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무선랜 사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T(대표 이상철)는 자사 무선랜서비스인 네스팟(Nespot) 을 활성화하기 위해 무선랜카드 10만장을 구입한다고 24일 밝혔다.

KT는 노트북용 PCMCIA타입 무선랜카드 5만장, 데스크PC용 USB타입 무선랜카드 5만장 등 총 10만장을 구입한다.

무선랜 10만장 구입은 국내 무선랜카드 사상 최대 물량이다. KT는 지난 4월 무선랜카드 2만장을 구입한 바 있으며 이번이 2차 구매다. 또 이번 무선랜카드 구매에 앞서 KT는 가정 및 소호용 무선랜 접속장비(AP)를 10만장을 구입키로 했다.

이번 KT의 구매는 무선랜 사업을 유보하려 한다는 주위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무선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입찰등록 마감은 7월 1일 오후 5시까지다. KT는 7월 2일부터 장비성능테스트(BMT)를 실시한 뒤 통과업체에 한해 장비공급가를 공개하는 개찰을 열 계획이다.

무선랜카드는 종류별로 1기종 1개사에 한하며 기존 BMT 통과업체인 경우 입찰 참가등록 후 가격입찰서만 제출하면 된다.

KT는 이번 공급 물량이 10만대에 이르는 만큼 2개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먼저 BMT 통과업체를 대상으로 예정가격 이하 업체중 단가의 합이 최저가인 입찰자를 낙찰자로 결정한다.

또 저가 입찰자 순으로 최저가 낙찰단계에 계약 동의한 업체를 제 2 낙찰자로 선정, 종류별 물량의 50%씩 각각 계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