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퐁님 글을 읽고나니 제가 사고났던 순간이 떠오르는군요...
5월16일 사촌형의 결혼식에 참석할려고 수원에 갔다가 대전으로 내려오던 낮 3시경쯤..
전화가 와서 핸드폰을 들고 한손으로 운전하며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다가
고소도로 바닥의 이음새(돌출부분..)을 지나며 덩컹거리는 충격에 핸들을 놓친 나..-_-;;
빽미러로 보이는 옆차선의 차때문에 놀란저는 반대로 핸들을 틀었는데 당황하여 나도모르게 팔에 많은 힘이 들어갓으니..이것이 결정적 실수...ㅡ.ㅜ
2차선에서 달리다 1차선으로 들어갔다가 끼기긱 소리와 함께 3차선으로 들어갔고 뒷차와 안부딪칠려고 다시 왼쪽으로 급히 핸들을 틀었는데
이미 차는 제자리 돌기를 하고 있었고 결국 1차선에서 달리던 차의 옆구리를 들이받았으니...
(아흐..이때부터 거의 제정신이 아니었음..-_-;;)
가볍기로 소문난 깍두기 티코에 이은 풍뎅이씨리즈 마티즈로 140의 속도에서 급회전에 옆차와 충돌했으니 어찌됐겠습니까?
맞습니다..휘까닥 뒤집어졌죠..ㅡ.ㅜ
쾅 하는 굉음과 함께 발라당 뒤집어진 제애마 황금 풍뎅이는 그대로 아스팔트에 과도한 안마를 받아 사망..(페차..)
그때 거꾸로 뒤집힌채 앞유리 파편을 온몸에 맞으면서도 눈을 뜨고 있었는데 깨진 앞유리창 부분으로 아스팔트가 마치 강물 흐르듯이 흘러가는게 보이더군요...
그 흐르는 아스팔트에 지나온 세월이 어렴풋이 비치는데 아 이렇게 죽는구나...어찌나 허탈한지..ㅡ.ㅜ
얼마나 미끄러졌을까...
흘러가던 아스팔트가 서서히 속도를 줄이고 멈춘순간...제귀에 처음으로 들려오는 소리는 김돈규의 나만의 슬픔중 "친구야~내게 허락된 시간이~이젠 다되어~가나봐~~" -_-
평소에 좋아하던 그 노래가 장송곡 처럼들리더군요...
정말 살고싶었던 저는 영화에서 본건 있어가지고 차가 폭발할까봐 그와중에 시동을 끄고 안전밸트를 풀고 창문으로 기어나왔죠...
차가 그지경이 됐는데 기어나오는 제가 신기한지 사람들이 괜찮냐며 물어보더군요..
팔에 유리파편이 박힌것만 빼면 멀쩡했죠..지금 생각하면 저도 놀랍습니다..안 다친게...
차에서 내려서 발라당 누워있는 제풍뎅이를 보며 허탈해 하고있는데 천천히 옆을 지나가는 버스안의 꼬마가 보이더군요...그넘은 뭐가 잼있는지 박수를 치고 있었습니다..(저..저늠시끼가..- -^ )
저와 충돌한 차엔 젊은 부부와 아이둘이 타고 있었는데 다행히 다친곳은 없고 차도 옆하고 앞범퍼(이부분은 중앙 분리대에 충돌한듯...)만 찌그러졌죠..
어디서 나타났는지 순식간에 나타난 렉카차들...보험처리하면 된다고 안심시키더군요...
문제의 발단은 여기서 부터..
보험처리 할려고 사고접수를 할려고 보험사에 전화를 했는데 보험이 말소되 있다는군요..컥!!이게 믄말이랴???
나중에 알고보니 저에게 차를판 중고센타에서 6개월치 보험료를 내라고 준돈을 자기들맘대로 종합보험은 일년치를 내고 나머지 대인,대물등등의 보험료는 한달치만 냈더군요..당근 남은돈은 꿀꺽 했죠..썩을넘들...ㅡ.ㅡ^
일단 상대방차는 고쳐줘야 하니 공장에서 요구한 돈 350만원(옆문과 앞범퍼만 찌그러졌는데 차체를 완죤히 싹 갈더군요..헐..도둑넘의 공장쎄끼들...)과 차가 수리될때까지10일간의 랜트카비 80만원
그리고 아기들이 놀랬다는 이유로 병원비 얼마...해서 500만원과 렉카 출동비 보관비 청주에서 대전으로 끌고오며 이송비등과 제차 폐차 처리하기위해 할부금 완납까지해서 천만원 돈이 깨졌습니다.
보험사 역시 보험이 말소됐다고 전화한번 한적없고 중고센타 역시 저한테 보험료에 대해 자세히 말해줬다고 우기는데..
그곳에 계신분이 저희 부모님과 아는사이라 전 쓰라는 계약서만 쓰고 차를 끌고왔으며
그런예기에 대해서 자세히 듣지도 못했고..첨에 차를 구입할때 누구나 1년치 내지는 6개월치를 한번에 내는걸로 알고있기에 6개월치의 돈을 지불했으며 종합보험은 1년치를 내고 나머지는 한달치만 내달라고 한적도 없고 그런식으로 냈다는 통보또한 받은적없습니다..
지금도 그 선경 매매상사의 보험관리자 박광열 이라는 사람하고 저희 어머니는 싸우고 있으며 법적 소송까지 갈려고 준비중입니다..ㅡ.ㅜ
죽어도 자기는 잘못한게 없다며 끝까지 저한테 책임을 미루며 만나자고 해도 이리저리 핑계를 대며 피하고있는 그사람이 너무 괘씸하네여..
이 억울함을 어찌해야할지....쌩돈 천만원...천만원땜에 대출받고 여기저기 돈꾸고 뭐하고 하다보니 집안꼴이 말이아닙니다.
여러분 항상 안전운전 하시고 보험이나 기타 관련서류에 대해 항상 꼼꼼히 살펴서 저처럼 억울한일 당하지 말길 바랍니다...