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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구가 무승부 제의", 이영표 고백

 


"피구, 미안해."
 
'꾀돌이' 이영표(25·안양 LG)가 포르투갈의 미드필더 루이스 피구(30·레알 마드리드)에게 '무승부 제의'를 받았던 사실이 밝혀졌다.
 
피구와 이영표는 '입을 맞춘' 적이 있는 사이. 지난 2월 월드컵 공식음악 제작사인 소니뮤직이 국제축구연맹(FIFA)의 위임을 받아 제작한 자선음반 에 함께 참여했었다. 당시 지네딘 지단(프랑스)과 데이비드 베컴(잉글랜드), 호나우두(브라질) 등과 함께 이들도 나란히 각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뽑혀 프랑스 파리에서 노래를 부르며 안면을 익혔다.
 
한국이 포르투갈을 1-0으로 누르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14일, 후반전을 치르기 위해 인천문학경기장 그라운드에 나서는 이영표에게 피구가 슬며시 다가왔다.
 
"슬슬 해서 비기는 게임을 하자." 피구는 '농담 반 진담 반'의 제안을 했다. 피구는 같은 시간 대전에서 벌어진 미국-폴란드전에서 폴란드가 미국을 2-0으로 앞서고 있어 한국과 포르투갈이 비기면 16강에 동반 진출한다는 소식을 하프타임 때 듣고서 이를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이영표에게 전달한 것.
 
하지만 이영표는 피구의 말뜻을 알아듣지 못했다. 히딩크 감독이 경기력에 지장을 줄까 봐 극소수 고참을 제외하고는 미국-폴란드전의 진행 상황을 선수들에게 일절 알리지 않았기 때문.
 
전반에 송종국과 함께 피구, 콘세이상의 측면 공격을 철저히 차단했던 이영표는 더욱 압박을 강화했고, 한술 더 떠 후반 21분 미드필더 베투의 퇴장을 '유도'해냈다. 이영표는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한 것이지만 피구로서는 철저히 '배신'을 당한 셈. 이미 한차례 경고를 받았던 베투가 이때 퇴장당하는 바람에 포르투갈은 9명이 남게 됐고, 피구는 절망한 듯 얼굴을 감싸쥐었다.
 
기자들이 피구의 제의를 왜 무시했느냐고 묻자 이영표는 "왜 그러는지 몰랐어요"라며 쑥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영표가 당시 상황을 알았더라면 미국이 아닌 포르투갈이 한국과 함께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을까?
인천〓특별취재반 굿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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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미안해~ 미국 쓰글 늠들..ㅠ_ㅠ

written by (suho1004)
2002-06-16 19:43:52
2275 번 읽음
  총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송기덕 '02.6.17 8:09 AM 신고
    진짜 인가 ㅡㅡ? ↓댓글에댓글
  2. 2. 박순욱 '02.6.17 1:39 PM 신고
    네 진짜입니다. 그런나 미국보다 포루투갈이랑 같이 올라 가고 싶었는데 ↓댓글에댓글
  3. 3. 강상호 '02.6.17 2:32 PM 신고
    아깝다 이영표가 자살골 넣고 노모세레모니 함 더하면 좋았을껄.. ㅡㅡ;그럼 미국이랑 전쟁날려나 ? ↓댓글에댓글
  4. 4. 이정립 '02.6.17 2:55 PM 신고
    더러번 미국넘들..올라간게넘아깝넹.... ↓댓글에댓글
  5. 5. 이상준 '02.6.18 8:30 PM 신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죵니웃긴야그네요 피구가 포르투갈 대표팀 떠난데요 불쌍 ㅠ.ㅠ 미국 쥐늠들 재섭서 오노 ㅋ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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