를 기록한것을보고 정말 안타깝고 슬펐다....
우리가 충분히 이길수있는 경기를 하고도 이기지 못한 것에....
그리고 우승후보이자 세계5위인 포르투갈과의 경기를 남기고 있었기에....
하지만 문득 생각이났다... 얼마전 강력한 우승후보 영국에게도 지지않은 팀이라는것이....
그리고 지단이 최선을 다해뛰었던 세계최강 프랑스와의 경기전반2:1이라는 점수가 내머릿속을 맴돌았다
포르투갈이 비록 강팀이라고 하지만... 한국도 이에 뒤지지않는 팀이라고 믿는다
우리의 붉은전사들을 믿는다...
내가 원하는 것은 낮은 전력의 팀들을 격파하면서 얻는 값싼 승리가 아니다.
그것은 결국 스스로를 기만하는 것이다.
세계 일류의 팀이 되길 원한다면 더욱 강력한 팀과 싸워 나가야 한다.
질 때 지더라도 두려움을 떨쳐내고 배우고자 하는 자세로
그들과 일대일로 부딪쳐야 한다.
월드컵에서 우리는 분명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다.
모든 것은 그 때에 알게 될 것이다.
- 거스 히딩크 -
미국과의 경기가 끝난 그날 TV에서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곧장 숙소로 향하는 한국 선수들의 모습이 나왔다
한국선수들이 불만스러운표정을???
생각해보자!!
현 피파랭킹 12위의 미국과 무승부를 기록한 42위의 한국팀이 불만스런표정을 지으며
인터뷰도 거부하고 숙소로 돌아간것이다!!
12위인 미국은 무승부가된것에 기쁨을 감추지못하고있는데 42위인 한국은 불만이라...
언제부터 한국팀에게 이런 자신감이 생겨난것일까.....
도대체 언제부터 우리의 대표선수들에게 이러한 자신감이생겨난것일까...
그 모습을 보고 나는 많은 생각을 하게되었다..
이제 승패와 결과가 아니라 그들이 운동장에서 보여주는 땀과..피와..눈물..
그 모든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정말 지금은 단지 한국팀이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좋고
한국팀이 자신감있는 경기를 펼쳐보이는게 좋다....
우리팀엔 지단이나 피구처럼 뛰어난 어떤 선수가 있는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값진 것이있다.. 조직력...체력....열정...
이 세가지만은 한국이 세계최고라고 자부한다.
6월 14일 이번주 금요일.... 중요한 시합이 있는 날이다.
이번 월드컵에서 첫승을 기록한 한국팀과 우승후보 포르투갈이 좋은 승부를 펼치고
우리 한국팀의 16강행이 결정 지어지는 날이다...
16강이 결정되면....16강에 진출하게되면..... 나는 눈물을 보이게 될것이다...
우리국민 모두가 눈물을....기쁨의 눈물을 보일것이다....
또한 16강행이 좌절되더라도 좋다...우리 한국팀이 자신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승부를 보는것만으로도 좋다....
16강에 진출하든.....16강행이 좌절되든......그들은 우리에게 열정을 갖게한 자랑스런 우리들의 영웅이다...
영웅들이여... 세계의 시선이 모두 대한민국...우리나라로 향하게 최선을 다하여 싸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