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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축구 인생..

 
내가 축구를 시작한건 고등학교 진학 이후였다. 그 전에는 축구공만 봐도 피해다니고 아이들끼리 어울려 축구 하는 모습을 봐도 별로 흥미를 가지지 않았었다. 그러던 나에게 축구를 시작하게 해준건 이 모군이었다. 이름을 밝히진 않겠다. 굳이 밝힐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아무튼 그 친구 덕에 난 축구에 빠져버리고 말았다. 방과후에 친구들끼리 모여(일명 축구파 아이들)항상 볼을 차고 지치는 줄도 모르고 공을 찼다. 거의 수업시간 이외의 시간은 모두 축구공과 함께 했다고 생각하면 될것이다. 난 정말 축구가 좋았다. 물론 그렇다고 내가 축구를 잘 하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내가 운동신경은 있는 편이었기에 나날이 나의 실력은 향상되어갔다. 난 진작부터 축구를 시작하지 않았던 내 자신이 후회가 되었다. 좀 더 빨리 축구를 시작했다면...아마도 난 축구로 밥먹고 살았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는데..(물론 내 생각이지만)
나의 아버지는 예전에 축구 선수 생활을 하셨다고 했다. 명문 팀에 들어갈 기회가 있었는데 그 당시 아버지의 생활이 너무 어려웠기 때문에 그 기회를 잃어버리셨다고 말씀하셨다. 아버지는 울진 고등학교 출신이셨는데 그 곳에선 알아주는 스트라이커 였다고 했다. 내가 아버지의 피를 물려받긴 했나보다. 아버지가 나를 진작 축구에 관심을 가지도록 해주셨으면 좋았을껄..하고 생각해 본 적도 있다. 하지만 만약 내가 축구 선수가 되었다 치더라도 내 체력으론 좀 감당하기 힘들었을 것 같다. 내가 체력이 나쁜건 아니지만 체격이 축구 선수들이 감당할 만한 요건이 안되기 때문이다. 물론 나 같은 체격의 선수들도 많이 있지만...이건 단지 내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다. 어쨌든 난 대학 진학 이후로도 고등학교 때 어울려 축구하던 친구들과 가끔씩 모여 볼을 차고 그로 인해 그들과 더욱 가까워지게 되었다. 다들 왠만큼은 볼 다루는 기술들도 있고 감각들이 있기 때문에 다른 아이들과 시합을 하면 지는 경우가 거의 전무했다. 축구는 정말 좋은 운동이다..과격하긴 하지만 한 번 빠져 들면 정말 재미있는 운동이기도 하다. 지금 내 나이는 24살 오늘도 친구들이랑 축구를 했다. 내가 축구를 좋아하는 이유는 축구를 하는 내 자신의 모습을 보면 그 때 만큼은 정말 나의 모든 것을 쏟아 붇는 나의 열정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축구에 대한 열정은 내 친구들 중에서도 내가 가장 많다. 가장 늦게 시작했지만 가장 축구에 대한 열의가 강하다. 만약 내가 없었더라면 지금의 친구들도 아마 축구를 계속 하진 않았을 것이다.
축구를 잘하는 요건은 기술(개인기), 스피드,체력, 그리고 감각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 순발력과 시야가 넓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을 갖추기 위해선 천부적인 재능도 필요하겠지만 자신의 축구에 대한 열정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읽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나다^^-

2002-06-13 18:39:01
725 번 읽음
  총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박윤제 '02.6.13 6:41 PM 신고
    ^^; 제목이 조금 거창하죠? ㅎㅎ ↓댓글에댓글
  2. 2. 김준석 '02.6.13 7:18 PM 신고
    멋지네요.저도 축구 좋아 합니다. 저랑 뭔가 비슷 하시네요^^저도 운동신경이 좋은데 ㅎㅎ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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