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신대체: 10시 50분>
연행된 기자에 대해 민주당 관계자가 검찰에 알아본 결과 "영내 침범으로 구속이 될지 모른다"라고 현지 지휘부에 알려왔다.
<9신: 10시>
연행된 기자 중 이정미기자와의 전화통화가 이루어졌다. 이정미 기자는 현재 연행된 두 기자가 의정부경찰서 수사2계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함께 연행된 한유진 기자는 연행과정에서 미군에 의해 집단폭행을 당한 후 쇠사슬로 온 몸을 꽁꽁묶인 채 의정부 경찰서로 이송되었다. 의정부 경찰은 이 쇠사슬을 풀지 못해 결국 용접기를 이용하여 쇠사슬을 끊어내었다.
확인된 정황에 따르면, 오후 5시 반경 우측 철망이 끊어져 나가자 분노한 시민들이 몰렸고, 약간 떨어져서 이를 촬영하던 기자 2명이 연행되었다. 미군은 두기자를 연행하면서 공사판에서 사용하는 두꺼운 쇠사슬을 이용해 뒤를 묶은 후 영내로 끌고 갔으며, 그 중 한명이 아스팔트에 넘어지자 집단적으로 폭행을 가하였다.
이정미기자는 처음 연행당하는 과정에서 관절을 심하게 다치고, 촬영장비가 박살이 났으며, 미군에게 핸드폰을 빼앗겨 외부와의 연락을 하지 못하였다고 밝혔다. 이정미기자는 한국경찰에 인계된 후에야 연락을 취할 수 있었다.
또 집단폭행을 당한 한유진기자는 한국경찰에 인계하는 순간에도 쇠사슬에 묶인 채로 넘어왔으며, 한국경찰들조차 미군의 만행에 치를 떠는 분위기로 알려졌다.
<8신: 9시 10분>
연행된 두 기자는 의정부 경찰서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의정부 경찰서 관계자는 '의정부서로 이송된 사람은 없다'며 발뺌을 하면서 대표단의 면회요청을 거절하고 있다.
2사단앞에서 연좌하던 대열은 현재 의정부경찰서 앞 100M앞에 운집한 상태이다. 경찰은 경찰서앞의 철길을 등지고 시위대열이 접근하는 것을 막고 있다.
시위대는 의정부경찰서의 홈페이지(//ujb.kgpolice.go.kr)와 전화((031)848-0112)를 통해 항의의사를 전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다.
<7신: 8시 15분>
연행된 두 명의 기자 중, 이름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기자는 연행과정에서 수갑을 찬 채 미군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해 크게 다친 것으로 확인되었다. 연행된 기자와의 전화통화에 따르면 이 남성기자는 자신을 즉각적으로 병원으로 보내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미군은 이에 대해 어떤 행동도 취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시위대열은 두 기자의 즉각석방과 미군의 사과를 주장하며, 계속해서 연좌시위를 벌이고 있다.
<6신: 7시 40분>
연행된 두 명의 기자는 아직 풀려나지 않고 있다. 한국경찰은 '미군이 신병을 인도하면 즉시 풀어줄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한국민을 잡아가둘 권한이 전혀 없는 미군은 경찰이 보는 앞에서 한국민을 잡아가둔 채 1시간 30분째 풀어주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정문앞에서의 연좌시위는 계속되고 있다.
<5신: 7시 20분>
미군이 물대포를 쏘아 시위대열을 해산시키고 있다.
한편 7시15분 경찰이 '불법행위 중단하라'는 경고방송에 이어 17분에는 연좌시위 중인 시위대열에 달려들어 가리지않고 폭력을 행사하였다. 맨몸으로 앉아 있던 시위대열내에서는 비명이 터져나오고 있어 지금 2사단 정문 앞은 아수라장을 방불케하고 있다. 경희대학생 백승재씨가 머리를 다쳤으며, 한 학생이 실신하여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한편 옆으로 밀려난 여고생들은 겁에 질려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하였다.
△경찰의 폭력적인 진압에 여고생들이 겁에 질려 눈물을 흘리고 있다. ⓒ민중의 소리
<4신: 6시 30분>
경찰이 갑자기 집회대열에 달려들어 연좌 중이던 집회참석자 2인을 연행하였다. 이로 인해 잠시 소강상태였던 몸싸움이 다시 재개되었다. 참석자들은 모두 자리에 앉아 연행된 기자들을 풀어줄 것을 요구하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경찰병력은 계속 증가되고 있으며, 연행된 기자들의 소식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3신: 6시>
6시 현재 한총련 소속 학생들은 기지 담벼락에 "미군 물러가라"는 구호를 스프레이로 작성하고 있으며, 일부 학생들은 절단기를 이용하여 철조망을 가로 1.5M, 세로 2M 정도 잘라내었다. 이 틈을 통해 학생들이 미군기지 안으로 진입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집회를 촬영중인 민중의 소리 여성기자 이정미씨를 포함한 촬영기자 2인이 미군에 의해 기지 안으로 연행되었다. 미군은 군견을 끌고 나와 이정미기자를 포승줄로 결박하고, 남성기자는 수갑을 채워 연행하였다. 미군은 영화에서 피의자를 연행할 때 처럼 두명의 기자를 땅바닥에 넘어뜨린 후 손을 뒤로 꺾어 수갑과 포승줄로 묶었으며, 이 과정에서 여성기자가 들고 있던 카메라가 크게 부서졌다. 이를 본 참석자 들의 분노는 극에 달한 상황이다.
한편 학생들은 미군에 의해 기지 바깥으로 몰려났으며, 미군은 철조망의 구멍을 가시철망으로 메꾸고 있다. 몸싸움 과정에서 돌을 맞은 듯한 학생 1인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으며, 집회에 참석한 여중생 들은 계속해서 비명을 지르고 있다.
△미군 벽을 뚫다.일부 학생들이 절단기를 이용하여 철조망을 가로 1.5M, 세로 1M 정도 잘라내었다. ⓒ민중의 소리
△상:미군이 방패들고 중무장하여 출동/중:뚫린 벽을 사이에 두고 대치중/하:미군이 군견까지 동원 ⓒ민중의 소리
△기지 담벼락에 "미군 물러가라" ⓒ민중의 소리
<2신: 5시 50분>
오후 5시 50분경 집회가 끝나고 김종일 자통협 집행위원장, 이수호 전교조 위원장, 김용한 우리땅 미군기지 반환운동 집행위원장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미 2사단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기지안으로 들어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미군은 처음부터 "공식적으로 서한을 접수할 수 없다"며 강경한 태도를 내비쳤다. 한편 한국경찰이 대표단을 막아서자 집회대열은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십여명의 부상자가 생기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기지안에는 미군 20여명이 방패를 들고, 시위대열의 진입에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 미군은 지난 번 규탄집회에서 총기를 들고 나와 물의를 일으킨 점을 감안한 듯 방패를 든 모습이다.
△상:유가족/하:21세기 청소년공동체 '희망'의 학생들 ⓒ민중의 소리
<1신: 4시>
△미군고압선으로 사망한 전동록씨 아들 전민수씨가 나와 미군의 만행에 치를 떨며 호소하고 있다. ⓒ민중의 소리26일 오후4시 현재 의정부 미2사단 정문앞에서는 [미군장갑차 여중생 고 신효순 심미선 양 살인사건 범국민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의 주최로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 이날 집회에는 민주노동당, 한총련, 자통협, 전국연합, 민주노총 회원 등 500여명이 참여하였다.
공대위는 이에 앞서 오후2시 민주노총 북부지구협의회 사무실에서 결성식을 갖고 이번 사건의 추이와 향후 투쟁계획을 협의하였다.
이 날 집회에서 공대위는 주한미군 2사단장에게 보내는 서한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대위는 이 서한을 통해 이 사고를 우연히 발생한 사고가 아닌 '미군이 오직 미군차량의 안전만을 생각하고 한국민의 생명따위는 안중에도 두지않은 오만한 태도'탓에 발생한 것으로 규정하고,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는 협조할 것을 촉구하였다.
ⓒ민중의 소리
△좌:살풀이 춤/우:미군 만행을 풍자한 퍼포먼스ⓒ민중의 소리
아래는 서한의 전문이다.
주한미군 제2사단장에게 보내는 항의서한
지난 6월 13일 오전 10시 40분 경 경기도 양주군 광적면 효촌리 앞 지방도로에서 귀 미군 제2사단 소속 장갑차가 이 마을에 살고 있는 여중생 고 신효순·심미선 양을 치어 무참하게 숨지게 하였다.
우리는 이 사고가 운전자 개인의 실수로 인한, 우연히 발생한 사고로 보지 않는다. 이 사고는 귀 측이 평소 오로지 미군차량의 안전만을 생각하고 한국민들의 생명 따위는 안중에도 두지 않은, 우리국민에 대한 오만한 태도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는 사고가 난 후 귀 측이 보인 태도에서도 극명히 드러난다.
귀 측은 사고 경위에 대한 정확한 조사를 요구하는 유족들과 사회단체의 요구를 철저히 무시, 묵살하였다.
귀 측은 사고 다음날인 6월 14일 현장 조사를 한다면서 어두워진 저녁 8시에, 그것도 30분 전에 통보하여 유가족들을 당황하게 만들었고, 사고 당시의 정황을 전혀 파악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운전자가 규정에 따라 제대로 운행했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사고차량이 학생들을 충분히 볼 수 있는 거리를 저속으로 운행했는데 과연 여학생들을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인지?", "왜 선임탑승자는 운전병에게 정지명령을 하지 않았는지?", "궤도차량이 갓길을 넘어 선 흔적이 보이고 시신의 등에도 흙이 묻은 궤도자국이 있는데 도로를 직진 운행했다는 것이 사실인지?" 등 수많은 의문점이 제기되고 있다.
그런데도 귀 측은 지난 19일, 이른바 한미합동조사 결과 브리핑에서도 이 같은 의문점들에 대해 성의 있게 임하기는커녕 무성의한 답변으로 일관하며 이 사건을 서둘러 덮으려 하였다.
또한 귀 측은 유족과 국민 앞에 진심 어린 사죄를 하기는커녕 사건을 은폐하고 졸속으로 처리하려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귀 측은 지난 6월 15일, 장례 후 유족들과 사회단체 대표들과 사단장 면담을 약속해놓고 정작 장례가 끝나자 "면담 약속을 한 적이 없다"며 말 바꾸기를 하였다. 이는 장례식을 빨리 치르도록 하기 위한 술책에서 장례 후 면담 약속을 한 것으로밖에 달리 이해할 수 없다.
귀 측은 19일에 있은 브리핑에 이 사건에 대한 비난여론을 의식, 미 2사단장이 가족에게 사과한다 하고, 이번 사건의 책임은 운전사만이 아니라 무리한 훈련을 지시한 지휘체계에 있음을 인정하였다. 그렇지만 책임자 처벌에 대해서는 답변을 회피하고, 유가족 및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지는데도 일방적으로 브리핑을 끝냈으며 주요언론매체들의 취재를 불가능하게 만드는 등 사건의 진상을 규명할 기회를 원천적으로 봉쇄하였다.
또한 귀 측은 운전병은 물론 관련 책임자 전원을 사법처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운전병의 실수만을 인정할 뿐 관련 책임자의 처벌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언급하지 않고 있다.
귀 측은 한국 사법 당국이 기소하지 않았다는 변명을 늘어놓으면서 책임자에 대한 처벌에 관해 그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이는 귀 측이 이번 사건을 진심으로 뉘우치고 해결하기보다는 오로지 비난 여론으로부터 빠져나갈 궁리만 하는 것임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다.
우리는 귀 측의 이런 후안무치한 행동에 피가 거꾸로 솟는 분노를 억누를 길이 없다. 이는 희생된 여중생들을 두 번 죽이는 꼴이며, 우리 국민들을 우롱하고 유족들의 가슴에 못질을 하는 범죄행위에 다름 아니다.
우리는 다시 한번 귀측에 강력히 촉구한다.
효순·미선 양의 살해사건에 대한 모든 책임을 귀 측이 전적으로 지겠다는 전환적인 자세로 문제 해결에 임할 것을!
우리는 6월 19일 귀측이 발표한 한미합동조사 결과는 유가족들이나 우리 국민들의 의문점을 해소하고 불안을 가시게 하기에는 너무나 부족하다고 판단한다.
귀 측이 죽은 여중생들의 영혼과 유가족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달래고, 우리 국민들의 분노를 가시게 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요구 사항들을 조속한 시일 내에 시행해야 할 것이다.
- 우리의 요구 -
1. 귀 미 2사단장은 물론, 주한미군 사령관과 주한 미 대사는 한국의 공식적인 주요언론매체를 통해서 유족과 한국 국민들에게 공개 사과하라!
2. 정확한 사건 진상을 규명하기 위하여 유족, 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진상조사단에 참여하라!
3. 피의자들(운전병을 비롯한 지휘책임자들)을 한국 사법당국에 넘겨 수사를 받게 하라!
4. 신속한 시일 내에 유족에게 배상하라!
5. 이번 사고에 대한 사죄의 뜻으로 사고 현장에 추모비를 건립하라!
6.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서 효촌리 도로를 통과하는 미군훈련을 금지하고 훈련장을 폐쇄하라!
2002년 6월 26일
미군장갑차 여중생 고 신효순, 심미선 양 살인사건 공동대책위원회
의정부 상황실 031-856-8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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